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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청교도 정신 (히 11:3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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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바리새인을 제일 싫어하십니다. 그 이유는 그들이 문자적인 전통에만 집착하여 그 속에 살아 있는 참 정신에 대하여는 전혀 무관심하고 무지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마태복음 23장에서는 그들은 박하와 회향과 근채의 십일조는 드리면서 율법 가운데 가장 중요한 정의와 자비와 신의는 소홀히 했던 것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도 소중한 정신을 잃어버리고 형식과 의식에만 매여 있는 잘못이 있는가 돌아볼 때가 온 줄 압니다. 청교도들이란 엄밀히 말해서 16세기 이후 영국의 종교 개혁자들을 말합니다. 그들은 흔히 분리파 또는 독립파라고 불리웠으며 영국 국교의 반 가톨릭적인 불순한 예배를 반대하여 순수한 것으로 개혁할 것을 주장했습니다. 그리하여 청교도들이라고 불리우게 된 것입니다. 그들은 국교회의 정한 예배에 불복하고 자기들의 양심의 자유로운 예배를 원하였던 것입니다. 그러자 그들은 국가의 박해에 직면했습니다. 이 박해 때문에 화란으로 망명하여 12년을 유리하고 드디어 1602년 본국으로 비밀히 입국하여 신대륙으로 출애굽 하였습니다. 그때 타고 갔던 배가 메이플라워(May Flower)호로써 그것은 장차 올 아메리카 정신과 문명을 싣고 갔던 것입니다. 그들은 친구도 여관도 없는 오직 야수와 야만인만이 사는 무서운 원시의 땅에 상륙하였습니다. 마치 아브라함과 이스라엘같이 다만 약속의 나라만을 갈망하여 황무한 광야의 추위와 기아, 야수와 야만인을 감수하며 투쟁하였습니다. 12월의 혹한 속에 102명의 영혼은 처음 안식일을 맞이하였습니다. 부인들은 그 고난을 잘 견디고 잘 따라 주었습니다. 그래서 미국은 여자를 귀하게 여기게 된 것입니다. 그들은 청교도의 정신과 신앙에 의해서 안식일에 일체의 일에서 쉬고 조용히 성일을 지켰습니다. 그리고 모든 노동에 앞서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고 참 예배의 자유와 새 공화국의 건설을 계획하였습니다. 이것은 소위 Plymouth 식민이며 오늘 아메리카 건국의 기초가 된 것입니다. 이 청교도의 정신은 유명한 메이플라워 계약서에 잘 나타납니다. 그것 은 청교도의 개혁 신앙이며 동시에 새 공화국의 탄생을 위한 선언서입니다. 이것은 신대륙에 상륙하기에 앞서서 청교도 개혁자들이 메이플라워 선실에서 서로 상의한 끝에 만든 하나의 계약서입니다. 그 서두에서 이렇게 적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아멘 할 찌어다. 우리의 통치자이신 군주 또 신의에 의하여 대 영국, 프랑스, 아일랜드의 왕이시면서 신앙의 옹호자이신 제임스 폐하의 충성된 국민인 우리들은 하나님의 영광과 그리스도의 신앙의 증진을 위하여 그리고 국왕과, 그리고 조국의 명예를 위하여 버어지니아 주의 북부 지방에서의 최초의 식민지를 창설코자 항해를 계획하였노라. 여기에 본 증서에 의하여 엄숙하게 상호에 계약하며 하나님과 각 개인 앞에서 계약에 의한 정치단체를 만들어 이것으로써 공동의 질서와 안전을 촉진하고 그 위에 상기의 목적을 수행하기위해 우리들은 모두 여기에 대하여 당연한 복종을 바칠 것을 계약하노라.” 1620년 11월 11일자로 카이버, 브래드, 포오드, 윈슬로우,브루우스터를 위시하여 41명이 서명하였습니다. 이것은 Plymouth 식민지의 기본적 헌법일 뿐만 아니라 청교도 신앙을 대표하는 것으로써 후일 아메리카 건국정신의 결정적인 기초가 되었던 것입니다. 메이플라워 계약서 속에 나타난 청교도의 정신은 주로 두 가지로 요약하여 생각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하나님의 영광(Soli Dei Glorie)만을 위함입니다. 즉 하나님의 주권의 신앙입니다. 이것은 하나님만이 창조주 신이시요, 전능자이시다를 신앙하는 제 1계명의 고백입니다. 그러므로 다른 신을 섬길 수 없고 또한 우상도 섬길 수 없습니다. 군주와 왕위 권력이나 돈도 우상이 될 수 없고 모든 것이 하나님 아래에 있는 것을 고백한 것입니다. 하나님 이름에서만 아멘이요 하나님의 영광만이 지상의 것입니다. 이 하나님 지상의 신앙으로 아메리카라는 세속의 땅 위에 그의 주권이 다스리는 한 근대 국가를 심어 놓았습니다. 이 청교도 신앙은 특별히 존 칼빈에게도 나타납니다. 하나님만이 교회의 주인이요 우주의 주권자가 되신다는 개혁신앙을 그대로 증거 한 것입니다. 칼빈의 신앙은 하나님만이 주권자이시요 그 외 모든 것은 하나님에게 예속된 것이며 하나님의 영광만을 위해 창조 받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는 지상의 모든 우상을 깨뜨리고 필요할 때 혁명의 권리까지 발동하여 하나님의 주권과 그 영광을 옹호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칼빈의 신앙을 받은 나라나 교회는 독재를 허용하지 않을 뿐 아니라 광신 신앙도 허용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메리카는 그 역사상 종교가 악마와 반동 세력과 결합된 일이 결코 없습니다. 그런 것은 모두 청교도 정신을 영웅적으로 잘 표현한 것이라 하겠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청교도들은 칼빈의 후예들이며 칼빈이야 말로 최초의 위대한 아메리카인이요 아메리카 문명의 시조라 해도 결코 지나친 말이 아닐 것입니다. 둘째는, 계약에 의한 정치라는 사상입니다. 즉 민주주의와 자유주의 정신입니다. 이것은 청교도 본래의 소위 자유로운 개인의 양심에서 온 정신입니다. 그들은 그리스도의 교회가 이 개인의 자유로운 양심의 선택에서 이루어진 집회여야만 한다고 믿었습니다. 그리하여 이 정신을 신앙과 정치에 까지 넓혀 정치단체의 건설은 자유라는 개인의 계약에 의한다는 사상까지 촉진하였습니다. 사실 이 사상과 제도는 plymouth 식민지뿐만 아니라 후 년 메사츄세츠에 건설된 대규모의 청교도 식민지에도 적용되고 마침내 제퍼슨이 기초한 아메리카 독립선언서에도 삽입되었습니다. 즉 우리는 자명한 진리로써 “모든 사람은 평등하게 창조되어 조물주로부터 일정한 빼앗길 수 없는 천부의 권리를 받아 그 속에 생명과 자유 및 행복의 추구가 포함되어 있는 것을 확신하노라”는 이 선언 속에 옛 필그림 선조들의 정신이 표명되어 있는 것을 봅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이름 아래 아메리카에 민주주의 씨앗은 떨어졌습니다. 그 후에 제정한 아메리카 헌법도 이 민주주의 정신을 받아들이고 더욱이 링컨 대통령의 유명한 게티스버그 연설은 이 필그림 개척자들의 청교도 정신을 가장 아름답게 나타낸 것입니다. 그의 연설 결론부에 나오는 “인민의, 인민에 의한, 인민을 위한 정치를 땅 위에서 멸절시키지 않기 위하여”라는 말은 아메리카에서의 청교도 전통을 더욱 감동적으로 역설한 것입니다. 케네디 대통령의 위대한 연설에서도 청교도의 민주정신은 더욱 빛이 납니다. 그는 이같이 부르짖었습니다. “링컨 대통령이 노예를 해방한지도 어느덧 100년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자손은 아직도 완전히 자유스럽지 않습니다. 지금이야말로 이 나라가 약속을 성취할 때입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자는 치욕과 폭력을 자초하는 사람들입니다. 용감하게 행동하는 사람만이 권리와 현실을 인정하는 사람들입니다.” 이 자유의 선언이 곧 청교도 개척 이래의 신앙에 기초하는 아메리카의 자유의 정신을 그대로 증거하고 있습니다. 실로 메이플라워의 청교도들 이야말로 그들의 대양 위에서의 선언대로 “계약에 의한 정치”로써 아메리카 민주주의에 초석을 놓은 불멸의 자유정신입니다. 시인 핏티어의 말처럼 바다의 메이플라워는 다시 우리를 위하여 돛을 달지 아니 하겠지만 오늘 Plymouth의 해안과 아메리카의 대지엔 이 필그림 선조들의 꿈인 하나님의 주권과 양심의 자유로운 계약에 의한 새 나라가 아메리카의 메이플라워로 더욱 만발하고 있습니다. 청교도 개척자들, 그들은 믿음을 따라 살다가 믿음으로 죽었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이 그들의 하나님이라 일컬음을 부끄러워 아니하시고 그들을 위하여 한 도성 아메리카를 예비해 주셨던 것입니다. 청교도야말로 새 하늘과 새 땅의 한 아담과 하와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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