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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믿음의 용기 (엡 03: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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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용기처럼 소중한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낙망, 실의, 좌절감은 필경 인생의 패배자를 만들어 놓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실상 불안과 공포, 전율과 절망으로 가득 차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용기야말로 성공과 행복에 도달하게 하는 첩경이요, 요소요, 비결이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요는 우리에게 실패와 고난과 불행이 다가오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그것을 능히 극복해 나갈만한 용기가 없는 것이 문제인 것입니다. 모든 실패의 원인은 돈이 없거나, 시간이 없거나, 훌륭한 배경이 없거나, 또는 지혜가 없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실로 용기가 없는데 있는 것입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하는 말이 있습니다만 용기만 있으면 길은 얼마든지 열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용기는 생존 경쟁에 없어서는 아니 될 승리의 무기요, 행복과 성공의 비결이요, 생활의 큰 재산이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 인간에게 없어서는 안 될 보배 입니 다. 아무리 좋은 희망이라 해도 용기가 없이는 나의 소유가 되지 못합니다. 희망은 용기 있는 행동으로 꽃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용기와 희망의 관계를 이렇게 보고 싶습니다. 용기가 없는 희망은 공상에 불과하고 희망 없는 용기는 객기에 불과하다고 말입니다. 이제 용기의 이모저모를 살펴봅시다.

1. 생활의 용기 미국의 싱거 (Singer)라는 사람은 철공소 기술자였는데 가난한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병들어 눕게 되었는데 그의 부인이 용기를 잃지 않고 모든 가정사를 혼자 맡아 돌보며 자녀를 양육하고 간호하며 밤에는 바느질하며 낮에는 삯빨래를 쉬지 않았습니다. 이와 같이 용기를 잃지 않고 일하는 부인을 본 싱거는 어떻게 하면 아내를 도울 수 있을까 생각 하던 중에 미싱을 연구해내고 쇠붙이를 모아 그 어려운 병중에서도 조립하여 내었습니다. 이 미싱이 발명 특허를 받아 그 미싱의 이름을 자기의 이름을 따라 싱거라고 이름을 붙이고 공장에서 생산에 들어갔습니다. 이로 인하여 그는 막대한 재산을 모으고 그의 생활을 윤택하게 했습니다. 절망 중에 용기를 완지 않은 결과입니다. 존 밀톤이라는 사람은 42세에 한쪽 눈이 실명됐고 43세 패에는 또 하나의 눈이 실명되어 완전히 소경이 되었으나 그는 신령한 눈으로 신령한 하늘을 바라보고 실락원을 썼던 것을 누구나 잘 알고 있습니다. 단테의 신곡도 빈곤한 생활 속에서 썼고 모짜르트의 미사곡(레쿠엠)은 중병으로 앓고 있을 때 작곡했습니다. 역시 위대한 작품들은 곤경에 처해있을 때 용기를 죈지 않은 사람에게 주어지는 것입니다.

2. 목적에 대한 용기 생활의 용기는 목적의 용기 여하에 좌우됩니다. 잠 24:16에서 “의인은 일곱 번 넘어질찌라도 다시 일어나려니와”라고 기록된 것은 이 사실을 의미합니다. 이태리의 콜롬부스는 40세 때 탐험의 뜻을 세우고 이를 실현하려 했으나 10년이 가도 이루지 못하고 18년이 지나 58세 때야 비로소 Sente Mary호 세 척과 백오십 명의 동지를 모아 탐험에 나서므로 아메리카 신대륙을 발견한 것입니다. 이런 목적을 위한 용기는 중간에 있는 좌절을 극복하고 18년 만에 이루어진 것입니다.

3. 마음의 용기, 신념의 용기 이 용기를 철학자들은 존재의 용기라고 합니다. 독일어에 용기라는 말은 “무히허”인데 “무트”는 마음이라는 말입니다. 즉 용기란 마음의 용기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 정신적인 용기가 우리의 인격과 생애를 좌우하는 것입니다. 용기는 암혹 속에서 광명을 찾아주며 폐허 속에서 건설을 가져오며 절망 속에서 기쁨을 산출합니다. 나약한 자가 강하여 지고 실패한 자가 성공하게 되고 울던 자가 웃게 됩니다. 그러나 이런 용기로는 삶을 살아가는 데는 좋은 도구가 될른지는 몰라도 영원한 생명을 얻게는 못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로 믿음의 용기입니다.

4. 믿음의 용기 참된 용기는 사람 앞에서 갖는 용기가 아니라 믿음으로써 하나님께로서 생기는 용기입니다. 이 신앙의 용기를 가지고 죄악의 세상을 이기고 영원한 나라를 소유하게 됩니다. 히브리서 11장에 믿음의 용사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믿음으로 나라를 구하고 의를 이루며 불의의 세력을 멸하기도 하며 이방의 진을 전쟁에서 물리치기도 하며 죽음에서 부활하기도 하였습니다. 나폴레옹은 워터루 전쟁에서 패하고 센트헤레나 고도에서 지내다가 “나사렛 예수만이 승리자요 나는 패배자라”라는 말을 남기고 52세에 숨졌습니다. 마게도냐의 대왕 알렉산더는 38세 때 고혈압에 쓰러져서 죽음직전에 그의 부하들에게 “나보다 더 강한 자에게 이 나라를 맡긴다”는말을 남기고 숨을 거두었습니다. 위대하다는 인간들의 최후가 이렇게 유한하고 영원하지 못한 것입니다. 그러나 신앙의 인물들은 달랐습니다. 마르틴 루터는 63세 일기로 시 31:5를 읽으면서 기쁨으로 죽었고 존 웨슬리는 시 46:11을 외우면서 천국이 보인다면서 88세에 숨을 거두었으며 무디는 “내 앞에 하늘이 열려있다”고 말하면서 63세에 웃음 속에서 죽었습니다. 칼빈은 롬 8:18을 외우면서 영광 영광하면서 61세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우리는 몇 사람의 실례를 들면서 인간의 용기와 믿음의 총기의 차이를 간접적으로 살펴보았습니다. 인간의 용기와 믿음의 용기는 그 차이가 얼마나큰지 하늘과 땅의 차이입니다. 그러면 믿음의 용기는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합니까 (1) 믿음의 용기는 담대함을 줍니다(3:12). 담대하다는 말은 파레지안이라는 말인데 그 뜻은 “기탄없이 말한다”, “열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늘·나라가 나의 앞에 열렸으니 얼마나 담대할 것입니까 잠 24:16에 “의인은 일곱 번 넘어질지라도 또 다시 일어나느니라”고 한 말씀이나 롬 8:15메서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였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아바 아버지라 부르짖느니라”고 한 것은 모두 믿는 자에게는 담대할 수 있다는 근거를 제시합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 도저히 용서받을 수 없는 죄인임에도 신앙으로 나아갈 수 있는 용기와 담력을 받은 것입니다. 신앙의 사람은 하나님만을 두려워하고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는 담대한 용기를 얻게 됩니다. 그래서 바울은 갈 1:10에서 “이제 내가 사람들에게 좋게 하랴 하나님께 좋게하랴 사람들에게 기쁨을 구하랴 하나님에게 기쁨을 구하랴 내가 지금까지 사람들에게 기쁨을 구하는 자라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라”고 선언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마르틴 루터는 법황청과 독일의 황제의 무서운 탄압에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나가 하나님만을 두려워하는 신앙의 용기를 가지고 종교개혁을 일으켰습니다. 스데반은 순교할 때 돌에 맞아 순교할 때에도 천사의 빛난 얼굴로 순교했습니다. 행 7:56의 “보라 하늘이 열리고 인자가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노라”고 외친 모습 속에서 우리는 그의 믿음과 용기를 볼 수 있습니다. (2) 당당한 용기를 준다고 했습니다. 손 양원 목사님의 왜정 말 광주 지방 법원의 공판 기록을 보면 담당 판사가 “신사를 어떻게 보느냐”라는 질문을 하였는데 그 때에 손 목사님은 “신사는 우상이라고도 봅니다”라고 당당하게 대답했습니다. 그뿐 아니라 “일본 천황도 예수 안 믿으면 지옥갑니다”고 당당하게 말했습니다. 이런 신앙은 하나님만을 의지한 신앙에서 나습니다. 신앙을 소유한자의 용기는 이처럼 비굴하지 않고 당당합니다. (3) 나아가는 용기를 줍니다. 이 말씀은 신앙은 주님의 인도함을 받고 나아간다는 뜻입니다. 아들이 아버지 앞에 두려움 없이 나아가는 모습, 신부가 신랑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 시민이 자기 나라로 당당히 들어가는 자격을 말합니다. 들어간다는 말은 입국허가증, 입학자격증이란 뜻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의 용기는 하나님의 용서의 사랑과 그리스도의 피의 권세와 성령의 강한 능력으로 얻어지는 용기이기 때문에 하나님 앞으로 당당히 나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두려움이 많고 공포의 재료가 많은 이 세상을 용기 없이는 살 수 없습니다. 우리 생활에 용기를 가지고 기쁘게 삽시다. 목적의 용기를 가지고 힘차게 전진합시다. 신념의 용기를 가지고 낙심하지 말고 사랑의 본분을 다합시다. 이보다 참된 용기, 믿음의 용기를 가지고 죄 사함 받는 확신과 성령의 인도함을 받아 하늘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수 있도록 우리는 날마다 믿음을 더해 나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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