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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안팎이 너무 달랐다 (겔 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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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벨론에 억류된 선지자 에스겔이 환상 중에 본 예루살렘 성전의 내막은 너무나 기대에 어긋나는 것이였습니다.

1. 겉과 속이 달랐습니다 다윗에 의해 계획됐고 솔로몬에 의해 건립된 이 집은 여호와의 전 예루살렘 성전으로 일컬어져 왔으며 하나님의 경배를 위한 목적에만 전용되는 신성한 건물로 알려져 왔습니다. 그러기에 예루살렘 성전은 저들 이스라엘 민족의 신앙의 보금자리요, 마음의 고향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에스겔의 눈 앞에 드러난 성전의 실태는 추악 그것이었습니다. 한 밀실의 사면 벽에는 각색 곤충과 기괴한 동물과 온갖 우상들이 잔뜩 그려져 있었고 그 앞에서는 칠십명의 장로가 사반의 아들 야아샤냐와 함께 각기 손에 향로를 들고 부지런히 분향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름은 성전이었으나 실상은 불결한 곳이었고 외양은 하나님의 전이었으나 안에는 우상의 소굴이었습니다. 실로 겉과 속이 너무도 달랐습니다.

2. 해야 할 일과 하고 있는 일이 달랐습니다 선민인 이스라엘 백성이 성전에서 해야 할 일차적 인 일은 유일한 하나님을 예배하며 그를 영화롭게 해 드리는 일이어야 합니다. 이것을 위해 선택받은 민족이며 성전 또한 이것을 위해 지은 집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망국의 비탄 중에 빠져 있는 에스겔 당시 예루살렘 잔류민이 특별히 해야 할 또 하나의 일은 통회운동이어야 합니다. 이 망국의 화를 입은 것은 하나님의 계명을 어기고 우상숭배에 열중한 죄가 그 원인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당시의 성전에는 담무스 신을 위해 애곡하는 자들은 있었으나 하나님앞에 죄를 뉘우쳐 우는 자는 보이지 않았으며(14-15절) 지성소를 향해 하나님께 경배하는 자는 없고 지성소를 등지고 태양을 향해 절하는 자들만 보였던 것입니다(16절). 실로 저들이 해야 할 일과 당시에 하고 있는 일은 너무나 달랐습니다.

3. 원래의 목표와 위치가 달랐습니다 이스라엘 공동체에 성전이 존재하는 의미는 죄를 범한 자가 죄를 깨닫고 이 전에서 용서를 빌면 사죄를 받기 위함이었으나 저들은 이 전에서 오히려 죄를 짓고 있었고 재앙을 만난 자가 이 전을 향해 주께 간구하면 긍휼을 입기 위함이었으나 저들은 이 전에서 도리어 진노를 재촉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고국을 떠나 각처에 산재한 백성들이 이전을 향해 주를 사모하며 기도하면 하나님의 권고를 입기 위함이었으나 저들은 이 전 안에서 하나님께 등을 돌리고 있는 것이었습니다(왕상 8:31-50). 실로 성전 건립의 원래의 목표와 저들의 현위치는 너무도 달랐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당시의 실정이 아니라 예수님 당시 예루살렘 성전의 실패이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겉과 속이 다르고 해야 할 일과 하고 있는 일이 다르며 본래위 목표와 현재의 위치가 위각난 성전이 존재해야 할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에스겔 당시의 솔로몬 성전이나 예수님 당시의 혜롯 성전이 모두 폐허가 된 까닭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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