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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도피성의 의미 (수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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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지방 사람들은 말을 느리게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아들이 산위에서 일을 하다가 잘못하여 돌을 굴려가게 하였습니다. 그래서 산밑에서 일하는 아버지에게 돌을 피하도록 ‘아버지 돌 내려가유’라고 소리를 쳤는데, 벌써 아버지는 돌에 맞아 죽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다보면 이렇게 고의가 아니고 부지 중에 살인을 저지르게 될 수도 있습니다. 성경에 보면 이런 사람을 보호하기 위하여 도피성을 만들라고 하나님께서 명령을 내렸습니다. 오늘은 성경에 나오는 도피성에 대하여 구약의 도피성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살펴보면서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도피성의 첫번째 언급.
성경에 도피성에 대한 기록은 출애굽기 21장에 나옵니다. 출 21:13에 보면 ‘만일 사람이 계획함이 아니라 나 하나님이 사람을 그손에 붙임이면 내가 위하여 한 곳을 정하리니 그 사람이 그리로 도망할 것이며’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민수기 35장에 보다 자세히 도피성에 대하여 언급이 되어 있습니다. 여호수아 20장에 나오는 도피성은 그동안 하나님께서 미리 말씀하신 것을 땅을 분배하면서 여호수아가 도피성을 지정하고 실행에 옮긴 것입니다. 이렇게 도피성에 대한 가르침이 성경 여러 군데에 나오는 것으로 보아서 중요한 교훈을 내포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2.도피성을 세운 이유.
민 35:11,12에 보면 ‘너희를 위하여 성읍을 도피성으로 정하여 그릇 살인한 자로 그리로 피하게 하라 이는 너희가 보수할 자에게서 도피하는 성을 삼아 살인자가 회중앞에 서서 판결을 받기까지 죽지 않게 하기 위함이니라.’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수 20:3절에 보면 ‘부지중 오살한 자를 그리로 도망하게 하라 이는 너희중 피의 보수자를 피할 곳이니라.’ 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즉, 아무런 원한이나 감정도 없이 실수로 사람을 죽인 자에게 복수당하지 않고 살 수 있는 길을 열어주기 위하여 이런 제도를 만들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마음속에 복수심이 가득하여 또 다른 사람을 살인하지 못하도록 이런 제도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3.도피성으로 들어가는 방법.
부지중에 살인한 사람은 도피성 입구에 서서 그곳 장로에게 자기에게 있었던 사건을 이야기해야 합니다. 그러면 장로들은 그 사람을 도피성의 어느 한 곳에 머무르게 합니다. 만약 복수하려는 사람이 그곳까지 따라와 그를 내어 달라고 하여도 장로들은 그 사람을 결코 내어주어서는 안됩니다. 그러므로 도피성은 철저하게 그 생명을 보호받을 수 있는 안전한 곳입니다. 도피성은 부지 중 살인한 자에게는 가장 안전한 곳이며, 어느 누구도 그를 해칠 수 없는 곳입니다.

4.도피성 안에서 지내는 방법.
장로들에게 부지중에 살인한 자라고 말하여도 이 사람이 확실히 부지 중에 살인하였는지 아닌지를 회중들 앞에서 재판을 받아야합니다. 재판을 받기까지는 어느 누구도 이 사람을 처벌할 수가 없습니다. 재판 결과 이 사람이 분명하게 부지중에 살인한 것이 판명이 되면 계속하여 도피성에서 지낼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 사람이 자기의 집으로는 돌아갈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이 자기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는 단 한번 있습니다. 그것은 당시 대제사장이 죽고 새로운 대제사장이 나오는 그때는 부지중 살인한 사람은 모든 죄를 용서받고 자기의 집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수 20:6에 보면 ‘그 살인자가 회중의 앞에 서서 재판을 받기까지나 당시 대제사장의 죽기까지 그 성읍에 거하다가 그 후에 그 살인자가 본 성읍 곧 자기가 도망하여 나온 그 성읍의 자기 집으로 돌아갈지니라’ 라고 기록되어있습니다. 그러므로 부지중 살인한 자가 그리운 자기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대제사장의 죽음과 함께 새로운 대제사장이 나타나기를 기다릴 수 밖에 없습니다.

5.여호수아가 지정한 도피성의 갯수.
성경에 도피성를 6군데 지정하였습니다. 요단강 동쪽에 3군데, 요단강 서편에 3군데입니다. 그리고 이 6군데는 어느 한 지파에 치중되어 있지 않고 이스라엘 전역으로 골고루 흩어져 있습니다. 게데스는 납달리지파에 속해 있고, 세겜은 에브라임지파에, 헤브론은 유다지파에, 베셀은 르우벤지파에, 길르앗 라못은 갓지파, 골란은 므낫세 지파에 속해져 있습니다. 이것은 누구나 이용하기 편리하도록 배치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도피성은 9절에 의하면 ‘이스라엘 백성과 그들중에 우거하는 객을 위하여’ 만들어졌기에 이방인들까지도 혜택을 입을 수 있는 것입니다.6.도피성의 의미.
구약에 기록된 도피성은 성경 전체로 볼때에 중요한 교훈이 내포되어있습니다. 도피성에 있는 자는 비록 복수자에게서 보호는 받을지 몰라도 그리운 고향과 가족에게는 돌아갈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도피성에 있는 자가 기다리는 것은 새로운 대제사장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새로운 대제사장이 오실때에 비로소 참된 자유를 보장받게 됩니다. 구약의 도피성은 이렇게 새로운 대제사장을 기다리는 징표입니다. 죄지은 자에게 참된 자유를 주시는 분 되실 새로운 대제사장이 오실 것을 교훈하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가르치는 새로운 대제사장이 누구입니까 히브리서 9:11에 ‘그리스도께서 장래 좋은 일의 대제사장으로 오사’ 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땅에 있는 어느 대제사장이 할 수 없는 아주 중요한 일을 하시기 위하여 오신 것입니다. 즉 모든 죄인에게 참된 자유를 주시기 위함입니다.
또 하나 구약의 도피성은 부지중에 살인한 자만이 혜택을 입을 수 있습니다. 즉, 알지 못하고 지은 죄를 속죄하기 위한 제도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부지중에만 죄를 짓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알지 못하고 죄를 짓지만 그보다도 훨씬 더 많이 알면서 죄를 짓는 것이 사람입니다. ‘이래서는 안되는데’하면서 죄를 범합니다. ‘이래서는 안되는데’라고 죄를 지었다면 그 사람은 도피성에서 보호를 받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모르면서 지은 죄보다는 알면서 지은 죄가 더 많을 것입니다. 이런 알면서 지은 죄를 위해서는 구약의 도피성이 아니라 이보다 더욱 확실한 속죄소로 가야만 합니다. 다시 말해서 도피성에서도 보호 받지 못할 죄를 지은 자를 위해서 새로운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에게로 와야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모든 죄를 용서하시고 보호하십니다. 알지 못하고 지은 죄 뿐만아니라 뻔히 알면서 지은 죄까지라도 용서하여 주시는 분입니다. 예수님에게 오면 과거에 어떤 죄를 범한자라도 용서받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기쁜 소식, 즉 복음입니다. 구약성경에 나오는 도피성은 예수님을 예표하는 제도입니다. 예수님은 지금도 죄로 말미암아 마귀의 종된 자에게 참된 자유를 주시는 분입니다. 누구든지 예수님께 오면 구원의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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