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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질투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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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학교 4학년 반장 아이가 감기 몸살로 며칠간 학교에 나오지 못하고 있었다. 몇몇 가까운 아이들이 주머니에 있는 동전을 모아 사탕. 과자를 한 봉지 사 가지고 병문안을 가게 되었다. 그런데 부반장 아이는 따라나서지 않고 집으로 돌아가버리고 말았다. 친구들이 왜 함께 가지 않는가를 물었을 때. 이 철부지 아이는 이렇게 대답했다 한다.
“걔가 안 나오면 내가 반장이 될텐데 뭣하러 내가 가니.” 어린 동심에 새겨진 이 질투심은 누가 심어준 것일까. 내가 반장이 되기 위해선 네가 없어져야 된다는 생존경쟁 의식은 아무래도 어른들에게서 배운 것이 틀림없을 것이다. 어느 심리 학자가 신경질로 오는 질병이 무려 35가지나 된다고 얘기한 것을 들었다.
그것은 개인의 얘기만은 아닐 것이다. 그 사회가 신경질적인 사회 구조가 되면 그 사회에도 고치기 어려운 질병이 발생하게 된다. 즉 사회병리현상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비좁은 만원 버스 안에서 발을 밟혔을 때 싱긋 웃으면서“미안합니다”“천만에요”를 서로 주고 받을 수 있는 사회라면 여유있고 너그러운 사회이다. 불황과 불경기 속에서일망정 마음의 여유만은 잃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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