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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사 4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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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어느 동물보다 가장 부모의 도움을 오래 받아야 살아갈 수 있다. 일반 동물들이나 곤충들은 모태에서 태어나면서부터 독립하고 혹은 걷기도 하고 뛰 기도 한다. 그러나 사람은 몇 년 동안 부모의 도움 없이는 먹을 것을 옆에 두 고도 살아갈 수가 없는 것이다. 태어나면서 부모의 도움, 학교의 도움, 사회의 도움을 받으면서 살아간다. 특히 우리는 하나님의 도움없이는 살아갈 수 없다 는 것을 기억하여야 할 것이다.

 1. 왜 도움을 받아야 하는가(14절)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간을 향하여 "지렁이 같은 야곱아!"라고 하였다. 지렁이 는 뼈가 없는 동물이다. 동물 중에서도 약한 동물이다. 혼자 서지도 못하고 빨 리 달리지도 못한다. 하나님께서 왜 인간을 지렁이에 비유했을까 지렁이는 햇 빛을 싫어하고 음지나 습지에서 생활하는 곤충이다. 이것은 사람이 하나님의 낯을 싫어하는 것에 비유하고 싶다. 아담이 죄를 지었을 때 하나님의 낯을 피 하여 무화과 나무 수풀에 숨었다고 했다(창3:8). 죄는 언제나 음침한 곳을 좋 아하는 법이다. 우리 인간이 하나님을 만나기 싫어하는 것은 죄를 지었기 때문 이다. 지렁이는 둔하고 흙을 먹고 살지만 천기를 구별할 줄 알아서 장마가 지 려고 하면 피신을 하기도 하고 아무 연장도 없이 자기가 살아갈 구멍을 파기도 하는데 사람은 천기도 구별할 줄 모르고 무덤도 자기가 팔 수 없는 것이다.

 2. 도우시는 방법이 어떠한가(10,13절)

하나님이 우리를 도우시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여기 본문에는 마치 어머니가 어린애기의 손목을 잡고 길을 가는 것처럼 설명하고 있다. "나의 의 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10절). "네 오른손을 붙들고 네게 이르기를 두려워말라 내가 너를 도우리라 할 것임이니라"(13절). 내가 하나님의 손을 붙 들었다면 놓칠 수도 있겠고 불완전하다. 그러나 하나님의 의로운 오른손이 내 오른손을 붙들어 주는 한 안전하고 든든한 것이다. 어두운 밤 엄마의 손에 잡 혀 걸어가는 어린 애기는 넘어지지 않는다. 돌에 채이고 실족해도 엄마의 손이 붙잡고 있기 때문에 매어 달리면 되는 것이다. 우리는 하루하루를 내가 잘나고 훌륭해서 살아가는 줄로 착각하고 있지만 실상 하나님께서는 시편 121편의 말 씀처럼 졸지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고 나를 지켜 주시는 것이다. 그 래서 야곱은 나이 130세 넘은 후에도 창세기 48:15에 보면 "나의 남으로부터 지금까지 나를 기르신 하나님"이라고 했다.

 3. 우리는 도움을 받을 권리가 있다

마치 어린 애기는 부모로부터 보호받을 권리가 있는 것처럼 우리는 하나님의 도움을 받을 권리가 있는 것이다. 그 이유는

(1) 하나님께서 우리를 나의 종이라고 하고 있기 때문이다 종이란 주인의 보호를 받을 권한이 있다. 죽고 사는 문제가 주인의 손에 달려 있는 것이다. 그래서 욥은 "주신 자도 여호와시요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니 여 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을실지니라"고 하였다.

(2) 하나님이 택했기 때문이다 "나의 택한 야곱아!"라고 했다. 우리가 하나님을 택했다면 불완전하다. 그러 나 하나님께서 주권적으로 즉 일방적으로 부족한 우리를 택했기 때문에 우리는 보호받을 권리가 있는 것이다. 50억 인구가 넘는 세계 인구 중에서, 1천만이 넘는 서울인구 중에서 우리를 택하신 것이다.

(3) "나의 벗 아브라함의 자손아"라고 했다 즉 이말은 언약의 자손이라는 것이다. 축복의 자손이라는 것이다. 하늘나라를 상속받을 자격을 말하는 것이다. 고로 아브라함의 자손인 우리는 결코 지옥에 갈 수 없다.

 이렇게 우리를 값없이 도와주시는 하나님 앞에서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돌려 야 할 것이다. 하나님이 이렇게 택한 이유는 영광을 받기 위해서이다(사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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