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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실로암 (요 09:1-12)

첨부 1


본문은 한 소경이 눈을 뜨게되는 기적의 기록입니다.
본문을 기록대로만 보면 단순한 기적의 사건입니다.
즉 날때부터 눈먼 소경이 예수님을 만나 도저히 뜰 수 없는 눈을 예수님의 능력으로 뜨게되는 기적의 사건인 것입니다.
그러나 이 사건이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것은 이런 예수님의 기적을 단순히 후대에 전하려고 하는 의도에서만 기록된 것은 아닙니다.
성경의 모든 말씀이 그렇듯이 이말씀도 후대의 믿는 자들에게 전하려는 영적인 교훈이 있는 것입니다.
오늘을 이 기적의 사건을 중심으로 본문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려는 가르침은 과연 무엇인가를 알아 보려고 합니다.

1. 소경
오늘 본문의 주인공은 소경입니다.
눈을 가졌으나 보지못하는 사람입니다.
사고때문이나, 혹은 병 때문에 눈을 다쳐 소경이 된것도 아닙니다.
선천적으로, 날때부터 된 소경입니다.
이 사람은 날때부터 소경이었으니까 세상은 이렇게 늘 깜깜한 것이구나 하고 살았던 사람입니다.
그러나 자라면서 다른사람들은 자기와 다르다는 것을 점차 알게 되었읍니다.
그 사람들은 자기와는 달리 본다는 것입니다.
자기는 느끼고, 만져보고, 냄새로만 아는 것을 본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색갈이 있고, 아름답고, 눈이 부시다는 것입니다.
이제는 전과는 달라졌읍니다.
몰랐을 때는 몰랐기 때문에 운명이려니 하고 받아 들일 수 있었지만, 이제는 답답한 것입니다.
보고싶은 것입니다.
원망도 했을 것입니다.
불평도 했을 것입니다.
보기위해 노력도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시간이 가면 갈수록 어떤 노력과 수고를 해도 자기는 볼 수 없다는 것을 알았고 결국 포기할 수 밖에는 없었던 것입니다.
절망입니다.
암담한 산이 가로막힌 운명적 삶인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 인생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우물안에 있는 개구리처럼 이 세상은 이런거지 하는 마음으로 살아갑니다.
해가 뜨면 지는 것이고, 태어나면 죽음이라는 것은 당연한거야 !
죄를 지으면 죄값을 치르고 살아야지.
병들면 죽는 것이고, 돈 없으면 행복할 수 도 없어.
예) 사랑이 뭐길래에서 흘러나오는 노래
타타타
네가 나를 모르는데 난들 너를 알겠느냐
한치앞도 모두몰라 산다면 재미없지
바람이 부는날엔 바람으로 비오면 비에 젖어 사는 거지
그런거지 음음 음 하하하
산다는 건 좋은거지
수지맞는 장사잖소
알몸으로 태어나서 옷한벌은 건졌잖소
이 내 헛짓는 인생살이
한세상 걱정조차 없이 살면 무슨 재미
그런게 덕이잖소 으하하하

바람이 부는날엔 바람으로 비오면 비에 젖어 사는 거지
그런거지
이 내 헛짓는 인생살이
이런 말들이 우리가 사는 인생살이를 단적으로 말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살다보면 이와는 다른 소식을 듣게 됩니다.
깜깜한 밤같은 세상속에서 뭔가는 다른, 새벽같은 소리를 듣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이 운명같은 세상이기에 믿을 수 없는 말들이지만 그래도 매력있게 다가오는 신선한 말들입니다.
죄사함과 용서, 그리고 사랑,
천국, 하나님의 나라,
십자가와 구원,
부활과 영생,
보람있는 인생, 후회없는 삶.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이 소식을 듣지만, 이 새벽의 빛에 눈을 뜨는 사람은 없읍니다.
왜냐하면 듣는 것으로는 보는 것과 다르기 때문입니다.
만져만 보는 것으로는 보는 것과 차이가 나기 때문입니다.
냄새로는 판단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모든 인생들에게 필요한 곳이 본문에 나옵니다.

2. 실로암
실로암 이란 못은 이스라엘에 실제로 있는 작은 연못을 말합니다.
그러나 본문에서는 이 실로암이 상징하는 말은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 눈먼 소경에게는 이 실로암이 단순한 연못이 아닙니다.
그 실로암은 이 소경에게 새로운 인생이요, 새생명의 길이요,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눈이었읍니다.
우리 인생들에게도 마찬가지 입니다.
캄캄한 인생길에서 절망적인 상황에 빠진 사람들에게 이 실로암 은 실로 기적인 것입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이 세상에서 절망하고, 암담한 상황에 빠지는 모든 이들을 위하여 이스라엘 땅에 있는 실로암 이 아니라 우리 마음에 새로운 실로암 을 주신 것입니다.
오늘 이 말씀을 듣는 우리 성도님들은 이 실로암 을 마음에 두고 살아가시는 온 성도님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여기에서 구체적으로 이 실로암 이란 무엇을 의미하는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읍니다.

1. 예수님과의 만남입니다.
본문 1절 예수께서 길 가실 때에 날 때부터 소경 된 사람을 보신지라.
이 소경이 지나가시는 예수님을 만나지 못했다면 그는 평생 소경으로 살 수 밖에는 없었을 것입니다.
이 예수님과의 만남이 실로암 을 가지게 했고 기적을 이루며, 아름다운 세상을 새롭게 보며 사는 새사람이 될 수 있게 하였던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 인생의 실로암 은 예수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예수님과의 만남이 인생을 달라지게 하기 때문입니다.
예로부터 위대한 신앙의 사람들은 모두 예수님과의 만남으로부터 위대한 신앙의 삶을 시작하였읍니다.
바울이 그랬읍니다.(설명)
베드로가 그랬읍니다.
도마가 그랬읍니다.
어거스틴도, 손양원, 김익두, 주기철, 모든 분들이 그랬읍니다.
예) 덕지 공주고 후배, 교생때 감명 찾아옴(제게도 희망이 있읍니까), 권고, 기도원, 신학교 목사.
예수님과의 만남은 기적을 이룹니다.
오병이어, 바디매오, 각색병자(중풍병, 38년된 병자, 손마른자, 귀신들린자, 혈루병,) 삭개오, 세리 마태, 강도.
이 예수님과의 만남을 통하여 영원한 실로암 을 가슴에 가지고 살아가시는 온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잊지 말것은 이 만남은 단 한번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제단을 통하여 계속되는 것입니다.
교회출석은 바로 이 만남의 장인 것입니다.
이 성전을 찾아오는 여러분은 언제나 마음속에 실로암 을 새롭게 하시는 것입니다.

2. 예수님의 말씀을 듣는 것입니다.
5-7절에 내가 세상에 있는 동안에는 세상의 빛이로라 이 말씀을 하시고 땅에 침을 뱉아 진흙을 이겨 그의 눈에 바르시고 이르시되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
만남만으로는 기적을 이루기 어렵습니다.
만남 후에 그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믿음을 가지는 것입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그렇읍니다.
말씀을 들음으로 믿음이 자라납니다.
믿음은 기적을 이루는 원동력입니다.
우리가 살아있는 믿음, 산을 움직이는 능력의 믿음을 소유하기 원한다면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주님의 말씀을 잘 듣고 믿음이 자라날 때에 우리는 기적을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롬 10:14에 그런즉 저희가 믿지 아니하는 이를 어찌 부르리요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 는 말씀이 있읍니다.
들어야 믿음이 자라기에 열심히 주의 말씀을 경청하는 자가 기적을 체험하고 참 마음의 실로암을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3. 예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것입니다.
7절에 이에 가서 씻고 밝은 눈으로 왔더라.
에수께서는 이 소경에게 이해 할 수 없는 행동을 하셨읍니다.
본문 6절에 보면 땅에 침을 뱉아 진흙을 이겨 그의 눈에 바르시고 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그런 모습으로 실로암까지 간다는 것은 죽기보다 싫은 모욕일 것입니다.
그러나 이 소경에게는 예수님과의 만남에서, 말씀을 들음으로 믿음이 자라났고, 이런 모욕을 받았지만 굴하지 않고 순종하였을 때 이런 기적을 이루고 영원한 실로암 을 마음에 가질 수 있었던 것입니다.
삼상 15:22에
사무엘이 가로되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 목소리 순종하는 것을
좋아하심 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수양의
기름보다 나으니이다 는 말씀처럼 순종이야 말로 기적을 이루고, 실로암 을 소유하게 되는 비결인 것입니다.

3. 마지막으로 새 사람 입니다.
이제는 소경이 아닙니다.
눈을 떳읍니다.
육체의 눈뿐이 아닙니다.
영혼의 눈도, 마음의 눈도 뜬 것입니다.
예수님을 만났고, 예수님의 말씀을 들었고, 순종하여 실로암을 얻었읍니다.
이제는 그 마음속에 실로암 을 가지고 사는 사람이 된 것입니다.
그 실로암 을 증거하는 사람이 되었읍니다.
본문 11절에 예수라 하는 그 사람이 진흙을 이겨 내 눈에 바르고 나더러 실로암에 가서 씻으라 하기에 가서 씻었더니 보게 되었노라 고 말합니다.
이 사람은 이제는 실로암을 마음속에 가진 사람이 된 것입니다.
우리 인간은 약하기 때문에 예수님께서는 우리마음에 실로암을 주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
우리 횡성제일교회 성도님들은 언제나 이 실로암 을 가슴에 담고 살아가시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부지런히 예수님을 만나시고, 말씀에 귀를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때로는 이해가 되지 않고,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도 순종해 보시기 바랍니다.
틀림없이 기적을 이루고, 새사람이 되는 실로암 의 사람이 될 것입니다.
이 영원한 실로암 을 마음에, 인생에 좌표로 삼고 기적을 이루며 살아가시는 온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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