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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하나님 때문에 (합 03: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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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행동에는 무엇 무엇 때문에 라는 이유가 있습니다.
이유가 있기 때문에 행동에 질서와 한계가 있고 절제하게 됩니다.
이유없는 행동은 무절제하며 혼란을 일으키고 맙니다.
따라서 확실한 이유는 확실한 행동을 가지게 하는 것입니다.
지금은 추수의 계절이며 신앙인에게 있어서는 감사의 계절입니다.
또한 오늘은 추수의 기쁨을 하나님께 돌려드리는 추수감사절입니다.
모두가 정성을 다하여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런데 뜻없이 감사하는 것보다는 이유있고 뜻이 있는 감사가 더욱 바람직할 것 입니다.

올해 우리는 무엇 때문에 감사해야 합니까
물론 범사에 감사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유가 분명할 때 더욱 감사할 수 가 있는 것입니다.
금년은 전세계적으로 수난을 당한 나라들이 많이 있습니다.
방글라데쉬에서는 태풍으로 수십만이 죽었습니다.
필리핀이 느닷없이 폭풍피해를 입었고, 아프리카는 기아에 허덕이고, 소련동독등 공산국가들은 경제난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아니 가까운 북한에서도 식량이 부족하여 하루에 두끼먹기, 허리띠 졸라매기운동이 실시된다고 하고, 어떤 배고픈 사람들은 식량창고를 부수는 일까지 서슴치 않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 대한민국은 이런 피해 없이 금년 가을의 추수는 아름답게 잘 거둘수 있었습니다.
비 한방울과 물 한줄기를 막을 수 없는 연약한 인간으로서는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가난과 배고픔의 고통을 넘어선 오늘의 한국사회는 분명 축복받은 사회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반대의 현상이 있습니다.
배고픔을 모르기 때문에 배부름에 대한 고마움도 모르는 것입니다.
가진것이 당연하고 누리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생각합니다.
이러다 보니 사회는 자꾸만 방탕과 허영, 쾌락에 물들어 가는 병든 사회가 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가 감사해야 할 이유를 분명히 잘 알아야 합니다.
분명히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복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정말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참된 감사는 그 이유가 다른 곳에 있음을 본문을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하박국 선지자는 하나님께 감사하는 이유가 물질적인 조건이 아님을 말하고 있습니다.
비록 무화과 나무가 무성치 못하며 포도나무 열매가 없고 갈람나무 소출이 없을지라도,그리고 외양간에 양과 소가 없을지라도,기뻐하고 즐거워 한다고 했습니다.
무엇때문입니까
하나님 때문 이라고 했습니다.
가난하든지 고생하든지 실패하든지 환난을 당하든지 간에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다만 하나님 때문에 감사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참다운 감사입니다.
특별히 추수감사절의 유래를 살펴보면 더욱 실감하게 됩니다.
추수감사절은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지키라고 주신 세가지 절기 가운데 한가지 입니다.
출애굽기 23:14-17에 보면 세 가지 절기가 나옵니다.
무교절과 맥추절과 수장절이 그것입니다.
이중 두가지가 감사절입니다.
그런데 계명과 율법으로서의 절기 지키는 일 을 주신 때는 그들의 생활이 안정되거나 가나안에 정착한 때가 아니라 아직 광야에 있을 때, 즉 머나먼 시련의 행진을 하던 때였습니다.
이 절기는 단서를 갖고 있지 않습니다.
즉 광야에서는 안 지켜도 된다거나 또는 가나안에 가서 잘 살게 되거든 지키라는 등의 단서는 없습니다.
절기를 지키는 것은 언제나 변함없이 항상 실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현대적인 형태의 추수감사절은 미국의 아브라함 링컨 대통령에 의해서 제정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가 감사절을 공휴일로 공포한 것때는 평화시대가 아니라 남북전쟁을 치루고 있었을 때 였습니다.
전쟁으로 인해 경제가 어려워지고 정치적으로, 사회적으로 고통을 겪고 있을 때 추수감사절을 지킬 것을 공포한 것입니다.
이 아름다운 신앙적 축제는 곧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감사절은 고난과 역경 가운데서 피어난 아름다운 꽃과 같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때문 에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하나님은 모든 것의 근원이십니다.
모든 것을 창조하셨고 지금도 섭리하십니다.
또한 하나님은 모든 인간의 주인이십니다.
그리고 인간은 그가 준비해 주신 것으로 생존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런데 우리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없다면 이것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은 감사를 통해서 하나님과 관계를 맺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관계가 끊어진 상태는 죄악입니다.
아담이 범죄했을 때 그는 하나님을 피하였습니다.
관계가 끊어졌습니다.
무덤 사이에 살던 귀신들린 사람이 예수님을 보자마자 외쳤습니다.
당신이 우리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주님은 그를 치료해 주셨습니다.
치료는 다른 것이 아닙니다.
인간으로 하여금 주님과 관계가 있으며 , 하나님과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도록 하는 것이 치료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의 근원이시면서 오늘도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감사하게 됩니다.
세상이 변하지만 그는 변함이 없습니다.
영원히 함께 계신다는 말의 뜻은 우리를 돌보시며 끝까지 책임지신다는 뜻입니다.

참 신앙은 하나님 때문에 감사하는 신앙입니다.
바울 사도는 주님 때문에 살며 주님 때문에 죽는다고 했습니다.
주님 때문에 참고 일합니다.
주님 때문에 자기를 포기하고 주님 때문에 일생 봉사하며 헌신하였습니다.
오늘날 우리의 문제는 가난이 아니라 감사의 마음이 없는 풍요입니다.
감사의 마음이 없으면 풍요가 오히려 타락의 계기가 되고 맙니다.
그러므로 감사할 때 풍요가 의미를 갖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물질의 풍요한 축복을 받을 때 하나님께 감사하기 보다 쾌락을 누릴 생각부터 합니다.
그런 사람은 풍요를 누릴 기회마저 빼앗기게 됩니다.
어떤 사람이 행복하려면 소유를 늘리기 보다 욕심을 줄여야 한다고 했습니다.
참으로 행복하려면 욕심을 줄일 뿐 아니라 있는 것에 만족하며 감사해야 합니다.
오늘도 우리와 함께 하실 주님께 감사하며, 또한 감사하는 사람에게 베푸시는 하나님의 평강과 은총을 누리는 생활이 되시길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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