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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전쟁이 그침 (수 11: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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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장에서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가나안에서 편 연합작전이 완료됩니다. 그들의 승리는 결정적이었습니다. 비록 가나안에는 적들이 아직 살고 있었지만, 실상은 흩어진 패주병들에 불과한 장병만 남았습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에게 가나안 온 땅을 주었습니다. 아직 취해야 할 땅이 있었지만 이 땅들은 각 지파들이 연합작전을 통해 내용적으로 이미 받은 땅들이나 다름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각 지파들이 이 땅들을 상속받으려면 연합 전선에서 배운 교훈들을 개별적으로 적용해야 하였습니다. 이 경우 자기들이 할당받은 땅을 취하지 못한다면 이는 하나님의 능력이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이 받은 것을 누리지 못하는데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1. 이같이 16절에 “여호수아가 이같이 그 온 땅을‥‥‥평지를 취하였으니” 라고 했습니다. 명령계통에 따라서 15절에 “여호와께서 그 종 모세에게 명하신 것을 모세는 여호수아에게 명했고, 여호수아는 그대로 행하여 여호와께서 무릇 모세에게 명하신 것을 하나도 행치 아니한 것이 없었더라”고 했습니다. 이는 여호수아만 이같이 하는 것 뿐만 아니라, 무릇 신령한 싸움에 부름을 입은 십자군은 다 “이같이” 하여야 합니다. 이같이 아니함으로 사고가 나는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모세는 여호수아에게 이렇게 계통이 서 있는 것입니다. 여호수아는 “그대로 행하여”, “하나도 행치 않은 것이 없었다”고 했는데 곧 “모세에게 명하신 것”이었습니다. 16절에 “여호수아가 이같이 그 온 땅을 취하였으니” 라고 했습니다. 23절에 “이와 같이 여호수아가 그 온 땅을 취하였으니” 라고 했습니다. 종합적인 표현에 의하면 여호수아의 승리는 매우 급속도로 성취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여호수아는 하솔만 불살랐고 산 위에 건축된 성읍들은 불사르지 아니하였으며”(13절), “여호수아가 그 모든 왕과 싸운지는 여러 날이라”(18절), “얻을 땅의 남은 것은 매우 많았음이라”(13:1절) 이것은 여호수아와 말년에 하나님께서 그에게 하신 말씀이라고 봅니다. 여호수아가 가나안의 중요한 여러 요새를 맹공격하여 차례로 장악한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그는 가나안 족속들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이스라엘 족속이 그 땅을 차지할 확고한 기반을 닦아 놓았습니다. 그러나 많은 지역이 그의 군사력으로써 격파시키기에는 너무 힘들 정도로 굳건한 방어 태세를 갖추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요새들은 점진적으로 정복되었는데(삿 1장) 그 땅을 완전히 점령한 것은 그 보다 2세기 후인 다윗 시대에 이루어졌습니다.

2. 온 땅을 점령함 16-17절에 “그 온 땅, 곧 산지와‥‥‥ 바알갓까지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가나안 땅 곧 발바닥으로 밟은 온 땅을 점령하였습니다. 믿고 얻은 것입니다. 산지와 큰 성을 쌓고 있던 평지나 레바논 골짜기까지 말씀하신대로 점령된 것입니다. 바울은 성전에 있어 강의 위험, 이방인의 위험, 광야의 위험을(고후 11:16)을 당했습니다. 그러나 여호수아는 산지의 위험, 평지의 위험, 남방의 위험, 북방의 위험을 당하면서도 명하신대로 순종하여 17절에 “그 모든 왕을 잡아 쳐 죽임으로” 적을 처단한 것입니다. 한 왕도 남겨 두지 아니한 것입니다. 땅을 점령했어도 왕을 처단하지 않았다면 후환이 염려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어느 기회를 보아서도 다시 일어날 기회를 찾을 것입니다. 또 왕은 처단했는데 땅을 점령하지 못했다면 그 땅에서 다시 왕을 세워 대항할런지 모릅니다. 땅도 점령하고 왕은 처단되어야 안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또 이렇게 명하십니다. 이 일을 위해서는 18절에 “여호수아가 그 모든 왕과 싸운지는 여러 날”이었다고 하였습니다. 여러 날 동안 여호수아는 싸워야 했습니다. 그 땅을 다 점령할 때까지, 그 왕들을 다 처단할 때까지 싸워야 했습니다. 기한은 완전 점령할 때까지였습니다. 여호수아는 전에는 단시간에 달려가 다섯 나라를 장악했으나 이번에는 사정이 달랐습니다. 여호수아가 게을러서도 아니요, 주저해서도 아니요, 이는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단련함으로 그의 은혜를 더욱 밝게 드러내시기 위함인데 만일 그가 한 가지 동일한 방법으로만 은혜를 보인다면 우리 눈에 그 가치가 쉽게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적군이 순간적으로 일망타진 되었던 때에 하나님의 능력이 그 믿을 수 없을 정도의 속전속결을 통해서 혁혁하게 드러났던 것과 마찬가지로 지지부진한 전투를 통해 이번에는 수많은 하늘의 도움이 입증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선민에게 확증해 보여준 은혜를 곰곰히 묵상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혜택이 되는 문제는 아무 것도 소홀히 하거나 생각하지 않고 마치 한 가족의 어진 가장처럼 행동하신 데서 우리는 선민에 대한 그의 은총을 엿볼 수 있습니다.

3. 강퍅한 자의 말로 19절에 “기브온 거민 히위 사람 외에‥‥ 화친한 성읍이 하나도 없고” 라고 했습니다. 기브온 거민들은 미리 죄를 내어 여호수아와 화친했던고로 저들만은 생명을 보존하였습니다. 그 밖에는 화친한 성읍이 하나도 없었다고 했습니다. 저들의 마음이 강퍅하기 때문입니다. 소문도 듣고 눈앞에서 보기도 했건만 대항해서 살려고 적대행위로 힘을 모으기도 하고, 여러 가지 방법도 강구해 보았습니다. 종당에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져서 취한 바 된 것 뿐입니다. 이스라엘 군대는 비록 그들이 조금도 자비를 나타내서는 안되게 되어 있었으나 공정한 전쟁이 되도록 적대행위를 받았던 것입니다. 곧 하나님의 은밀한 섭리에 의해 놀랍게 이루어진 것으로 이 적들이 멸망되기로 작정되었기 때문에 그들이 자발적으로 멸망에 몸을 던지고 이스라엘 군대를 자극함으로써 스스로의 파멸을 자초한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는 그들을 용서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명령하신 이 외에 또한 그들을 자극하여 맹목적으로 화를 내게 함으로써 조금도 자비를 베풀 여지가 없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신비한 지혜에 따라서 행동을 옮길 시간이 되었을 때 자기 백성이 어떠한 장애도 받지 않고 척척 진행할 수 있게 하셨습니다. 따라서 요단강 저편의 왕들이 먼저 무장을 했기 때문에 그들의 만용에 대한 처벌을 받는 것은 당연합니다. 왜냐하면 이스라엘 군대는 그들의 도발을 받기 전에는 그들에게 적대적인 행동을 하면서 공격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여리고의 시민들 역시 자기들이 먼저 성문을 닫아 버림으로써 먼저 선전포고를 했었습니다. 이것은 쓸데 없는 오만 불손으로 이스라엘 백성에게 전쟁을 수행하도록 근거를 제공한 다른 민족들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들이 이렇게 강퍅한 것은 애굽 바로 왕의 강퍅과 대조가 됩니다. 20절에 “여호와께서 그리하게 하신 것이라”고 했습니다. 적은 반드시 전멸시키시는 하나님의 뜻이 나타나심입니다. 저주받을 자는 강퍅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마음이 강퍅해짐으로 저주를 받고 강퍅해짐으로 선민을 대적합니다. 강퍅해짐으로 전멸을 받습니다. 예나 오늘이나 이는 마찬가지입니다. 강퍅해진다는 말은 순종에 불순종하는 것입니다.

4. 전쟁이 그침 최후까지 대항한 족속이 아낙 사람인듯 합니다. 가나안 깊숙히 헤브란을 근거로 하고 살던 아낙 족을 최후로 갈렙이 멸절시켰습니다(15:14). 결국 아낙 자손도 남김없이 멸절 당했습니다. 아낙 자손들을 멸절시킨 것이 특별히 언급되어 있는데 그 이유는 이들이 40년 전 정탐군들에게 너무나 큰 공포의 대상이 되었었고 이들의 체구와 힘이 가나안을 정복하는 일에 도저히 당할 수 없는 난관으로 생각되었기 때문입니다. 도저히 당할 수 없는 것처럼 보이는 대적도 정복되었습니다. 아낙 자손들도 그들의 날이 멸망에 이른 때는 이스라엘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지 못하였습니다. 23절에 “이와 같이 여호수아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신 말씀대로 그 온 땅을 취하여 이스라엘 지파의 구별을 따라 기업으로 주었더라”고 했습니다. 이스라엘에게 기업이 성취되기까지 여호수아는 전쟁을 그칠 수 없었습니다. 온 땅을 점령하고 그 왕들과 거민들을 진멸해야 했습니다. 적을 두고 전쟁을 정지함은 적에게 유리한 것 뿐입니다. 적과 화친해서는 안됩니다. 적은 진멸해야 하는 것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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