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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초지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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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운송 회사의 사장이 사원들에게 특별한 지시를 내렸다. 선박이 토요일 밤늦게 도착하기 때문에, 일요일에 모두 나와서 선박의 짐을 내리라는 것이었다. 그러자 한 청년이 사장 앞에 나와서 말했다. “사장님! 내일은 주일이기 때문에 저는 일을 할 수가 없습니다.” 사장은 자신의 지시를 거역하는 사람과는 함께 일할 수 없다면서 회사를 그만두든지, 내일 나와서 일을 하든지 둘 중에 하나를 택하라고 했다. 그 청년은 자신의 심경을 이렇게 전했다. “제가 비록 늙으신 어머니를 봉양해야 할 처지지만, 주일에는 일을 할 수가 없군요!” 그 뒤에 청년은 3주 동안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일자리를 구했으나 얻지 못했다. 어느 날, 시중의 모 은행 총재가 운송 회사의 사장에게 쓸 만한 사람이 있으면 소개해 달라고 부탁했다. 지점을 하나 더 열어야하는데 마땅한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곰곰이 생각하던 사장은 자신이 해고했던 그 청년을 추천했다. 총재가 그를 추천하는 이유를 묻자, 사장은 이렇게 답변했다. “물론 내가 그 청년을 해고했었네. 그가 일요일에는 절대로 일할 수 없다고 해서 그렇게 했던 것일세. 하지만 자신이 처한 형편에 따라 신념과 원칙을 바꾸지 않는 사람이라야 돈을 맡길 수 있지 않겠나?” 결국 그 청년은 이전의 직장보다 더 좋은 곳에서 근무하게 되었다.
- 그가 찔림은 / 박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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