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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엘리의 아들들 (삼상 02: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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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의 아들들은 여호와를 알지 못하는 가치없는 인간으로 기술되어 있습니다. 여기 “ 중히 여긴다 ” 는 술어가 가끔 “ 안다 ”는 말로 번역되기도 하지만 구약에 있어서도 일반적으로는 하나님께서 우리와 직접 만나시고 자기 뜻을 가지고 우리와 대면하신다는 개인적인 위탁과 동의어인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존재를 자각하거나 또는 마음 속에 하나님에 어떤 사변적인 이념을 갖는다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사변적인 이념을 갖는다고 하는 것은 지식에 의한 희랍적인 이해와 보다 더 합치됩니다. 구약에 나타나는 이 술어는 하나님께서 설정하신 계약 안에서 확고하게 사는 것, 그의 뜻을 행하려고 애쓰는 것, 그리고 하나님 앞에 충성과 복종과 겸손을 가지고 행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엘리의 아들틀에 대한 정죄는 역시 그들이 성전 안에서 행한 일에 기인하여 있습니다. “ 제사장의 습관 ” 이란 귀절은 오랜 습관으로 이미 정해진 것으로 따라서 구속하는 힘이 있는 것임을 강조합니다. 모세 오경의 율법서에는 하나님의 권위 속에 주어졌다고 생각되는 그러한 많은 습관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인간들에게 자기의 도덕법을 나타내시는데 여러 가지 방법을 취하신다는 것, 그리고 그 그의 한 방법은 상호적인 사회적 관계와 의견을 교환하는 가운데 행동의 습관을 형성, 발전시키는 방법도 있다는 것을 우리는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렇게 실로의 성전에도 희생제물을 관할하는데 대한 약간의 규칙이 발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규칙은 제사장과 예배하는 자에게 도덕적인 구속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여겨졌습니다. 그 규칙들은 하나님께서 정하셨음으로 도덕적인 함축성을 가진 의식적인 규칙들이었습니다. 희생제물은 하나님께 바처졌고 따라서 이것을 다스리는 규칙은 하나님의 권위하에 있었습니다. 이 규칙을 어기는 제사장이나 예배하는 자는 하나님을 모욕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엘리의 가족들이 비록 성전 문에 앉아 있었지만은 얼마나 많은 악행을 하였는가를 볼 수 있습니다. 성전에 가까이 있으면서도 하나님과는 멀리 떨어져 있었습니다. 엘리 아들들의 지독한 악행을 봅시다. 12절에 “ 엘리의 아들들은 불량자들이었다 ” 라고 했는데 그들이 불량자들이었다는 것이 여기에 강조되어 있습니다. 엘리 자신은 매우 훌륭했습니다. 그리고 틀림없이 엘리는 그의 아들들을 잘 가르쳤으며 좋은 모범을 보여주었고 또 그들을 위해서 기도도 많이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성장해서는 불량자가 되었으며 하나님을 모독하는 악인이 되었고 극악한 탕아가 되었습니다. “ 그들은 여호와를 알지 못했다 ” 고 했지만 그들은 하나님과 율법에 대한 개념적인 지식과 진리의 규모(롬 2:19)는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실천이 따르지 않았기 때문에 전적으로 하나님을 몰랐다고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들은 마치 하나님을 전혀 모르는 자와 같이 행동하며 살았던 것입니다. 엘리는 이스라엘의 대제사장이요 사사입니다. 그의 아들들은 나면서부터 제사장이었습니다. 그들의 신분은 신성한 것이었으머 명예로운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소문이 두려워서라도 품행을 단정히 해야만 했었습니다. 그들은 명예적으로나 지위적으로 본이 되어야 할 사람인데도, 그들의 권력과 학식이 그들을 더욱 악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들은 우상은 섬기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집에서 부요와 지위를 얻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우상을 섬기는 것보다 더욱 큰 악행을 저질렀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이방 잡신처럼 섬겼던 것입니다. 우상 숭배와 신성모독, 더우기 제사장들의 신성모독 이상 하나님을 모독하는 것은 또 없습니다. 이제 우리는 엘리의 아들들의 악행이 어떤 것이었는가를 살펴봅시다.

1. 그들은 여호와께 드리는 제물을 모독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 제물을 취하여 자기들의 것으로 만들었고, 또 자기들의 사치를 만족시켰습니다. 하나님께 드리기 위해 불태울 제물과 그들이 차지할 몫은 엄연히 구분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그들은 거기에 만족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섬긴 것이 아니라 자기 배만 섬겼으며(롬 16:18) 이사야 선지자가 말한 바 있듯이, 사 56:11에 “ 탐욕이 심하여 족한 줄을 알지 못하는 개 ” 와 같은 자들이었습니다:즉 엘리의 아들들의 범죄는 희생제물 중 자기들의 정당한 몫 이외의 것을 자기 것으로 취한데 있었습니다. 홉니와 비느하스는 자기 성전에 대한 보편적인 규칙에 대해서 익숙하였는데도 이것을 위반하였던 것입니다.

2. 그들은 제사를 드리는 봉헌 자들을 약탈하였습니다. 그들의 범죄는 중적이었습니다. 그들은 끓는 가마솥에서 삼지창으로 고기를 취하는 대신 날고기를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리고 더구나 기름도 태우기 전에 이것을 요구하였습니다. 이런 형태의 희생제물에 있어서도 짐승을 죽이고 생명의 본질을 가지고는 요소인 피는 제단 밑에 흘려 쏟아 버렸고 기름과 내장들은 제단에서 태워버렸으며 그리고 남은 고기는 제사장이 자기 몫을 취한 후에 예배하는 자들이 먹었습니다. 엘리의 아들들의 무서운 범죄는 그들이 희생제물 신성을 무시하고 그 제물이 범속해지거나 또는 인간이 손을 댈 수 있게 되기 전에 자기의 몫을 요구한 것입니다. 즉 그들은 봉헌 자들의 몫인 화목제의 제물을 강탈하였습니다. 제사장들의 몫은 “ 흔든 가슴 ” 과 “든 뒷다리 ” 였습니다(레 7:34). 그러나 그들은 이것으로 만족하지 않았습니다. 봉헌 자들이 친구와 이웃과 함께 나누는 종교적인 의식의 잔치를 위해 고기를 솥에 넣고 삶을 때, 그들은 사환을 보내 세살 갈고리를 가지고 가서 솥에 찔러넣게 하고 어떤 것이든지 나오는 것은 제사장 것이라하여 가져오게 하였습니다(13-14절). 백성들은 제사장들을 존경한 나머지 아무 말없이 순종할 수밖에 없었는데 이것이 습관화 되기까지 했습니다.

3. 그들은 하나님 앞에 나섰으며 하나님의 권리까지 범했습니다. 사 7:13에 “ 그것은 사람들을 괴롭히는 작은 일로 여겼지만, 하나님까지 괴롭히는 일이었다 ” 고 했습니다. 백성들은 그들의 부당한 요구에 할 수 없이 굴복 당하기는 했지만 하나님의 것이 강탈되어서는 안된다고 매우 염려하였습니다. 그리하여 16절에 “ 반드시 먼저 기름을 태운 후에 네 마음에 원하는대로 취하라 ” 고 하였습니다. 먼저 제단에 바쳐야 할 것은 바쳐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일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기름을 드리기 전에는 그들이 고기를 먼저 먹을 수 없었습니다. 엘리 아들들이 이같이 하나님께 드리는 제물을 모독하고, 제사 드리는 자들을 약탈하며 하나님의 권리까지 침범함으로, 하나님의 눈에는 엘리가 드리는 희생제물이 보기 싫은 것이 되었습니다. 그 제물은 하나님에게 영광되기 보다는 탐욕스런 제사장들을 만족하게 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우리의 희생물도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닌 하나님을 위한 것으로 바꿔져야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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