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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상수리나무 (창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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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어 ‘엘론’은 ‘강하다’는 뜻의 ‘아일’에서 온 말로 ‘강한 나무’, ‘참나무’를 뜻한다.

성경 속의 상수리나무
아브라함과 상수리나무-“아브람이 그 땅을 통과하여 세겜 땅 모레 상수리나무에 이르니 그때에 가나안 사람이 그 땅에 거하였더라”(창 12:6). “이에 아브람이 장막을 옮겨 헤브론에 있는 마므레 상수리 수풀에 이르러 거하며 거기서 여호와를 위하여 단을 쌓았더라”(창 13:18).
하란 땅을 떠나 가나안에 들어온 아브라함은 세겜 땅 모레 상수리나무에 이르렀고, 애굽에서 올라온 후에도 헤브론의 마므리 상수리 수풀 아래에 야훼를 섬기는 제단을 쌓았다. 상수리나무 그늘이 시원해서일까 성서에서 상수리나무 아래는 종종 거룩한 장소로 나타난다. 이런 거룩한 나무 아래서 아브라함은 야훼 하나님을 섬기는 제단을 쌓았던 것이다.
야곱과 상수리나무-“그들이 자기들의 손에 있는 모든 이방 신상과 자기 귀에 있는 고리를 야곱에게 주는지라. 야곱이 그것들을 세겜 근처 상수리나무 아래 묻고(엘라)”(창35:4). “리브가의 유모 드보라가 죽으매 그를 벧엘 아래 상수리나무 밑에 장사하고 그 나무 이름을 알론바굿이라 불렀더라(알론, 알론바굳)”(창35;8).
세겜 주민의 추격을 받아 야곱의 가문에 일대 위기가 찾아왔을 때 야곱은 온 가족을 데리고 벧엘로 올라가기로 하고, 가족들이 몰래 섬기던 이방 신상들과 귀걸이를 상수리나무 아래 묻고 출발했다. 여기서도 상수리나무 아래는 거룩한 장소임에 틀림없다.
기드온과 상수리나무-기드온은 상수리나무 아래서 여호와의 사자를 만났다(삿 6:11, 19). 상수리나무 아래는 하나님의 계시가 임하는 장소인 셈이다.
압살롬과 상수리나무-“압살롬이 다윗의 신복과 마주치니라. 압살롬이 노새를 탔는데 그 노새가 큰 상수리나무 번성한 가지 아래로 지날 때에 압살롬의 머리털이 그 상수리나무에 걸리매 저가 공중에 달리고 그 탔던 노새는 그 아래로 빠져 나간지라(엘라)”(삼하18:9).
압살롬은 삼단 같은 머리채를 자랑했다. 그런데 다윗의 신복을 피해 도망가다가 하필이면 상수리나무 가지에 그 자랑스런 머리채가 걸려버렸다. 주인은 머리채가 나뭇가지에 걸려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데 노새는 주인을 그냥 놔두고 달아나버렸다. 염험 있는 상수리나무가 불효막심하게 아버지를 몰아내고 정권 잡으려던 압살롬에게 화를 내린 것이다. 그는 상수리나무 가지에서 다윗의 신하에게 최후를 맞고 말았다.

하나님의 사람과 상수리나무
유다에서 올라온 하나님의 사람은 상수리나무 아래에 앉아 있었다(왕상13:14). 상수리나무 아래는 기도하는 장소요, 말씀을 묵상하는 장소이다.
거룩한 백성이 상수리나무 아래를 하나님을 섬기며, 기도하는 장소로 사용할 때 가나안의 이방인들은 상수리나무 아래서 각종 우상을 음란하게 숭배했다. 타락한 이스라엘 사람들 가운데에서도 이방인들을 본받는 자들이 있었다. 이것은 하나님의 진노를 일으킬 죄악이었다.
이사야는 온 백성이 타락한 상황에서도 절망하지 않고 새 시대의 여명을 보았다. 상수리나무가 베임을 당해도 그루터기는 남아 있듯이 거룩한 백성이 남아 있음을 믿었다. 성도여 그대도 이땅의 거룩한 그루터기가 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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