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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양심을 저버린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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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학생들 사이에 널리 알려진 커닝의 육도(六道)가 있으니, 먼저 감독자와 우등생의 위치를 아는 것을 ‘지’(知)라 하고, 감독자가 바로 앞에 있어도 과감하게 실행하는 것을 ‘용’(勇)이라 하며, 커닝한 답이 이상해도 이를 의심하지 않는 것을 ‘신’(信), 남이 커닝하다 들킨 것을 안타까워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을 ‘인’(仁), 그리고 보여 준 사람보다 점수가 약간 낮게 나오도록 베끼고 일찍 나가는 것을 ‘예’(禮)라 한다.
또 어느 대학의 신문사가 남녀 재학생 218명을 대상으로 커닝에 대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61%가 “사정상 할 수도 있다”라고 대답했고, “절대 안된다”는 33%였다. 커닝을 한 경험이 있느냐는 물음에 대해서는 남학생 76%와 여학생 74%가 있다고 대답했고, 최고 학년인 4학년은 무려 96%가 커닝을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인터넷 사이트에 올라 있는 커닝의 비결이다. “하나, 교수님의 사각 지대를 찾는다. 그리고 깨끗한 색상을 선택! 둘, 시험지는 보는 척만 한다. 셋, 미리 준비해 둔 커닝 페이퍼를 은밀한 곳으로 숨긴다. 넷, 사방의 후배들을 포섭해 주위를 산만하게 한다. 다섯, 교수님에 대해 아무 양심의 거리낌없이, 그리고 사정없이 보고 쓴다. 여섯, 태연하게 교탁에 답안지를 놓고 조용히 문을 열고 나간다. 일곱, 화장실에 가서 교수님을 비웃는다.
죄에 대해 무감각해져야 잘 해낼 수 있다고 주장하는 커닝 문화, 과연 크리스천 대학생들은 어떤 모습으로 설 것인가? 양심은 가장 보이지 않는 부분이기 때문에 죄로 물들기 쉽다. 또한 양심은 한 번 죄로 물든 이후에는 계속 죄에 대해 무디어진다. ‘하나님 앞에서’라는 ‘코람 데오’의 정신을 새롭게 하여 양심을 지키도록 노력해야 겠다.
- 말씀의 징검다리 / 정장복.주승중 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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