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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기업 분할의 원칙들 (수 17: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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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비린내 나는 전쟁은 이제 끝나고 그 기업을 각 지파별로 분할하는 기록들이 있습니다. 기업의 뜻은 소유, 기본 재산, 상속 재산을 의미하는데 70인역에는 “크레오노미아” 라고 번역되어 있습니다. 수 12장-21장 사이에는 기업이라는 말이 52회나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제 기업 분할의 원칙 및 몇 가지를 본문을 통해서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1. 예언 성치의 원리 레 14:34에 “내가 네게 기업으로 주는 가나안 땅에 너희가 이른 때에 내가 너희 기업의 땅에서‥‥‥” 라고 하였습니다. 가나안 땅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 때부터 이스라엘에게 기업으로 주실 것으로 언약한 땅입니다(창 12:5, 출 6:8, 신 4:21, 민 16:14).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와 므낫세 반 지파는 자기들의 요구대로 요단 동편을 준 것은 이미 약속되어 있었던 것입니다(창 49:13, 신 33:20-21).이미 약속되어 있는 그 예언의 말씀대로 여호수아는 모세의 명에 따라 기업을 분할하였습니다. 이같이 우리 성도들에게도 영원한 전부터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의 신령한 기업이 약속되어 있는 것입니다.

2. 말의 책임에 대한 원리 수 1:13에 “너희는 그 말을 기억하라”고 했습니다. 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는 자신들이 요단 동편 땅을 자청하여 요구하였습니다(민 32:25-27, 수 4:12). 그러므로 그들의 요구대로 시행한 것은 그들이 한 말에 대한 책임성 때문이었습니다. 특권이란 책임 이행없이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이 책임을 완수할 때 하나님께서 그에게 약속한 특권을 시행하십니다.

3. 제비 왑는 원리 수 14:2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그들의 기업을 제비 뽑아 아홉 지파와 반 지파에게 주었으니” 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제비를 뽑는 원리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1) 하나님의 주권에 의한 은혜의 원리 이스라엘의 요단 이편에 두 지파 반을 제외한 나머지 지파에 대한 기업 분할은 제비를 뽑는 방법을 취했는데 그것은 하나님의 지시대로 한 것입니다(민 26:52-56, 32:54, 34:13). 잠 16:33에서도 “사람이 제비를 뽑으나 일의 작정은 하나님께 있느니라”고 했습니다. (2) 제비 뽑는 일에 종사한 인물들도 일찌기 하나님께서 택정해 주신대로(민 34:16-29) 했습니다. 그 가운데 제사장 엘르아살은 신약시대의 우리 대제사장인 예수 그리스도의 모형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아 우리의 구원 섭리를 완성시키었습니다. (3) 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에게는 요단 서편 땅을 기업으로 주지 아니하였으니 이것은 하나님의 공정성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레위 지파는 하나님 자신이 친히 그들의 기업이 되기 때문입니다. (4) 갈렙은 제비 뽑는 일에 참여하지 않고 산악지대인 헤브론 땅을 청원했습니다. 이렇게 함은 제비로 정하는 하나님의 분배법에 불평이 있어서가 아니라 일찌기 모세의 맹세로 갈렙은 헤브론 땅을 약속받은 바가 있는데(14:9), 이 때 말하지 아니하면 모세의 맹세가 성취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의 청원은 질서를 문란케 하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질서를 세운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그의 청원은 사리사욕을 취하려는 것이 아니라 공의를 세우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그에게 관하여 축복한 말씀을 그대로 믿고 바라보았던 것입니다. (5) 분배받지 못한 일곱 지파는 자기가 그려 가지고 온 땅을 제비 뽑았습니다. 17장까지는 분할을 끝냈으나 아직 분배를 받지 못한, 일곱 지파가 남아 있었습니다. 여호수아는 이들에게 말하기를 어느 때까지 지체하겠느냐 너희는 매 지파에서 3인씩 선정하여 두루 다니며 그 기업의 땅을 그려 가지고 오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각 지파들은 여호수아의 말에 순종하여 일곱 부분으로 책에 그려 가지고 실로에 돌아왔습니다. 이 때 여호수아는 그들을 위해서 그것을 제비 뽑아서 각 지파대로 분배하였습니다. 우리는 나에게 돌아올 분깃이 없다고 불평하지 말고, 또한 하나님의 일에 지체하지 말고 내가 받을 분깃을 책에 그리듯이 분깃을 만들어야 합니다. 제비를 뽑아서 나누어 주는 일은 여호수아가 할 일이지만, 제비 뽑을 분깃은 내가 만들어야 하는 것입니다. 제비를 뽑아서 기업을 분할한다고 해서 기업의 분깃에 들어 있지 않은 자의 몫까지 들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의 집을 짓기 전에 설계도를 그리듯이, 나에게 돌아올 분깃을 먼저 마음에 크게 그려 놓아야 합니다.

4. 각 지파대로 순종하는 원리(14:5절) 이스라엘 백성들은 각 지파별로 제비를 뽑아 땅을 나눌 때 아무도 한 마디의 불평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약속하신 것을 그대로 받기 위하여 여호수아에게 청원한 일은 있었지만 불평한 일은 없었습니다. 어떤 지파는 삼림이라고, 어떤 지파는 기름진 평지를 가졌다고, 또 기업으로 받은 땅의 크고 작음으로 불평할만 하지만 일언의 불평이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각 사람의 행한대로 다하시고 그대로 갚아 주시는고로 우리는 순종의 의무만 있을 뿐이고 불평의 권리는 일체 허용되어 있지 않습니다.

5. 레위 지파에게는 기업을 주지 않았습니다 수 13:33에 “레위인들에게 말씀하심과 같이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기업이 되심이었더라”고 했습니다. 레위 지파에게 기업을 주지 않음은 하나님 자신이 그들의 기업이 되셨기 때문입니다. 사실상 그들은 더욱 큰 축복을 받은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의 기업이 되어 주시니 이 세상 물질에 비할 바가 안됩니다. 우리는 모든 것을 다 잃어도 하나님만은 잃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을 소유한 그것이 곧 영생이기 때문입니다. 6. 각 지파마다 자신들의 분깃을 자세히 알고 그대로 지키도록 하 는 원리 수 19:51에 “여호와 앞에서 제비 뽑아 나눈 기업이 이러하니라 이에 땅 나누는 일이 마쳤더라”고 했습니다. 성경에는 각 지파의 땅, 이름, 경계선이 잘 기록되어 있습니다. 각 지파의 지명과 경계선을 기록해둠은 자기들이 받은 기업을 대대토록 후손들에게 그대로 지키도록 제도적으로 보장되었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우리 신자들도 자기가 맡은 직분에 등한히 해서는 안되며, 또 한 남의 직분을 침해해서도 안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기의 직분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에 대해서 먼저 알아야 합니다. 자기가 맡은 직분의 소중성을 모르는 자는 그 직분을 경솔히 여기기가 쉽습니다.

7. 여자들도 기업 분할에 참여하는 원리 수 17:3-4에 “슬로브핫은 아들이 없고 딸 뿐이요, 여호와의 명을 따라 그들에게 기업을 그 아비 형제 중에서 주므로” 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모세를 통하여 주신 하나님의 명령대로 실행한 것인데(민 2:1-11), 하나님께서는 천국 기업에 있어서 여자들도 남자와 같이 대우해 주신다는 증거입니다. 이것은 인권에 있어서 남녀 동등함을 보여줍니다. 주 안에는 남자없이 여자만 있지 않고, 여자없이 남자만 있지도 아니합니다. 로마서 16장에는 사도 바울의 복음 사역에 있어서 동역자들의 명단을 기록하였는데 그 가운데는 여자들의 이름도 많이 끼여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19세기 천주교회의 순교자(복자)의 명단에는 79명이나 기록되었는데, 그 중 47명이 여자였습니다. 석자는 하와의 후예로써 오랫 동안 많은 멸시를 받아왔으나 마리아가 성령 잉태로 예수님을 출산하게 됨으로 그 멸시는 오히려 만세에 빛나는 존귀하신 분으로 바꾸어졌습니다. 슬로브핫은 아들이 없이 죽었으나 그 딸들이 대신 기업 분할에 참여하게 된 것은 여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우대인 동시에 하나님의 긍휼의 은총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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