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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우리를 지키시는 하나님 (시 1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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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인은 눈을 들어 산을 봅니다. 산만 보는 것이 아니라 산을 지으시고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을 보게 됩니다. 그는 천지만물을 지으신 하나님이 자기가 택한 백성 이스라엘을 지켜주시는 것을 체험했습니다. 하나님은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않으시고 항상 택한 백성을 돌봐 주시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도 좋은 그늘을 예비하셔서 자기의 택한 백성을 돌보아 주십니다. 밤에 달이 상치 아니하는 것처럼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보호하여 주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러 위험한 지경을 지나올 때도 하나님은 모든 환란에서 그들을 지켜주시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들의 육신만 지켜주시는 것이 아니라 영혼도 보호하여 주셨습니다. “여호와께서 너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히 지키시리로다”라고 했던대로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보호했습니다. 여기서 “너의 출입”이라고 하는 말은 우리 인간 생활의 전부를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 인간의 생활은 아침에 집을 나가서 여러 가지 일을 보고 그리고 저녁에 집에 다시 돌아보는 것입니다. 농부는 밭으로, 상인은 장사터로, 사무원은 사무실로, 기사는 공장으로, 의사는 병원으로, 학생은 학교로 나가서 일하는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 지켜주십니다. 또 가정에 돌아오면 하나님은 우리 가정을 지켜주십니다. 밤에는 우리에게 안식을 주어 평안히 쉴 수 있게 하여 주십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일상 생활 전부를 지켜주시고, 시인은 그것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1. 하나님은 항상 우리를 지켜주십니다. “여호와는 너희를 지키시는 자시니라”, “너희의 출입을 지키시리로다.” 지킨다고 하는 말이 7번이나 반복하여 나옵니다. 하나님이 그의 택한 백성을 지켜주신다는 말을 강조한 것입니다. 그의 백성, 그의 양떼를 사랑으로 지켜주십니다. 우리에게 환란이 올 때도 하나님은 지켜주십니다. 성도들이 질고와 여러 가지 염려에 싸일 때도 지켜주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켜주실 때 육신보다는 영혼을 먼저 생각하십니다. 사람은 언제든지 자기의 육신을 먼저 보고, 육신을 먼저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언제든지 참 사람이 되는 우리의 영혼을 먼저 보시고 우리 영혼의 구원을 먼저 생각하십니다. 어떤 때에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영혼을 더욱 더 축복하시기 위해서 우리 육신에게 재난을 더 하실 때도 있습니다. 사도 바울도 육신의 가시가 있었습니다. 파스칼도 다리에 중상을 입었고, 성 프랜시스는 중병으로 평생 고생했고, 밀턴은 실명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 때에 더 하나님의 돌보심을 깨닫고 감사하는 생활을 했습니다. 애굽 나일강에 던져진 아이 모세를 하나님께서 지키시사 하나님의 크신 종으로 쓰셨습니다. 다니엘이 양심적으로 신앙 생활에 힘썼기에 사자굴에 끌려갔을 때도 하나님께서 다니엘을 지켜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택한 사람들을 언제든지 지키십니다. 평안할 때도 지키시고 곤란할 때도 지키십니다. 혹 어떤 분은 생각하기를 “하나님께서 위대한 사라들만 그렇게 지키시지만 나같은 미미한 사람도 지키십니까” 하실지 모르나 하나님은 미미한 사람도 눈동자처럼 아끼시고 지켜주십니다. 지키신다는 말은 무슨 말입니까 첫째, 지키신다는 말은 살피신다는 말씀입니다. 살피는 대상을 항상 잊지 않으신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그 대상을 보살필 때 졸지도 주무시지 않으시면서 살피십니다. 우리 찬송가에는 “온 세상 다 날 버려도 주 예수 안버려……” 온 세상 사람 다 날 잊어버리고 버린다 해도 주님만은 나를 버리지 아니하시고 잊어버리지 아니하신다는 뜻입니다. 둘째, 지킨다는 말은 인도한다는 말입니다. 목자는 맑은 시냇가, 푸른초장으로 양떼들을 인도합니다. 하나님은 택한 자를 영원히 생명의 동산으로 인도합니다. 셋째, 지키신다는 말은 보호한다는 말입니다. 여호와는 나의 방패, 여호와는 나의 피난처, 반석, 산성, 요새지가 되어서 나를 환란 가운데서 보호해 주신다는 뜻입니다. 여호와는 날개와 그늘이 되어서 우리를 눈동자처럼 보호하십니다. 주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나를 믿으라 내 아버지 집에 있을 곳이 많으니 내가 너의 있을 곳을 예비하여 내가 와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있게 하리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십시오. 그 분께서 당신을 보호하실 것입니다.

2. 하나님은 항상 하나님의 백성의 호소를 들으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벨론의 포로로 살 때 하나님께 호소합니다. 사랑하는 고향 시온으로 돌아가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하갈처럼, 야곱처럼, 광야와 미디안에서 부르짖고, 요나처럼 물고기 뱃속에서 부르짖으십시오. 언제 어시서 부르짖든 하나님은 항상 사랑하는 자녀들의 호소를 듣고 게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시간을 정하고 기도하는 것은 우리의 편리를 위한 것이지 하나님의 편리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언제, 어디서, 누구가 부르짖든지 그 호소를 항상 듣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졸지도 주무시지도 않습니다.

3. 하나님은 항상 그의 여가를 쉬시지 않으십니다 사람은 자의 반, 타의 반에 의해서 자기가 하고 있는 일을 쉴 수밖에 없는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역사를 쉬지 않으시고 진행하십니다. 우리는 신앙이 변변찮아 주님을 위해 한다 하면서도 한걸음 전진하고, 두 걸음 후퇴하며, 하는 시간보다 쉬는 시간이 더 많습니다. 봉사 조금 하는 사람들도 자기를 위해 나팔을 불고 예수를 증거할 겨를이 없습니다. 그러나 이런 나약한 우리들을 위해서 하나님은 지금도 은혜의 역사를 계속하시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피곤할 줄 모르시며 졸지도 아니하십니다. 하나님은 생명이시기 때문에 정지가 없으시며 영원히 역사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 교회, 가정, 나를 지켜주십니다. 그리고 우리의 호소를 들어 주십니다. 우리 모두, 우리를 지키시는 하나님을 굳게 믿고 아무리 험한 세상이라고 하더라도 강하고 담대하게 하나님을 붙들고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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