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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죽으면 죽으리라 (에 04: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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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 죽음이라는 경계선상에 놓일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생명의 길을 얻고자 비굴한 태도를 취하거나 타인을 해하기까지 한다. 그러나 우리그리스도인의 삶은 자신의 상황을 긍정하며, 주어진 현실을 극복하며 살아가는 것이 본분이다. 우리는 에스더의 죽으면 죽으리라 하는 굳센의지의 신앙을 발견하게 된다. 신앙의 기초를 예비한 모르드개의 정성과 민족을 향한 뜨거운 사랑이 그녀로 하여금 결단을 하게 하였다.

그녀는 자신의 모든 것(생명)을 걸고 주님께 간구하였다.

죽으면 죽으리라하는 신앙은 첫째로,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신앙이다.

모르드개는 사람에게 무릎을 끓거나 절을 하지 않았으며(에스더3:2), 유대인으로서의 본분을 다하였다.(에스더3:4) 이로인해 하만의 미움을 받아 민족의 위기를 당하게 되었다. 그러나 유대 민족이 합심하여 사흘동안 금식하며 부르짖는 음성을 주님께서 외면하실 리가 없다.

하나님은 의로운 자들의 기도를 들어 응답하시며, 연약한 자의 기도에 역사하신다.(시편140:12,145:19) 기도하며 하나님을 의지한다는 것은 연약한 자의 추함이 아니라 의로운 신념을 주님 안에서 확신하는 행위인 것이다.

둘째로 죽음을 각오한 결단하는 신앙이다. 우리는 예수님의 겟세마네에서의 기도를 잘 알고 있다. 아버지의 뜻대로 하시옵소서.

(마태26:39)죽음앞에 놓인 인간의 모습은 부정과 저주하며 도망치는 베드로에게서 잘나타난다.(마가 14:71) 죽음은 참으로 두려운 것, 그러나 하나님 안에서 거하는 자는 죽음을 넘어서 영광가운데 설 것이다.(골로새 3:3-4) 갈릴리에서 예수께서 다정하게 베드로의 옛이름을 부르며 그에 대한 사랑을 확인할 때(요한21:1-23) 죽음을 넘어선 결단을 하게 되었다.

베드로는 스승이 잡혔던 그 예루살렘에서 담대히 말씀을 선포했다.

(행 2:14-40) 셋째로, 민족공동체의 구원을 위한 신앙이다. 에스더는 나의 계레가 화를 당하는 것과 나의 가족이 망하는 것을 어찌 보겠느냐며 민족공동체를 생각했다.(에스더8:6) 오늘날 자신의 이득만을 위하여 함부로 상수원을 오염시키고, 공해를 일으키는 공장주들은 회개해야 한다. 자신만의 구원은 존재하지 않는다.(사도16:31) 자신에게 넉넉한 부는 타인의 연약함을 돕기 위해서이며, 넘치는 지식은 공유해야 할 인류의 자산이다.

오늘 우리에게는 죽으면 죽으리라 하는 신앙으로 하나님 만을 의지하며, 민족공동체를 생각하는 열정적인 신앙이 필요하다. 이러한 신앙이 있을 때 우리가 살고 우리 민족에게 희망이 있는 것이다. 오늘날 우리 또한 에스더와 모르드개의 신앙을 소유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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