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예화 크리스천의 휴가

첨부 1


여론조사에 의하면 7월말부터 8월초까지가 가장 많은 사람들이 휴가를 떠난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요즘 도심은 텅 비고 산과 계곡,바다는 인파들로 북적거린다. 최근 우리나라가 주5일 근무제를 도입을 시작,생활에 큰 변화가 일고 있다. 그렇다면 크리스천들은 휴가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것인가. 먼저 크리스천으로서 휴가를 바르게 인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성경 속에서 기독교인의 휴가 세계를 찾아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첫째,‘우리는 왜 쉬어야 하는가?’란 질문을 해볼 수 있다. 여기에는 두가지 의미가 담겨져 있다. 먼저 과거적인 의미로 마가복음 6장에 보면 주님께서는 식사할 틈도 없이 동분서주한 제자들에게 잠간 쉬라 하셨다. 이것은 피곤에 지쳐 있는 제자들에게 심신을 풀어주라고 하셨다는 말씀이다 그러므로 바쁘게 하루를 보내는 우리들도 피로를 풀기 위하여 쉼의 문화가 필요한 것이다. 그래서 가정에서 가족과 하루를 정리하고 휴식을 취하며 잠을 자고 다시 힘을 얻어 일과를 시작하는 것이 지극히 성경적이다.
또 다른 의미는 미래적인 의미다. 마가복음에서 주님은 제자들에게 쉬되 잠깐 쉬라 하셨는데 이것은 앞으로 해야 할 일이 있음을 전제한 말씀이다.
구약성경에도 보면 농사를 짓되 6년은 경작을 하고 1년은 쉬게 하셨는데 이것 역시 미래적인 의미에서였다. 그러므로 크리스천의 휴가는 과거적인 의미와 미래적인 의미를 다 충족시키는 휴가가 되도록 해야 성경적인 휴가라 할 수 있다. 즉 쉬는 가운데 미래를 구상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 더 나은 삶을 위해 노력하라는 의미다. 즉 영적으로 육체적으로 재충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휴가를 보낼 때마다 과거의 피로가 풀어지고 과거의 아픔이 회복되고 과거의 실수와 실패가 청산되어져야 한다. 그리고 새로운 에너지가 축적되고 새로운 용기와 믿음이 있는 다짐의 휴가가 되어야 한다.
둘째로, 그렇다면 이 휴가를 어떻게 보내는 것이 좋을까. 먼저 크리스천의 휴가는 주님과 동행한 휴가로 보내야 한다. 이 마가복음에 주님께서는 당신의 제자들을 친히 인솔하셔서 한 곳에 가셨음을 볼 수 있다.
이것은 크리스천이지만 휴가철이 되면 세상적인 수단과 방법을 동원한 휴가문화에 익숙해 있는 것을 지적한다. 크리스천은 교회에서만 주님과 교제함이 아니고 언제,어디서든지 교제해야 하며 휴가라 하더라도 변함없이 주님과 동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가정으로부터 이탈일 수는 있다. 교회를 이탈해갈 수 있지만 주님으로부터는 이탈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오히려 주님과의 더 깊은 교제와 양육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 다음으로 주님께서 친히 제자들을 한적한 곳으로 인솔하셨음을 기억하고 그 의미를 발견해야 할 것이다.
주님은 왜 한적한 곳으로 가셨는가. 그것은 많은 일로 피로할 뿐만 아니라 일하고 돌아와서도 주님을 돕느라 식사할 겨를도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한적한 곳이란 과거가 정리되고 회복되고 청산되는 공간과 방법뿐 아니라 식사처럼 필요한 것을 보충하고 미래를 위해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시키는 공간과 방법을 의미한다.
하나님은 광야길에 엘림을 주셨듯이 크리스천인 우리에게 휴가를 선물로 주셨다. 그러나 이 휴가를 잘못 보내면 죄의 온상이 될 수도 있다. 그러므로 크리스천은 올바른 휴가 문화를 정착시켜 나그네 인생길을 멋지고 은혜롭게 장식해야 한다.
/강희윤 목사(서울여민교회)
/국민일보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