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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뭔가 다른 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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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잘 내고 욕 잘하는 어떤 노인이 꿈에 천국에 가게 되었다. 천국 문을 들어가려는데 문지기 천사가 성 잘 내고 욕 잘하는 사람은 천국에 못 들어간다고 했다.

그래서 이 노인은 성도 안 내고 욕도 안 하기로 약속을 하고 천국의 여기저기를 구경하게 되었다. 한 곳에 가보니 천사들이 우물에서 물을 길어 큰 물통에 붓고 있었다. 그런데 그 통을 자세히 보니까 밑이 뚫어져서 물이 새고 있었다.

이 노인은 너무나 답답하고 성이 나서 왜 새는 것을 막지 않고, 새는 줄 알면서 그냥 물을 길어 넣느냐고 욕을 하려다가 아까 문지기 천사와 약속한 것을 생각하고는 입을 다물었다. 그런데 다시 자세히 보았더니 내려가고 있었다. 그 때 비로소 이 노인은 '내가 욕 안 하기를 잘했구나' 생각하면서 다른 곳으로 갔다.

그 곳에서는 큰 짐차가 길가 개천에 빠져 있었다. 한 천사가 짐차를 끌어내기 위해 말 두 필을 끌고 와서 짐차 앞에 맸다. 이 때 또 다른 천사가 말 두 필을 끌고 와서 그 짐차 뒤에 매어서 등진 채로 당기게 했다. 이것을 본 노인은 그예 참지 못하고 그 천사들을 보고 욕을 했다.

'이것 봐요, 당신들은 참 바보구려. 짐차 앞뒤로 말을 매면 그 짐차가 어떻게 개천에서 나오겠소. 천사는 사람보다 못난 바보구려.'

노인이 욕을 하고 자세히 보니 그 짐차 앞뒤에 매어놓은 말 등에 별안간 날개가 나서 공중으로 둥둥 떴다. 그러자 짐차도 둥둥 떠올랐다. 그제서야 노인은 '옳지 저렇게 하는구나. 천국은 뭔가 달라도 다르구나'하고 감탄하였다.

노인이 감탄하고 있을 때 문지기 천사가 나타나서 '기어이 욕을 하고야 말았군' 하면서 노인을 천국문 밖으로 내쫓았다. 이 노인은 하늘에서 떨어지면서 놀라 잠에서 깨어보니 자다가 침상에서 떨어진 것이었다.

이 노인은 그 꿈을 꾼 후에는 하나님이 하시는 사업은 우리 인간으로서는 도저히 알 수 없는 것이며, 그것은 다 자신의 지혜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다시는 욕하거나 성내지 않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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