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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권력자의 인권유린 (에 02: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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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모가 아름다운 왕후 와스디가 왕의 명령을 거역하고 남편의 권위를 떨어뜨리고 인격을 손상시켰으므로 왕후의 위가 폐위되었습니다. 그후에 아하수에로 왕은 새 왕후를 구하게 되었습니다. 각도에서 선발된 아름다운 처녀들이 후궁에서 일년간 왕을 모시는 예법을 배우며 몸단장을 하고 있었습니다. 많은 처녀들 가운데 하닷사라는 처녀가 있었는데 그는 유대 사람모르드개의 사촌 동생의 딸이었습니다. 그는 마침내 왕후로 선정되었는데그 이름이 에스더였습니다. 고대 문명국이요, 강대국 페르샤 궁궐 안에 전개된 역사적 사실을 고찰하고자 합니다.

1. 인간의 노가 풀릴 때 (1) 후회가 뒤따릅니다. 폐위된 와스디는 분명히 처형되었을 것입니다. 절세미인 와스디를 애석하게 생각하였으나 그러나 지금은 벌써 어쩔 수 없는 일이 되고만 것입니다. (2) 권력자의 횡포는 후회만 남습니다. 권력자의 횡포는 저지하거나 금할 수 없다는 면에서 볼 때 매우 위험한 것입니다. 내 마음대로 한다는 것이 자유롭게 거치는 것이 없으므로 좋을지 모르나 그러나 그 결과로 말미암아 생기는 후회는 자기가 역시 모두 맡아야 하는 것입니다. 자기 마음대로 해서 잘된 일은 그 절반도 안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것이 어두운 인간세계에서 빚어지는 사건들입니다. (3) 근신들의 위로 병주고 약주는 격입니다. 일을 저지르게 한 후에 근신들의 행동을 자세히 주시해 보십시요. 와스디를 처형하고자한 이들이 이제는 와스디를 잃고 괴로워하는 왕을 위로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사와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행사는 범사에 사랑으로 행하시기 때문입니다.

2. 폭군의 인권유린 이제 왕비 간택형이 내려졌습니다. “처녀마다 차례대로 아하수에로 왕에게 나아가기 전에 여자에 대하여 정한 규례대로 열 두달 동안을 행하되 여섯달은 몰약 기름을 쓰고 여섯달은 향품과 여자에게 쓰는 다른 물품을 써서 몸을 정결케 하는 기한을 마치며 처녀가 왕에게 나아갈 때에는 그 구하는 것을 주어 후궁에서 왕궁으로 가지고 가게하고 저녁이면 갔다가 아침에는 둘째 후궁으로 돌아와서 비빈을 주관하는 내시 시아스가스의 수하에 속하고 왕이 저를 기뻐하며 그 이름을 부르지 아니하면 다시 왕에게 나아가지 못하더라”(에 2:12-14)고 하였습니다. 이 말씀은 그 옛날 폭군 독재자들이 저지른 착취와 인권 유린의 만행을 폭로한 것입니다. 아하수에로 왕에게 수많은 처녀들의 인권이 유린되고 정조가 짓밟혔지만 아하수에로 왕만 그런 것은 아닐 것입니다. 지혜와 영화를 자랑하던 솔로몬 왕도 삼천 궁녀를 거느렸고 우리나라 왕실에도 헤아릴 수 없는 맡은 궁녀들이 있었습니다. 옛날에만 그런 것이 아니라 권세와 부귀영화가 있는 곳에서는 지금도 꼭 같은 일들이 되풀이 되고 있습니다. 권력자가 힘이 약한 자를, 부자가 가난한 자를, 지식 있는 자가 무식한 자를, 지혜있는 자가 미련한 자를 해하는 일은 오늘날에도 얼마든지 많이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독재자들의 만행과 불법을 규탄하고 싶은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도 가슴에 손을 얹고 반성해 보아야 합니다. 나에게도 그와 같은 불법과 만행으로 남을 해치는 일이 없었습니까 만일 그와 같은 잘못이 없다면 하나님께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힘이 없어서, 지식이 없어서, 권세가 없어서, 남을 해하지 못했을지도 모릅니다. 세상에는 부와, 지식과, 권세가 있으므로 가난하고, 무식하고, 세력 없는 자들이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는 무서운 죄를 범하는 일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러므로 주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마 5:3에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이요” 라고 했습니다. 비단 심령의 가난만 말씀하시는 것이 아니라 모든 면의 가난 즉 가난의 다양성을 의미하는 말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3. 권력자는 하나님을 두려워해야 합니다(롬 13:1-8) (1) 집권자에게 하나님께서 두 가지를 명하셨는데 첫째는 공의로 백성을 다스리라는 것이요, 둘째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라(삼상 23:3)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모르는 자가 집권하는 것은, 이 이상의 비극은 다시없을 것입니다. 그 민족과 자신에게 극히 불행한 것입니다. (2) 권력은 하나님께서 위임하신 것임을 확신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집권자가 그릇행할 때 주께서는 성도의 기도를 응답하셔서 그 정권을 교체시키는 일도 하시는 것입니다. (3) 희생과 정치 물론 많은 사람을 통치 하다 보면 한 사람의 목숨쯤 어떠냐고 생각‥‥하지만 그러나 생명의 존엄성을 무시할 때는 반드시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역시 정치도 사랑으로 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 같은 비극을 몰고 온 것입니다(고전 16:14).

4. 하나님의 법과 인간의 법 (1) 본문에 보면 모든 일을 변역이 없는 메데와 바사의 법에 의하여 시종한 듯합니다. 그러나 와스디를 폐위시킨 것은 당시 왕의 집권에 의해서 제정된 것으로 일인 독재의 폐단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역시 이 법으로 유대인을 학살코자 했으나 만민에 의한 법의 제정이 아니면 곧 악법이 될 우려가 얼마든지 있는 것입니다. (2) 남존여비의 새법이 와스디 폐위로 전 바사에 공포된 것입니다. 나 하나의 실수로 많은 사람에게 악영향을 끼치게 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될것이며 와스디의 실수와 영향이 바로 그러한 일의 실예가 되는 것입니다. (3) 하나님의 완전성사랑의 법이므로 허다한 죄를 가리워줌으로 모든 일을 선하게 귀결짓는 것입니다(벧전 4:8). 하나님의 법의 특징은 상호 관련시키는 법입니다. 아내는 복종하고 남편은 사랑하므로 복종과 사랑이 잘 어울려 한 가정이 그 이상을 실현할 수 있는 것입니다 부모와 자녀지간의 법도 하나님의 법은 효도와 양육이 서로 어울릴 때 이상적인 가정이 실현된다고 하셨습니다. 노사 협조도 마찬가지 입니다. 사장도 노동자도 모두 하나님을 두려워 할 때 비로소 노사 협조가 잘 될 것입니다. 아무리 선한 법도 인간이 악용하므로 물의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세상의 법을 두려워 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법을 두려워하며 그 법대로 순종해야 하f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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