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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속건제 (레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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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 5장과 6장의 일부에는 속건제(trespass-offering)에 대해 기록되어 있습니다. 속건제나 속죄제나 그 차이점은 그다지 크지 않습니다. 두 가지의 경우 모두 죄를 속하기 위해 드리는 제사입니다. 다만 그 차이를 지적해 본다면 제사나 제사법 자체에 있다기보다는 제사 드리는 이유, 즉 속죄제는 일반적인 죄 때문에 드리지만, 속건제는 보다 구체적인 경우의 죄 때문에 드린다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속건제에 대해 살펴봄으로써 귀한 교훈을 얻기로 하겠습니다.

1. 속건제의 의미 속건제는 범죄함으로 이루어진 결과들에 대한 보상의 의미가 그 중심이 됩니다. 성령이 우리 마음 가운데 임하시면 통회하는 마음을 갖게 됩니다. 그 마음은 이내 영혼의 눈을 맑게 하고 밝게 열려진 그의 눈으로 자기의 과거 생활을 비추어 보게 됩니다. 그 때 그는 그 자신이 살아온 길이 하나님에 대한 범죄의 생활이었음을 알게 됩니다. 물론 이러한 범죄는 속죄의 행위 에 의해 용서함을 받습니다. 속죄의 행위라고 해서 우리의 의식적인 행위를 일컫는 것은 아닙니다. 아무리 우리가 하나님 앞에 잘못을 고백한다고 해서 그것이 용서의 근거가 될 수 없습니다. 우리의 속죄의 근거는 속죄의 행위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건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대신해 피를 완전히 쏟으셨기 때문에 우리의 죄가 용서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용서받았다고 해서 우리가 앞으로도 죄를 지어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은혜를 입은 자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그 은혜를 값싼 은혜로 만들어 버리는 것입니다. 은혜받은 자는 은혜받은 자대로 그 책임을 완수하며 살아야 합니다. 속건제의 본래의 의미가 여기에 있습니다. 속건제 역시 속죄제와 마찬 가지로 죄의 속죄에 그 목적이 있지만 속건제는 죄의 속죄 뿐 아니라 그 죄의 결과에 대해서도 보상하겠다는 결의, 곧 다시는 그 죄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새롭게 하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은 은혜를 입은 사람들입니다. 은혜 입은 자는 은혜 입은 자의 삶이 따로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랑을 입은 자녀같이 너희는 하나님을 본받는 자가 되고 그리스도께서 너희를 사랑하신 것 같이 너희도 사람 가운데서 행하라 그는 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버리사 향기로운 제물과 생축으로 하나님께 드리셨느니라 음행과 온갖 더러운 것과 탐욕은 너희 중 에서 그 이름이라도 부르지 말라 이는 성도의 마땅한 바니라”(엡 5:1-3)고 말씀하신대로 우리의 삶은 달라져야 할 것입니다.

2. 속건제가 드려져야 하는 경우 속건제가 드려져야 할 때가 성경에는 구체적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1) 어떤 사람이 죄를 지어 거기에 증인으로 불려나가서 그가 아는 바를 숨겼을 때(1절). (2) 부정한 것을 만졌을 경우(2-3절). (3) 맹세를 한 경우(4절). (4) 성물을 휩령한 경우(14-16). (5) 잘못하여 법을 어긴 경우(17-19). 물론 이외에도 여러 경우가 있지만 대체로 이런 경우들이 속건제가 드려져야 하는 이유들이었습니다. 여기에서 우리가 발견할 수 있는 사실을 모든 죄가 하나님과의 관계가 성실하지 못할 때이며 이것은 반드시 해결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성경 이 말하는 죄는 도덕적인 죄 이전의 것임을 말해줍니다. 성경이 말하는 죄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잘못된 상태를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관계가 올바르지 못할 때 도덕적인 죄가 파생되어집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과 의 관계를 바르게 해야 합니다.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올바르게 유지해야만 우리의 삶도 올바르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올바르게 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용서가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속건제입니다. 속건제는 우리의 죄를 하나님께 용서받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올바르게 하는 제사인 것입니다.

3. 속건제의 제물 속건제의 제물은 양이나(5-6절) 새(7-10절), 가루(11-13절 ) 입니다. 하나님은 속건제의 제물을 정하시되 여러 종류를 두셨습니다. 그 이유는 모든 사람이 죄를 범했고 그 죄를 속죄받아야 하는데 혹시 경제적인 여유가 없어 제물을 준비하지 못할 사람들을 위해서 입니다. 속건제를 드리는 자는 자신의 형편대로 재물을 택하여 제사를 드릴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모두를 사랑하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사람의 죄가 없어지기를 바랍니다. 그 때문에 거룩하신 독생자 예수를 우리에게 보내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 3:16). 이런 은총이 가진 재물 때문에 제약을 받을 수는 없습니다. 제물이 많다하여 속죄의 제사에 참여하고 제물이 적다하여 속죄의 제사에 참여하지 못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제물을 보지 않습니다. 우리의 마음을 보십니다. 얼마나 진심으로 속죄받기를 원하는가를 보십니다. 어떤 제물보다 진실된 마음으로 하나님의 제단 앞에 나아가는 성도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속건제는 어떤 면에서는 속죄제보다 더 깊은 차원의 제사입니다. 속죄제는 단순히 하나님의 용서를 구하는 제사이지만, 속건제는 용서를 구하 고 그것에 합당한 새로운 삶을 살겠다는 결단의 제사이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삶으로의 결단이 없는 삶은 용서받은 자의 삶이 아닙니다. 그의 삶에는 생명이 없습니다. 롯의 아내가 뒤를 돌아보다가 소금기둥이 된 것처 럼 새로운 삶으로의 결단이 없다면 쓸모없는 존재가 되고 말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심령으로 속건제를 드리시기 바랍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완전한 속건 제물에 의지하여 새로운 삶을 사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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