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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그러나 사랑이 가장 위대하다. (고전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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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고린도전서 13장의 내용을 살펴보았는데, 이제는 복습하 는 마음으로 전체의 윤곽을 다시 잡아 보기로 하겠습니다.

 사도 바울이 고린도 교회의 성도들에게 고린도전서 13장을 쓰게 된 배경이 있습니다. 고린도 교회만큼 성령의 은사가 많은 교회도 드뭅니다. 고린도 교회 성도들은 개인적으로는 상당한 능력을 가 진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예언의 은사, 지식의 은사, 믿음의 은 사, 구제의 은사, 병 고치는 은사, 방언의 은사, 섬기는 은사 , 행정의 은사 등 여러 가지 영적 은사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이렇게까지 많은 은사를 가진 사람들이 모인 교회는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훌륭한 사람들이 모인 교회에 한 가지 문제가 있었 습니다. 바로 사랑이 없었습니다. 사랑의 결핍 때문에 수많은 문 제들이 일어났습니다. 사랑 없는 똑똑한 사람들이 많으니까 하나가 되지 못하고 나는 바울파요, 나는 베드로파요, 나는 바나바파요 , 나는 실라파요 하면서 파당이 많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서로 시기하고 미워하고 싸우면서 복잡한 문제가 많이 파생되었습니다.

이 많은 문제를 염두에 두고 사도 바울이 고린도전서 13장을 썼 습니다.

 사랑의 우월성(1-3절) 사도 바울은 우리가 어떤 능력을 가졌고 개인적으로 얼마나 훌륭한 사람이든 간에, 한 가지가 빠지면 우리의 지위나 지식이나 은사 가 아무 소용이 없다고 말합니다. 오히려 그런 것들이 다른 사람 에게 해를 끼치고 분쟁을 일으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 그 한 가지란 바로 사랑입니다. 예언의 은사든 지식의 은사든 구제의 은사든 심지어 자기 몸을 불사르게 내어 주는 순교의 은 사라도 사랑을 통해서 표현해야 그 본래의 목적대로 쓰여질 수 있 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어떤 은사를 주셨을 때는 다음 두 가지 목적 을 위해서 사용하라고 주신 것입니다. 첫째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 해서이고, 둘째는 교회를 위해서입니다. 자기 자신을 드러내기 위 해서 은사를 사용하면 그것은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그리고 다른 그리스도인들에게 덕을 끼치지 못하는 방법으로 은사를 사용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의 은사 때문에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고 성 도들이 은혜를 받고 교회가 세움을 입을 수 있어야 합니다.

 당신은 은사를 어떻게 사용하고 있습니까? 자신의 은사를 하나님의 교회를 위해 쓸 생각을 안 하고 그저 주일 아침에 잠깐 예배나 드리고 그냥 가 버리지는 않습니까? 주일 아침에만 와서 예배 한 번 드리고 주 중에는 교회와는 아무 상관없는 사람으로 사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저희 교회에 장애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랑부라는 사역이 있는데, 얼마 전에 사랑부의 한 선생님이 제게 오셔서 목사님, 우리 사랑부에는 남자 선생님이 잘 오질 않습니다라는 말씀을 하셨습니 다. 사랑부에 속해 있는 사람들은 몸이 불편하거나 정신이 온전하 지 못하기 때문에 제대로 움직이지를 못합니다. 그래서 한 학생에 게 선생님 한 분이 필요합니다. 선생님 한 분이 여러 명을 돌볼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남자 선생님이 부족하답니다. 어떤 때는 육체적인 힘이 필요한 일들도 있는데 남자 선생님이 없으니까 여 자 선생님들이 고생을 해야 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우리 교회에 남자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남자들의 가슴에 사랑이 부족하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장애가 있는 사람들에게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었는데, 남자들은 자신의 재능과 힘을 교회의 그늘진 곳에 쓰려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은 누군가에게 반드시 도움이 되며 살아야 합니다 . 그것이 예수 믿는 사람의 특징입니다. 사랑을 베풀면 틀림없이 도움이 됩니다. 사실상 사랑만이 도움이 됩니다. 우리가 어떤 은사를 가지고 있느냐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거기에 사랑이 담겨져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사랑이 없으면 각양 은사가 아무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주신 모 든 은사를 총동원해서 사랑을 다른 이들에게 베풀 수 있길 바랍니 다.

 사랑의 본질(4-7절) 사랑이라고 하면 사람들은 거창하게 생각합니다. 또 대개는 사 랑의 감정적인 면을 떠올립니다. 그러나 기독교의 사랑의 본질은 감정이 아니라 구체적인 행동을 말합니다. 우리 중에 사랑이 없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예를 들어서, 상대방을 배려해서 한 번이라도 참아 줬으면 그것이 바로 사랑한 것입니다. 우리에게 고통을 주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런 사람들에 대해 한 번이라도 참아 주는 것, 그것 이 사랑입니다. 가정 생활에서도 서로 참아 주는 모습이 얼마나 필요합니까?

또 친절을 베푸는 것도 사랑입니다. 처음 보는 사람에게 밝은 얼 굴로 인사만 해 줘도 얼마나 좋습니까? 그냥 지나치지 않고 한 번의 미소를 보내 주는 것, 그것이 사랑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좋은 일이 생길 때 함께 기뻐해 주고 축하해 주는 것, 그것이 사랑입니다. 새로 이사온 동네 사람이 있으면 아 , 축하드립니다. 좋은 집에서 행복하게 사시기 바랍니다라고 간 단하게 축하 인사를 할 수 있습니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 프다는 말이 있는데, 그런 것은 사랑이 아닙니다. 사랑에는 질투 가 없습니다.

 나에게 다른 사람보다 더 훌륭한 것이 있을 때, 다른 사람의 기 분을 고려해서 자랑하고 싶은 것을 조금 참는 것도 사랑입니다.

사랑은 예수님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누구든 사랑할 수 있습니다. 사랑은 평범한 것입니다. 사랑은 쉽고 간단한 것들입니 다.

 타인에게 예의를 지켜 주는 것이 사랑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루 에도 수십 번 사랑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사람을 만날 때마다 사랑하십시오. 잠깐 그저 웃음을 건네고 다정하게 말해 주고 기뻐 하고 격려해 주고 작은 친절을 베풀어 주는 것, 이것이 사랑입니 다. 우리는 날마다 사랑을 실천하면서 살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사람이 잘못했을 때 화를 내지 않고 용서해 주는 것도 사랑입니다. 그리고 잘못한 일들을 잊어버려 주는 것도 사랑입니 다. 악을 싫어하고 선을 좋아해도 사랑입니다. 참아 주고 믿어 주고 희망적으로 생각해 주고 모든 것을 감내하는 이런 것들이 다 사랑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의 가슴 속에 다 사랑을 넣어 주셨 습니다. 우리는 모두 사랑의 훈련을 해 보았고 사랑을 행동으로 옮겨 본 사람들입니다.

 사랑의 영원성(8절)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은 다 없어집니다. 예언도 폐하고 방언도 그 치고 지식도 없어지지만 사랑만은 영원합니다. 사랑에는 절대로 실 패가 없습니다.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하든 사랑으로 하면 반드시 성공합니다.

사랑의 완성(9-12절) 나이가 든다고 해서 사람이 성숙해지는 것이 아닙니다. 15세의 청소년이라도 사랑이 있으면 성숙한 사람이고, 70세의 할아버지라 도 사랑이 없으면 미숙한 것입니다. 우리가 성숙하고 온전해질 날 이 언제입니까? 작은 일에 사랑을 행동화해 갈 때 그 속에 성숙 함이 깃듭니다. 사람을 사랑하며 유익을 끼치며 친절을 베풀며 그 들을 세워 주며 살 때 우리는 성숙해집니다. 우리 안에 계신 사 랑의 예수께서 우리를 통해 더 많이 나타날 때가 성숙해질 때입니 다.

 사랑의 위대성(13절) 세상을 살아갈 때 반드시 있어야 할 것 세 가지는 믿음, 소망, 사랑입니다.

믿음은 하나님을 신뢰하는 마음이며, 거기에서 나오는 능력입니다.

이 믿음이 있으면 우리는 이 땅에서 굉장한 것을 성취할 수 있 고, 위대한 사람으로 설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 함께 무엇이나 할 수 있다는 강한 믿음이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필요합니다. 그 러나 믿음이 현실화되는 날이 있는데 그때 믿음도 필요 없게 됩니 다.

동시에 소망이 있어야 됩니다. 그래야만 살 수 있습니다. 언제든 지 미래 지향적이어야 합니다. 아무리 어려운 환경 속에 있다 할 지라도 우리 하나님께서 삶의 주(主)로 계시기 때문에 미래를 내 다보는 희망적인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러면서도 소망이 필요 없을 때가 옵니다. 바라고 기대하던 것들이 현실로 나타나는 때가 오 는데, 그때는 소망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사랑은 영원합니다. 사랑만은 언제 어디서도 필요합니다.

그래서 믿음, 소망도 중요하지만 가장 위대한 것은 사랑입니다.

저는 이 글을 읽는 그리스도인들이 다른 어떤 사람으로 알려지기보 다는 사랑의 사람으로 알려지기를 바랍니다. 돈 많은 사람, 공부 많이 한 사람, 머리 좋은 사람, 인기 있는 사람, 세력 있는 사람보다는 하나님이 주신 큰 사랑을 품고 그 사랑을 드러내 며 사는 사람이 되십시오.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모든 사람에게 유익을 주는 사랑의 사람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이것이 저 의 간절한 기도입니다.

 아버지 하나님, 우리 각 사람을 독특하게 창조해 주시고 우리에 게 각양 은사를 주신 것 감사드립니다. 오, 아버지 하나님. 간 절히 원하옵기는 무엇보다도 우리의 가슴 속에 사랑이 풍성하게 하 여 주옵소서.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사람들에게 유익이 되는 그런 백성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이 땅에는 어려움이 많이 있는뀜 이 많은 어려움을 사랑으로 해결할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통일 을 위하여 북한 사람들과 남한 사람들에게 동일한 사랑을 주옵소서 . 아버지 하나님,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하게 하시고, 조그만 일을 통해서도 사랑을 실천하면서 살 수 있도록 은혜 베 풀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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