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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다윗의 찬양대 (대상 2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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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는 만물 속에 음악을 축복으로 주셨습니다. 아주 적막한 산골짜기에도 흐르는 맑은 시냇물 소리가 있고 하늘에는 아름다운 새들의 노래 소리가 있으며 땅에는 자유로이 뛰노는 짐승들의 평화로운 행복의 소리가 있습니다. 또한 때마춰 불어오는 모든 자연의 소리들과 조화를 이루며 또 다른 하나의 선율을 만들어냅니다. 성경을 봐도 창 4:21에 벌써 “유발”이란 사람이 수금과 퉁소를 잡는 자의 조상이 되었다고 했으니 이것만봐도 음악이라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들에게 창조와 더불어 주신 것이 분명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왜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들에게 음악을 주셨습니까 여호와를 찬양하라고 주셨습니다. 노아 홍수 이후 여호와를 찬송한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창 9:26에 “셈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라고 했습니다. 이것이 성경에 첫번째 찬송이었습니다. 두번째 찬송은 살렘왕 멜기세덱의 찬송으로 아브라함이 전쟁에서 돌아올 때 창 14:20에 “너의 대적을 네 손에 부치신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라고 했습니다. 세번째 찬송자는 아브라함의 노종으로 주인의 자부감을 만났을 때 창 24:27에 “나의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하리이다”라고 했습니다. 네번째 찬송자는 야곱의 아내 레아로 창 29:35에 “그가 또 잉태하여 아들을 낳고 가로되 내가 이제는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하고 이로 인하여 그가 그 이름을 유다라 하니라”고 했습니다. 또 출 15장에 보면 이스라엘이 홍해를 육지와 같이 건넌 후 소고치고 춤추며 여호와를 찬송하였고, 삿 5장에는 드보라와 바락의 노래가 있으며, 삼상 2장에는 한나의 찬송과 기도가 있습니다. 또한 시편의 대지도 “할렐루야”인데 여기서 “할렐루”라는 뜻은 “찬송하라”는 뜻이고 “야”는 “야웨의 하나님께”라는 뜻으로 곧 “할렐루야”는 야웨의 하나님께 찬송하라는 뜻이 됩니다. 또 사가랴는 세례요한을 낳았을 때 여호와를 찬송했고 시므온과 안나도 예수님의 탄생을 찬송할 때는 온 천군천사들로 찬송했다고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예수님께서도 성만찬을 마치고 나서 감람산으로 향하여 올라가실 때 찬송을 하였고, 초대 교회 성도들도 집회 때마다 말씀과 기도와 찬송을 드렸으며 (행 2:47) 바울과 실라는 옥중에서까지 찬송을 드렸습니다(행 16:25). 그러나 교회사를 보면 15세기 동안이나 긴 세월을 종교지도자들은 신성모독이라는 이유로 성직자 외에는 찬송을 부르지 못하게 했으며 만일 이에 반대하는 자가 있으면 모두 이단자라 하여 처형하는 큰 잘못을 저질렀던 것입니다. 마틴 루터는 신앙교리만 개척한 것이 아니라 못부르게 금지되었던 찬송을 부를 수 있도록 장려한 훌륭한 종교개혁가였던 것입니다. 우리가 가장 즐거이 부르는 찬송가 384장 “내 주는 강한 성이요 방패와 병기되시니”라는 찬송이 있습니다. 이 찬송은 마틴 루터가 직접 작곡 작사한 것으로 우리 믿는 성도들에게 믿음의 용기를 주는 아주 훌륭한 찬송가입니다. 역사가 토마스 칼라일은 말하기를 “이 찬송은 알프스 산의 눈사태치는 소리가 점점 가까와오는 것 같다”고 표현했으며, 크롬웰 장군은 기병대가 승리를 위하여 진군할 때 이 찬송을 부르게 하여 용기를 나게 했다고 했습니다. 이와 같이 성직자들만 부르던 찬송을 루터와 캘빈이 종교개혁을 하면서 온 성도들도 부를 수 있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후에 와츠(Isac Watts 1709)가 650편을 지었고 웨슬레가 6,000여편 지었으며 크로시비가 9,000편을 찬송가를 지었습니다. 오늘 다윗의 찬양대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다윗은 여러 가지 은사를 하나님께로부터 받았던 특별한 사람입니다. 그는 병법에 익숙한 군인이었을 뿐만 아니라 시를 잘 쓰는 시인이었고 음악에까지도 조예가 깊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우리는 그가 이 모든 것들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했음을 볼 수 있는데 이같은 사실은 오늘의 성도들에게 귀한 것을 교훈해줍니다. 다윗에게는 큰 찬양대가 있었습니다.

1. 구별하여 섬기게 한 오케스트라의 찬양대였습니다 대원이 자그만치 4,000명(대상 23:5)에 대장이 288명이었고 지휘자는 아삽과 헤만과 여두둔 세사람이 맡았으며 크게는 3대로 나누고 작게는 24반열로 나누었습니다. 이렇게 훌륭한 성가대였기에 성가를 맡은 레위인에게도 예언과 능력이 부여되었습니다. 다윗은 이같이 구별하여 성가대를 구성하고 하나님 성전을 섬기게 했고 봉사하게 했습니다. 이같이 하나님 영광을 위해 봉사하는 자에게 신령한 축복을 하나님께서 주셨던 것입니다. 아무나 찬양대에 앉게 하는 것이 아니라 레위인 중에서도 구별하여 여호와를 찬양하게 했습니다(대상 23:3-5).

2. 신령한 노래만 부르는 찬양대였습니다 성가대는 찬양으로 감사하는 일을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찬송의 중요성과 그 능력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성가대의 육성과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만 하겠습니다. 좋은 성가대가 되도록 충분히 지원하는 것은 교회의 책임입니다. 믿음이 있고 재능이 있는 사람들로 구성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끊임없는 후원도 이에 못지않게 중요합니다. 본문에 신령한 노래를 하게 했다는 말이 3차례나 나옵니다. 우리가 예배를 드리는데 3가지 요소가 있다면 말씀과 기도와 찬송을 꼽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중에도 특히 찬송은 살벌하고 메마른 현대인의 종교 정서에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시 96:1에 “새노래로 여호와께 노래하라 온 땅이여 여호와께 노래할지어다”고 했으며 사도 바울도 엡 5:19에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들로 서로 화답하며 너희의 마음으로 주께 노래하며 찬송하라”고 했습니다. 이와 같이 기독교의 특색은 음악이 예배와 믿음생활에 중요한 요소가 되는 것입니다. 제가 어느 책자를 보니까 옛날 우리 조상들이 “수심가”를 자꾸 부르다 일본에 나라를 빼앗겼다는 기록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우리 성도들은 언제 어디서나 신령한 노래만을 부르는 생활을 하여야 할 것입니다.

3. 익숙한 솜씨로 찬양하는 찬양대 다윗의 성가대는 부지런히 연습하여 익숙한 솜씨로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무슨 일이든지 마찬가지지만 특별히 합주를 하는 성가대는 많은 훈련이 요구됩니다. 훈련의 땀이 밑거름이 되지 아니하면 좋은 열매를 기대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다윗의 성가대는 성악과 기악을 총동원하여 여호와를 찬양했습니다. 물론 하나님이 주신 육성만으로도 찬양이 안되는 것은 아니지만 거기에 각종 악기를 가미시켜 찬양을 드린다면 더욱더 훌륭한 찬양대가 될 것은 분명합니다. 시편 150편에 보면 그 당시에 사용되었던 악기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나팔, 비파, 수금, 소고, 현악, 퉁소, 큰 소리나는 제금, 높은 소리나는 제금 등 여러 가지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원래 다윗 왕은 음악에 조예가 깊은 분이었습니다. (1) 신령한 노래를 많이 지었으며 대부분의 시편이 다윗의 시들로 지금도 유대교에서는 시편을 노래로 부른다고 합니다. 그리고 구약시대에는 이 시편을 곡에 맞춰 찬송으로 불렀습니다. (2) 각종 악기를 만들었습니다(대상 23:5). (3) 많은 찬양대원을 육성시켰습니다. 현재 미국의 Billy Groham Crusade의 찬양대원이 1,200명이라고 세계적으로 자랑을 하지만, 지금부터 3,000년 전에 이미 다윗 왕은 4,000명의 찬양대원을 육성하여 여호와를 찬양했던 것입니다. 본문 7절에 보면 “여호와 찬송하기를 배워 익숙한 자라”고 했습니다. 우리 성도들도 자녀들에게 피아노나 올갠이나 바이올린이나 나팔이나 각종 악기들을 가르쳐서 그 기능을 잘 육성하여 주님께 영광을 돌리는데 사용한다면 하나님께서 매우 기뻐하실 것입니다. 우리가 부르는 찬송가도 사실은 정확하게 배워야합니다. 우리도 다윗의 찬양대와 같이 모든 찬송에 익숙할 수 있도록 열심히 배워야 할 것입니다.

4. 가족을 총동원한 찬양대였습니다 아삽은 아들 네 명이 다 찬양대원으로 수고했고 여두둔은 아들 여섯이 수고했으며, 헤만은 아들 열 넷에 딸 셋이 총동원하여 성가대에 봉사했다고 했습니다. 이와 같이 다윗의 찬양대는 아들, 손자, 며느리 할 것 없이 다 총동원하여 주님께 봉사하고 수고한 찬양대였던 것입니다.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선물 중에서 가장 좋은 선물은 자녀가 많은 가정입니다. 이는 곧 인간 행복의 보금자리요 지상에 있는 작은 천국이요 낙원인 것입니다. 그 중에서도 혜만의 가정은 아들 14명에 딸 셋 총 17명이 모두 찬양대원으로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봉사를 했으니 하나님께서 얼마나 기뻐하셨겠으며 또 혜만은 얼마나 만족하였겠습니까 여러분의 가정도 자녀들에게 어려서부터 기악을 잘 가르쳐서 주일날에 성가대에 참여 할 수 있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5. 찬양의 목적이 뚜렷한 찬양대였습니다 찬양대에는 3가지 목적이 있습니다. (1) 여호와 하나님만 찬양해야 합니다. 시 146:1에 “할렐루야 내 영혼아 여호와를 찬양하라”하였고, “높으신 여호와께 찬양하라”고 했습니다. 이 말은 찬양은 위로 올라가는 힘이 있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기악을 잘하고 일류지휘자나 피아니스트가 가르친다고해도 찬양의 첫째 목적인 여호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못하면 그것은 아무 소용이 없는 것입니다. (2) 듣는 자에게 은혜를 끼쳐야 합니다. 온 회중에게 감화와 감동을 주는 것이 찬양의 두번째 목적입니다. (3) 노래를 부르는 자신들도 신령한 은혜을 받아야 합니다. 마지못해 그저 곡만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도 성령의 감동, 감화하시므로 마음이 뜨거워져서 영혼을 파고드는 찬양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다윗의 찬양대는 이 3가지를 다 갖춘 훌륭한 찬양대였으므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셨고 다윗을 대왕으로 삼아 주셨을 뿐만 아니라 은과 금이 예루살렘에 돌처럼 많았으며, 백향목이 뽕나무 같이 흔했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크신 축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저는 우리 교회 찬양대도 다윗의 찬양대처럼 하나님께 훌륭한 찬양을 돌리는 아름답고 복된 찬양대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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