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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데이빗 스원 같은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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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젊은이가 푸른 꿈을 안고
도시 친척집을 찾아 길을 나섰습니다.
푸르고 울창한 숲가에 이른 데이빗 스원은
봇짐을 베개 삼아 곤히 낮잠에 빠져들었습니다.
젊은이가 달게 잠을 자고 있는 한 시간 동안,
많은 운명의 신이 그에게 다가왔다가 사라졌습니다.
아들 없는 부자 노부부가 쉬러 왔다가
순진한 얼굴의 젊은이를 보고
유산을 남길 양자로 삼을까 하다가 지나가기도 하고
강도가 봇짐을 빼앗으려고
칼을 들고 다가왔다가 갑자기 사냥개가
나타나는 바람에 그냥 지나가기도 했습니다.
어느 어여쁜 숙녀가
젊은이를 남편감으로 맞으러
머뭇거리다가 그냥 지나가기도 했지요.
이런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하는
데이빗은 잠에서 깨어 한길로 나와서
도시로 가는 차를 얻어 타려고 달려갑니다.
「주홍글씨」로 유명한 나다니엘 호돈의
단편「데이빗 스원」의 줄거리입니다.
젊은이는 갑자기 죽을 뻔하기도 하고
부잣집 양자가 될 뻔하기도 하고
아리따운 아내를 맞을 뻔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 운명을 인지하지 못한 채
다시금 일상의 생활로 돌아가고 말았습니다.
주인공의 모습과 당신의 모습은 어딘가 닮은 데가 없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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