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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죄와 하나님의 사유 (렘 03: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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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벨론은 유다를 점령하여 유대 백성을 포로로 잡아갔습니다. 바벨론 포로생활 70년을 지내다가 파사 왕국이 바벨론을 정복하고 유대와 이스라 엘 백성을 해방시켜 주어 고국으로 돌아가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계획(18 절)이었습니다.

1. 자기 백성을 부르시는 하나님(11-12절) 11절에 "배역한 이스라엘은 패역한 유대보다 오히려 의로움이 나타났으니 너는 가서 북을 향하여 이 말을 선포하여 이르라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배역한 이스라엘아 돌아오라 나의 노한 얼굴을 너희에게로 향하지 아니하리라"고 했습니다. 현재의 상태로 보면 이미 망한 북쪽 이스라엘이 망하지 않은 유대보다 하나님 앞에 의롭다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북쪽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징 계를 받아 망한 후부터 많이 회개하였으나 남쪽 유대는 여전히 죄만 짓고 나가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세리와 창기들이 바리새인들 보다 는 낫다고 하신 말씀과도 같습니다(마 21:28-32). 세리와 창기는 회개하고 복음을 믿었으나 바리새인들은 자기들의 의식적인 경건만을 자랑하면서 복음을 믿지 않았습니다. "북을 향하여 이 말을 선포하여 이르라"고 하셨는데, 남방 유대 사람은 듣지 않으니 회개하는 북방 이스라엘에 가서 하나님의 자비와 부르심을 전 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무리 큰 죄를 범했어도 회개하는 자를 부르시고 그에게 노를 한없이 품지 아니하시며 긍휼을 베풀어 주십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풍성하여 진노 중에라도 회개할 때 긍휼을 베푸시며 싸매 주십니다. 한층 더 가중스러운 유대의 죄악을 보셨을 때 하나님은 잃어버 린 이스라엘을 기억하시고 "이스라엘아 돌아오라"고 부르고 계시는 것입 니다. 12절에 "나는 긍휼이 있는 자라 노를 한없이 품지 아니하느니라 여호와의 말이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그 대상이 사랑을 받을만한 조건이 있어서 하는 사랑이 아닙니다. 다만 당신의 성품이 긍휼로 가득 차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의 배역이 계속되고 있음에도 하나님은 그를 부르시는 것입니다. 선택된 백성들에 대한 하나님의 집념 속에는 잠시의 징계는 있을지언정 영원한 망각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2. 죄를 자복하는 길만이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할 수 있습니다 13절에 "너는 오직 네 죄를 자복하라 이는 네 하나님 여호와를 배반하고 네 길로 달려 모든 푸른 나무 아래서 이방신에게 절하고 내 목소리를 듣지 아니하였음이니라 여호와의 말이니라"고 했습니다. "네 죄를 자복하라"는 말은 의식으로만 하나님을 섬기고 죄를 계속 범 하며 거짓을 행하는 유대 백성에게 하나님께서 회개하고 돌아오라고 재측 하시는 말씀입니다. 성서가 말하는 죄가 무엇입니까 죄란 보통으로 사기, 살인, 간음, 거짓 증거의 일을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것 모두 죄라는 것은 누구도 의심치 않 는 바입니다. 하지만 이는 엄밀히 말하면 죄의 결과들(sins)이지 죄 자체 (the sin)는 아닙니다. 죄는 많은 것이 아닙니다. 하나입니다. 그러면 이 죄란 무엇입니까 그것은 "반역"입니다. 즉 사람이 하나님께 대하여 범한 반역의 죄인 것입니다. 이것이 모든 죄의 근원인 것입니다. 그리고 성경이 말하는 죄는 언제나 이 죄입니다. 아담과 하와가 범했다는 죄가 바로 이 죄입니다. 하나님은 아담, 하와가 선악과 먹은 그 자체를 죄로 여긴 것이 아닙니다. 아담과 하와는 사단의 교시에 따라 하나님으로부터 떨어져 혼자 서려 하였기 때문에 그들은 하나님의 낙원에서 추방되고 세상의 표류인이 되었던 것입니다. 반역은 먼저이 고, 파계는 뒤인 것입니다. 그들 마음에 반역을 두고 이것을 발표하려 하며 하나님께 대하여 면전에서 이 위법을 감행했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시조 의 행위에 의해 하나님과 사람과의 친자적 관계는 끊어졌습니다. 이 슬픈 절연을 일컬어 "인류의 타락"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인류는 이때 모든 신 성을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들의 지능, 그들의 덕성은 잃지 않았으나 그들은 그 때 그들의 아버지인 하나님을 잃어버리고 말았던 것입니다. 죄는 반역입니다. 그리고 예언자들이 항상 책망하였던 것이 바로 이 죄 입니다. 렘 3:12에 "배역한 이스라엘아 돌아오라"고 했고, 렘 5:6에 "그 죄는 많고 그 배신은 심하도다"고 했고, 호 14:4에 "내가 그들의 패역을 고 치리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과 백성과의 조화가 예언자의 유일한 목적이었습니다. 따라서 백 성의 반역을 고치는 것이 예언자의 열망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예언자 의 이러한 절규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백성은 죄중의 죄인 이 반역을 범한 것입니다. 예레미야는 이스라엘의 죄를 책망하는 것으로 그친 것이 아니라 특히 하나님께 대한 반역을 책망하였습니다. 실로 죄는 영적 간음입니다. 사람이 하나님께 대하여 정조를 깨뜨리는 일입니다. 성경이 보여주는 바에 의하 면 죄도 덕도 하나님께 대하여서가 아니고서는 해석할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떠나서 죄가 있고 하나님께 돌아와야 덕이 있습니다. 인류가 죄 를 범했기 때문에 하나님을 떠나온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떠났기 때문 에 죄를 범하는 것입니다. 덕을 세워 하나님께 돌아가는 것이 아닙니다. 하 나님께 돌아가야 덕을 세울 수 있는 것입니다. 죄란 하나님을 떠나는 일이요, 의란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일인 것을 알 때 구원이 란 무엇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구원이란 하나님 편에서 볼 때 사람을 자기에게로 회복케 하는 일이고, 사람 편에서 볼 때 사람을 거스린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일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과 사람과의 중보자이신 그리스도의 입장에서 볼 때 양자를 조화시킵니다. 인간과 하나님과의 단절은 바로 이 죄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이 하나님께 접근하는 길은 이 반역 죄를 청산하는데 있습니다. 죄의 자복은 필수적입니다. 자복이 있은 후에 야 사유하심이 있는 것입니다.

3. 구속의 운동 (1) 선한 목자 앞에 돌아오는 운동 14절에 "‥‥‥나는 너희 남편임이니라 내가 너희를 성읍에서 하나와 족속 중에서 둘을 택하여 시온으로 데려 오겠고" 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잃어버린 자기 백성들을 시온으로 모실 때는 아비의 마음으 로 남편의 마음으로 여러 백성들이나 성읍 가운데서 하나씩 둘씩 찾아내어 모으실 것입니다. "나는 너희 남편임이니라" 했습니다. 하나님은 남편이요, 이스라엘은 신부입니다. 그런데 유대 백성이 우상을 짝하여 간음하는 여자와 같이 되었으나 하나님은 그들을 버리지 않으시고 돌아오기를 기다리십니다. 세상에서는 남편을 버리고 달아나 다른 남자와 살던 여자를 다시 받아 주지 않 으나 하나님은 창기와 같이 된 유대 백성에게 "나는 아직도 네 남편이라" 고 하시면서 "돌아오라"고 부르십니다. "성읍에서 하나와 족속 중에 둘을 택하여 시온으로 데려 오겠다"고 하 졌으니 영적으로 개별적으로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올 것을 가리킵니 다. 즉 구원운동이 한꺼번에 되는 것이 아니라 점진적으로 한 사람씩 두 사람씩 구원받아 개별적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말합니다. 15절에 "내가 또 내 마음에 합하는 목자를 너희에게 주리니 그들이 지식과 명철로 너희를 양육하리라"고 했습니다. 이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선한 목자에게 맡기실 것입니다. 이 선한 목자는 스룹바벨일 수도 있고, 에스라일 수도 있고, 느헤미야일 수도 있으나 궁극적으로는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 그 리스도 안에서는 인간을 구속하고 양육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예루살렘을 중심으로한 세계적 교회 17절에 "그 때에 예루살렘이 여호와의 보좌라 일컬음이 되며 열방이 그리로 모이리니" 라고 했습니다. 그 때에 하나님의 선민이 세계 열방에서 많이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게 될 것이며 그 때는 언약궤를 말하지 않는(16절) 시대로 신약시대의 성도들이 영적으로 하나님을 모시고 신령한 말씀대로 하나님을 섬기는 때가 올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여기 예루살렘은 신령한 예루살렘, 즉 하나님 나라를 가리키는 것입니 다. 거기에는 악한 마음과 강퍅한 마음을 회개한 자들이 있을 것입니다. 이 예루살렘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세계적 교회 중심이 될 것입니다. 오직 그리스도의 복음과 성령의 사역으로써 세계적 교회가 이룩될 것이며, 또 앞으로 천년 왕국시대에도 이와 같이 모든 민족이 함께 화목하고 그리스 도께서 왕이 되어 의와 공평이 충만한 화평스러운 나라가 성취될 것입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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