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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사도에 보선된 맛디아 (행 01: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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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는 가룟 유다 대신 사도 일인을 택한 사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보결은 성령 강림 준비의 하나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맛디아를 보결했던 이유는, 첫째, 예수의 열두 명의 사도를 택한 것이 무의미한 일이 아니요 12의 10 배의 백 이십 명이 기도하게 되는 것이 우연한 사람의 수가 아닐진대 성령강림 전에 사도를 예선하였다가 성령을 충만히 받은 즉시로 출동하여야 할 것이니 성령강림을 기다리는 믿음에서 한 일입니다. 둘째, 뿐만 아니라 가룟 유다의 반역에 대한 혐오와 의분을 일소하는 것 이 정신상 유익하였기 때문이며 세째, 개인이 충만함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전 단체의 충만을 기다리는 것이니 결원을 보선하는 것은 한 단체로써 없지 못할 준비였기 때문입 니다.

1. 사도 보결의 자격 본문에 보면 “이러므로 요한의 세례부터 우리 가운데서 올리워 가신 날 까지 주 예수께서 우리 가운데 충만하실 때에 우리와 함께 다니던 사람 중 에 하나를 세워 우리로 더불어 예수의 부활하심을 증거할 사람이 되게 하여야 하리라 하거늘”이라고 했습니다(21-22절). 즉, (1) 사도 보결의 자격으로 요한의 세례부터 승천하신 날까지 약 3년 간 예수의 전도생활에 함께 한 제자라야 사도될 자격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3년 간이란 시간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적어도 요한의 세례 곧 회개의 입문을 통하여 예수께서 3년 동안 보여 준 교훈의 말씀을 신앙하는 자라야 된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사도의 후계자인 전도자의 자격은 요한의 세례 곧 회개의 문을 통과한 사람, 예수의 3년 생애와 승천까지 나타난 복음의 교훈을 신앙하는 자, 항상 주와 통행하였던 자 즉 주의 영과 동행의 체험이 있는 자였던 것입니다. 예수의 부활을 증거할 수 있는 자의 자격은 회개, 신앙, 협동의 자격이 있어야 합니다. 개인적인 신앙이 강하면 협력이 부족하고 그렇다고 무조건 타협자가 되어도 강한 증거자가 될 수 없습니다. 사도는 그리스도의 부활을 증거하기 위해 선택된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부활은 그리스도인의 독특한 신앙입니다. 부활은 우리의 신앙의 표본이요 무덤의 열쇠입니다. 그리스도의 부활은 복음의 총 제목입니다. 그리스도의 부활은 교회의 특별한 음성입니다. 사도가 그리스도의 부활의 증언자라면 그리스도인은 그 부활을 믿는 자입니다. 그리스도의 부활의 증거를 위해 사도나 목사가 필요하고 또 그들에게 성령을 주시는 것입니다. 부활을 믿어 그리스도 교인이요 그리스도 부활의 증거를 위해 교회는 있습니다. (2) 22절에 “우리들로 더불어”라고 했으니, 「더불어」의 덕이 있어야 합니다. 아무리 신앙이 좋을지라도 사도가 되기에는, 「더불어」의 덕이 없이는 아니됩니다. 무교회주의자들이 옛날에도 있었고 오늘 날에도 있습니다. 교회를 비난하고 파괴하고 교회의 존재를 무시하는 예가 오늘에도 있습니다. 기도원이면 신앙이 다 되는 줄 압니다. 교회없는 신앙을 강조하는 자는 무교회주의자이고 무교회주의자는 이 「더불어」의 신앙 덕이 결한 사람들이니 사도될 자격을 상실한 것입니다. 「더불어」의 덕이 사도의 자격에 무엇보다도 필요하고 중요합니다. (3) 주께서 지목한 사람 26절에 보면 “제비 뽑아 맛디아를 얻으니”라고 했습니다. 맛디아는 기도의 응답에 의하여 선택된 사람으로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자임이 틀림없습니다. 모든 교직자와 교회 재직은 하나님이 지명하는 사람이어야 할 것입니다. 제비 뽑는 방법은 후보자의 이름을 쓴 작은 돌들을 통에 넣고는 흔들어서 먼저 떨어진 돌의 이름이 피선되는 것입니다. 구약에서 제비는 하나님의 뜻을 아는 방법으로 흔히 사용되었습니다(레16:7-10, 민26:55, 삼상10:20, 욥1:7). 잠16:33에 이르기를 “사람이 제비는 뽑으나 일의 작정은 여호와께 있느니라” 하였습니다.

2. 사도 보결의 방법 먼저 사도를 보결할 때에는 충분한 진리의 교양이 있는 자를 보선해야 할 것입니다. 3년 반 동안 예수 그리스도를 모시고 수양과 교훈을 받던 사람 중에서 택하였으니 진리에 대한 교양이 없는 자는 곧 교직자가 될 수 없는 것입니다. 사울도 바울이 되기까지는 아라비아 3년, 다소의 14년의 충분한 준비 교육과 훈련의 기간이 사도의 사명을 완수하는데 필요했습니다. (1) 가장 중요한 일은 기도하는 일입니다. 24절에 “저희가 기도하며 가로되 뭇사람의 마음을 아시는 주여 이 두 사람 중에 누가 주의 택하신 바 되어”라고 했습니다. 사도 보결은 성서가 가르친 바요 그 자격과 조건이 구비되었어도 가장 중요한 일은 기도하는 일입니다. 「모든 사람의 마음을 아시는 주님께」 그 섬기는 일과 사도의 직무를 누구에게 맡기시겠는가 보여달라고 모든 회원이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2) 제비 뽑아 선정했습니다. “저희가 두 사람을 천하니 하나는 바사바라고도 하고 별명은 유스도라하는 자요 하나는 맛디아라”(23절). “제비 뽑아 맛디아를 얻으니 저가 열한 사도의 수에 가입하니라”(26절). 사도의 선택은 이와·같이 신중하게 충분한 교양이 있는 많은 사람 중에서 두 사람을 천거했고 천거는 배수공천으로 하되 역시 최후 결정권은 본 문에서와 같이 하나님에게 물어야 하고 그리하여 제비를 뽑았던 것입니다. 바사바와 맛디아가 공천되었고 맛디아가 선정되었습니다. 바사바는 요 셉 또는 유스도라고 부릅니다. 히브리어로 바는 아들이라는 뜻이요, 사바라 는 뜻은 안식일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바사바라는 뜻은 안식일의 아들이라는 뜻입니다. 라틴어로 바사바는 유스도라고 부릅니다. 유스도는 의롭다는 뜻입니다. 행15:22에 바사바라는 유다가 있는데 형제로 보는 학설이 거의 유력시되고 있습니다. 맛디아는 여호와의 선물이라는 뜻으로 아람어 이름으로는 마태라고 부릅니다. 알렉산더 클레멘스는 맛디아를 삭개오로 보기도 합니다. 그러나 삭개오로 보는 말은 어디까지나 가설로서, 삭개오가 세리장이기에 가룟 유다의 직무를 담당하는데 합당하지 않겠는가 하는 것입니다. 제비를 뽑아 맛디아는 열두 사도에 선택이 되었습니다. 이스라엘 구약에 범죄자를 발견할 때 제비를 뽑았습니다(욘1:7, 수7:14-18, 15:1), 또한 속죄의 산 양(레16:8), 레위인의 반열 (대상6:54, 24:5). 부족들의 기업(민26:52, 수14:2-18)을 정할 때도 제비를 뽑았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제비로 결정한 것입니다. (3) 결원이 생겼으므로 선정했습니다. “사도의 직무를 대신할 자를 보이시옵소서 유다는 이를 버리옵고 제 곳으로 갔나이다”(25절). 가룟 유다가 예수의 열두 제자로 선정되었던 것을 보면 약한 사람도 아니요, 자살한 것을 보면 양심이 무딘 사람도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러나 유다는 부활을 믿지 않고 돈과 권력에 눈이 어두워 귀한 직분을 버리고 제 갈 곳으로 갔습니다. 「유다는 이 직분을 버리고 저희 갈 곳을 갔나이다」한 것은 대단히 두려운 말입니다. 세례 요한의 회개의 문으로 들어오지 않고 3년간 예수를 따라 다녔으나 예수의 복음을 얻지 못하였기 때문에 부활의 증인 직분을 버린 것입니다. 유다가 직분을 버리고 갔다고 베드로가 말을 한 것은 가혹한 말이 아니 라 사실을 말한 것입니다. 사람이 가는 곳은 두 곳이 있습니다. 하나는 제 직분을 다하여 천국에 가는 길이요 또 하나는 제 직분을 버리고 지옥으로 가는 길입니다. 누가 지옥으로 그를 보낸 것도 아니요, 예수님이 보낸 것도 아니요, 제가 간 것입니다. 부활의 증인이 되어야 할 그가 믿지 못하고 세상의 출세를 위해 예수를 따라 다니다 실망하여 사도직을 버린 것입니다. 부활의 신앙없이 전도자가 되는 것은 유다의 간 길을 따라가는 것 뿐입니다. 목사가 부활의 증인 직분을 다하지 않고 세상 일로 빠지는 것은 이 직분을 버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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