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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양심의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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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트 시바이쩌 박사는 일생동안 양심의 세미한 소리에 고요한 귀를 기울인 사람입니다. 그리고 그 소리를 따르기 위해서 어떠한 괴로움이 찾아와도 마다하지 않고 받아들인 사람입니다. 알베르트 시바이쩌 박사가 일생동안 지켜 온 양심은 철없던 어린시절부터 순진하게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소년 알베르트는 어느날 학교에서 돌아오는 길에 게오르크라는 소년과 씨름을 했습니다. 게오르크는 나이도 위였고 몸집도 컸지만 알베르튼 그를 곧 쓰러뜨리고 말았습니다.
'나도 너처럼 일주일에 고깃국을 두번씩 먹으면 너 같은 건 문제없을 거야...'
이말을 듣는 순간 알베르트는 힘내기에 이겼다는 기쁨은 다 사라져 버리고 오히려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 후 알베르트는 고깃국만 보면은 입맛을 잃고 항상 게오르크의 음성을 생각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이 세상에는 고통과 고난 속에 허덕이는 이들이 많은데 이들을 외면하고 난 자신의 행복과 건강만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옳은 일일까?' 이것은 이미 음악의 대가가 되었고, 신학박사, 철학박사 학위를 받은 30세의 청년 시바이쩌 박사의 갈등이었습니다. 그는 결국 양심에 못이기고 그 모든 부귀와 명예를 포귀하고서 검은 대륙을 가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7년 후 의학박사 학위를 받고 1913년 3월 26일 저녁 프랑스 보르도에서 아프리카로 향하는 기선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장차 자신과 인류역사에 어떠한 의미를 주는지는 전혀 모른 채 오직 양심의 배를 탔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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