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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도덕적 결함과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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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육체상 및 정신상의 건강에 있어서 가장 유해한 것은 도덕적 결함이다. 건강한 생활과, 어느 정도의 장수와, 병들었을 때 육체의 회복력을 원한다면, 그와 같은 결함은 절대로 배제되지 않으면 안 된다.
그 외에 병의 최대의 요인이 되는 것은, 술(매우 드물게, 또는 다만 약으로써 가장 좋게 사용되지 않는 한), 과식, 좋은 공기와 충분한 운동을 얻을 수 없는 도시 생활, 수면을 취하지 않으면 안될 시간까지의 밤샘, 가지고 싶어하는 것을 꿈 가운데 찾아 헤매는 일 등이다.
도덕성 회복 *
새해에 들어서면서 언론 매체를 위시하여 사회 각 방면에서 우리 사회의 도덕성 타락을 우려하는 소리가 높다.
그러한 도덕성의 타락은 하루 아침에 난데없이 일어난 일이 아니다. 산업화의 과정에서 우리 사회 속에 계속 확산되어 작년에 이르러 동시 다발적으로 가시화된 것으로 마침내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지 않을 수 없는 급박한 상황에까지 이른 것이다.
그러나 범죄와의 전쟁 선포에 따른 물리적 억압이 일시적인 효과를 거둘지는 몰라도 근본적인 원인이 제거되지 않는 한 도로 아미타불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는 미국이나 일본 등 산업 선진국에서의 마약 단속이나 청소년 범죄 단속이 그 강도에 있어서 전쟁의 수준에 이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범죄는 늘어가고 있는 추세임을 보아도 잘 알 수 있다.
현대문명의 중병은 사회범죄의 증가와 생태계 파괴의 증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맹자의 말 중에 '천하가 물에 빠지면 물에 빠진 형수를 구해 내듯이 손으로 구할 수는 없다'는 말이 있다. 사회가 위기에 처했을 때는 민중의 교화가 더욱 긴요하다는 뜻이다.
우리는 이 문명의 중병을 치유할 수 있는 교화의 철학을 가지고 있는가? 필자는 우리가 급속한 산업화의 과정에서 서구문명으로부터 무분별하게 받아들인 서구적 세계관에 문제가 있다고 본다.
모든 것을 분석하여 그 물질적 구조를 해명하는 것만이 과학적 방법이라는 신념 아래 그들은 인간과 자연을 구조면에서 기계처럼 분해되는 것으로만 보았다.
나와 너와 자연이 작용면에서 유기체적으로 연관되어 전체적으로 통일된 창조 행위를 한다는 것을 보지 못한 것이다.
이러한 사실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바탕으로 세계를 보는 우리의 인식의 기본틀에 전환이 일어난다면 사회와 자연에 대한 사람들의 가치관에도 변화가 일어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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