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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지키시는 하나님 (신 32: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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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는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지켜야 될 법도를 재조명 하고 확인하기 위해 기록한 말씀입니다. 다시 말하면 애굽을 떠나 광야를 횡단하고 있던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신앙과 생활 지침서인 것입니다. 그 가운데 신명기 32-34장은 신명기의 결론부분이 됩니다.

 신명기의 결론은 두 가지로 요약됩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설명하고 있으며 모세가 죽기 전에 각 지파를 축복한 것입니다. 본문이 말 하는 하나님은 한마디로 지키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구체적으로 하나님의 짖 켜주심을 살펴보겠습니다.

 1,열악한 환경과 위기에서 지켜주십니다.

 10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그 황무지에서 짐승의 부르짖는 광야에서만나시 고"리고 했스빈다.

이스라엘 백성이 통과했던 광야는 사람이 거처하거나 통과하기가 힘든 곳 이었습니다. 일교차가 커서 낮에는 일사병으로 쓰러질만큼 폭염이 계속되다 가 밤이 되면 추위가 몰아 닥칩니다. 마실 물이 없어 목말라 죽기 십상이 고 독사와 맹수들이 들끓기 때문에 언제 기습을 받을런지 예측불허입니다.

거기다가 먹을 것을 구하는 것은 하늘의 별을 따는 것만큼 어렵습니다.

 본문은 그곳을 "황무지, 짐승이 부르짖는 광야"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구약성경을 보면 그토록 열악하고 위험천만한 황야를 횡단했던 이 스라엘 민족이 단 한명도 목말라 죽었거나 일사병으로 죽었거나 배고파 죽 었거나 추위에 얼어 죽었거나 맹수에 물려 죽은 일이 없었스빈다. 애굽에서 나왔던 1세대가 광야에서 다 죽었지만 그들이 죽은 이유는 하나님을 배반하 고 불순종한 죄 때문이었지 황무지와 짐승 때문에 죽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신명기 32:21을 보면 "그들이 하나님이 아닌 자로 나의 질투를 일으키며 그들의 허무한 것으로 나의 진노를 격발하였으니.."라고 했고 22절을 보면 "내 분노의 불이 일어나서"라고 했습니다.

 환경이 그 사람의 삶의 태도를 결정하는 것은 사실이니다. 그러나 그것이 절대적 요인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환경이 좋은데 타락하거나 잘못되는 경 우가 있는가 하면 환경이 열악한데 바로 되고 잘되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저희 교회 유치원의 경우를 보면 중구 교육청 관내뿐 아니라 서울 시내에 서 모범 유치원으로 공인받고 평가를 얻었습니다. 매년 평가에서 빠지지 않 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것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 가장 건실하고 알찬 교육 을 실시하는 모범유치원이라는 것입니다.

 충신유치원보다 더 시설규모나 내용이 크고 화려한 유치원이 많습니다. 그 러나 충신유치원은 협소하고 제한된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모범적인 유 치원으로 운영하고 있는 것입니다.

열악한 환경을 탓하고 주님을 떠나 제멋대로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환 경이 어렵기 때문에 주님을 더욱 가까이 하고 믿음을 굳세게 지키는 사람이 있습니다.

 돈 잘 벌고 성공하고 잘 살게 됐기 때문에 주님 외면하고 교회등지는사람 이 있는가 하면 감사하고 감격해서 신앙생활을 더욱 잘 하는 사람들도 있습 니다. 중요한 것은 잘 살든지 못 살든지, 성공했든지 실패했든지, 일이 되 든지 안되든지, 건강하든지 병들었든지 그리고 살든지 죽든지 하나님을 외 면해선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우리가 황무지와 짐승이 울부 짖는 광야에 들어섰을 때보다 더 철저하게 지키시고 보호해 주신다는 것입 니다.

 다니엘과 그의 세친구들은 그들이 사잘굴과 풀무불 속에 들어 갔을 때 사 자의 입을 봉해 주었고 풀무불이 사르지 못하도록 지켜주셨습니다. 하나님 의 인도와 보호하심을 한마디로 설명한다면 "언제, 어디서나"입니다.

저는 가끔식 비극적 생애를 마감한, 고 박대통령 내외분을 새각하곤 합니 다. 인물평가란 적어도 그 세대가 지난 후라야 가능한 법입니다. 100년후에 내리는 평가가 정직한 평가가로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제 개인의 생각으론 자신들의 정권연장을 위한 무리한 정치 행동을 제외한다면 어느 대통령 못지 않게 일을 많이 했다고 평가하고 싶스빈다. 그런데 불행한 것 은 육영수 여사는 철통같은 경비망을 뚫고 잠입한 문세광에 의해 저격당해 세상을 떠났고 박 대통령은 정보부장의 총탄에 맞아 세상을 떠났습니다.

 육여사의 경우는 그 자리에 우리나라에서 사격술이 가장 뛰어나다는 사람 과 완전무장한 경호원들이 보는 앞에서 저격당했습니다. 박대통령의 경우는 가장 신임하는 경호실장, 비서실장, 정보부장이 동석한 자리에서 저격당했 습니다. 이미 지나간 역사의 상처들이긴 합니다만 돌이켜 생각해보면 도대 체 누가 누구를 지킬 수 있다는 것입니까 우리의 잘못은 절대자이신 하나가링을 과소평가하고 상대자인 사람의 능려 이나 그 역할을 절대 평가하는데 있습니다. 좀더 쉽게 말하면 사람은 대단 한 것으로 평가하고 하나님은 소홀히 취급하고 있습니다.

 신명기 32:39을 보면 "내가 죽이기도 하며 살리기도하며 상하게도 한다면 하나님을 향하여 보호와 도우심을 요청해야 합니다.

저희 집 안방에는 고 갈물 이철경 선생께서 써주신 한글족자가 걸려있습니 다. 살아계실 때 제가 좋아하는 성경구절이라며 부탁드리고 받은것입니다.

그것은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꼬 나의 도움 이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라는 시편 121:1-2 말씀입니다.

 2. 왜 지킵십니까

신명기 32:9을 보면 "여호와의 분깃은 자기 백성이라 야곱은 그 택하신 기 업이로다"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친히 선택하신 자기 백성이기 때문이라 는 것입니다. 그 누구도 하나님에게 이스라엘을 선택하라고 추천한 사람이 없습니다. 이스라엘 자신이 우리를 선택해 다랄고 부탁한 일도 없습니다.

하나님 자신이 스스로 선택하셨습니다. 그것은 이스라엘의 의도와는 상관도 없는 일방적 선택이라는 것을 뜻합니다. 그러기 때문에 하나님은 그들을 버 릴 수가 없는 것입니다.그것은 마치 자식을낳은 부모는 자식을 기르고 지키 고 가르칠 책임을 전적으로 져야 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 뿐만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또 다른 이유는 언약 때문입니다. "내가 너 를 지키겠다 사랑하겠다 인도하겠다 구원하겠다"는 약속을 하셨습니다. 하 나님은 신실하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그 약속을 어기는 법이 없습니다. 또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사랑은 모든 조건과 제한과 약점과 허물을 넘어서고 덮어줍니다. 이스라엘 과의 약속 때문에 지키시고 보호하신다기 보다는 사랑하기 때문에 덮어주 시고 용서하시고 지켜주시는 것입니다.

약속은 엄밀하게 보면 냉정한 것입니다. 한쪽이 약속을 어기면 약속은 깨 어지는 법이고 그 책임은 어긴 사람 쪽에 있는것입니다. 약속을 어긴 사람 은 대접을 받기도 어렵고 용서를 받기도 어렵습니다. 그러나 사랑은 모든 것을 넘어섭니다. 그리고 용서와 관용과 도움을 받도록 해주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약속을 어겼습니다. 하나님만 섬기겠다던 약속도 ,하나님만 사 랑하겠다던 약속도, 결코 한눈팔지 않겠다던 철석같은 약속도 제멋대로 깨 트려 버렸습니다. 대접은 커녕 매맞고 내쫓기고 버림받을 일만 골라 했습니 다. 그러나 [사랑]때문에 용서받고 보호받을 수 있었스빈다.

 사랑으로 눈이 가리워지면 세상만사가 아름답게 보이는 법입니다. 그래서 결혼도 사랑이 절대 조건이긴 하지만 사랑은 판단력을 흐리게 하기 때무에 결혼을 결저아는 단계는 이성적 관찰과 판단이 필요한 것입니다. 일단 이성 적 판단과 결정이 된 다음에는 불같이 뜨겁게 사랑해야 하는 것이 결혼의 절차인 것입니다. 잘못했음에도 불구하고, 매맞는 짓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용서받고 보호받는 이유는 순전히 사랑 때문인 것을 감사해야 합니다.

 3. 어떻게 지켜 주십니까

10-12절이 설명해 줍니다.

1) 구체적으로 지켜주십니다.

10절을 보면 '만나시고 호위하시며 보호하시며 자기 눈동자같이 지키셨도 다"라고 했습니다. [만나시고]는 멀리 계시지 않고 가까이서 지키신다는 것 이빈다. [호위하시며 보호하시며]는 전폭적으로 지키신다는 것입니다. [자 기 눈동자 같이 지키신다]는 것은 완벽하게 지켜주신다는 것입니다. 특히 눈동자 같이 지키시낟는 말씀을 주목해야 하빈다. 사람의 눈에는 30만개의 회로가 있고 1억만개의 신경세포가 있어서 거리,광도, 색상을 자동으로 조 절한다고 합니다. 모든신체의 기능이 오나전 자동차화 시스템으로 되어 있 지만 특히 눈의 기능은 전자동이라고 합니다. 눈꺼풀만해도 완저 자동 개폐 식이어서 유사시에는 즉흥적으로 눈꺼풀이 덮히게 됩니다. 그리고 눈물샘을 만들어 언제나 안구운동에 지장이 없도록 촉촉하게 습도를 조절해 줍니다.

 하나님이 자기 사랑하는 사람들을 자기 눈동자같이 지키시나는 것은 자기 눈을 보호하듯 철저하게 완벽하게 지켜 주신다는 것이빈다.

사람의 지체 가운데 가장 빠르게 움직이는 것이 신경조직, 두뇌판단, 눈동 작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눈을 보호하듯 우리를 지켜주십니다.

 2) 홀로 인도하십니다.

 12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홀로 그들을 인도하셨고 함께한 다른 신이 없었 도다"라고 했습니다. 힘이 모자라 누구의도움을 받는다든지 연합전선을 펴 서 우리를 도우시고 인도하시는 것이 아니라 홀로 하셨습니다.애굽의 바로 왕은 기병대를 동원하고 술객들을 동원해 이스라엘 백성을 추격하고 괴롭혔 습니다. 하나님은 홀로 홍해를 가르셨고 이스라엘을 구원하셨습니다. 홀로 하셔도 무엇이나 가능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스라엘을 인도하신 방법입니다. 11절을 보면 "독수리 그 보금자리를 어지럽게 하며 그 새끼 위에 너풀거리며 그 날개를 펴서 새끼를 받으며 그 날개 위에 그것 을 업는 것같이..."라고 했습니다. 짤막한 한 구절 속에 독수리 훈련방법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독수리가 새 중 왕이 되는 것은 가혹한 훈련 때문이빈 다. 알에서 금방 나온 독수리는 병아리나 꿩새끼와 다른 바 없습니다. 그러 나 철저한 훈련을 통해 새의 왕이 되는 것입니다. 어미 독수리는 등지 안에 있는 새끼들에게 먹이를 물어다 줍니다. 그것은 어미의 보호본능입니다. 그 러나 보호만 하는것이 아닙니다. 둥지를 흔들어 새끼를 떨어뜨립니다. 위기 를 느낀 새끼들이 몸부림치며 등지 안에 머물려고 하면 날개를 너풀거려 떨 어뜨립니다. 둥지에서 떨어진 새끼가 땅을 향해 떨어질 무렵 어미는 다시 받아 둥지로 옮겨 놓습니다. 그리고 그 일을 반복합니다. 그 뜻을 모르는 다른새들이 그 모습을 지켜보았다면 어미 독수리가 심술이 났다든지 정신이 돌았다고 수근거렸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독수리의 강훈련방법입니다.

하나님은 그런 방법으로 이스라엘을 훈련하셨고 오늘 우리를 훈련하시는 것입니다.

 의사들은 현대인이 건강을 유지하려면 하루 만보를 걸으라고 합니다. 그래 야 하체가 튼튼해지고 신진대사가 잘 된다고 합니다. 그것은 자기 신체를 단련하고 훈련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홀로 한 분이십니다. 영광도 호롤 받으십니다. 축복도 홀로 하십 니다. 지키시고 힘주시는 것도 홀로 하십니다.

인생을 살고 신앙생활을 해나가는 동안 보금자리가 흔들릴 수 있습니다.

둥지에서 떨어지는 아픔과 고통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파멸은 아닙니다. 그리고 종점도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훈련이며 연단이며 훈 련방법입니다.

 105인 사건으로 투옥된 남강 이승훈 선생님이 5년간의 수감생활을 마치고 나오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셨다고합니다."감옥은 이상한 곳이다. 강철같이 굳세게 되어 나오는 사람도 있고 썩은 들풀처럼 약해져 나오는 사람도 있 다." 하나님은 온실의 화초처럼 인도하시고 보호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독수리 가 새끼를 훈련하듯 지휘관이 병사를 훈련하듯 감독이 선수를 훈련하듯 하 십니다. 거기에 합격하면 강한 독수리가 되고 강한 병사가 되고 강한 선수 가 되는것입니다. 오늘 나를 지키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그의 인도와 보호를 따릅시다.

주여, 나를 지켜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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