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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광야의 시험 (마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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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 나타난 광야의 시험은 예수 그리스도에게 임한 시험입니다. 공생애에 들어가시는 마지막 단계는 광야의 시험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모든 인류를 대표해서 이 시험을 받으셨습니다. 우리들도 이 세상에서 살아가는데 누구든지 시험을 받지않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광야의 시험으로 마귀를 이기고 세상을 이기고 천국을 건설하였습니다.

1. 예수님께서 광야로 가셨습니다 1절에 “그 때에 예수께서 성령에게 이끌리어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러 광야로 가사”라고 말하였습니다. 여기 “그 때에 예수께서 성령에 이끌리어”라는 말의 그 때는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신 그 때 성령이 비둘기같이 임하던 그 때,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하는 하늘의 음성이 들려오던 그 때입니다. 우리들도 시험을 당할 때가 있습니다. 예수는 성령에 이끌리어 광야에 가셨습니다. 마가복음 1:12에 “성령이 예수를 광야로 몰아 내신지라”고 하였습니다. 주님께서는 내적, 외적, 힘으로 광야로 가셔서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신 것입니다. 마귀를 마가복음에서는 사탄이라고 했습니다. 헬라 원어로는「디아볼리스」이며 그 뜻은 훼방자, 대적자입니다. 성경에 보면 여러 가지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 4:3의 시험하는 자(계 12:10), 고소자(엡 2:2), 공중권세 잡은 자(계 12:3, 9)의 용, 옛 뱀 등 많은 이름과 별명들은 마귀의 속성과 활동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마귀는 그 시험에 따라 임하는 시험도, 다릅니다. 노인에게 임하는 시험과, 청년에게 임하는 시험이 다르고, 남자에게 임하는 시험과, 여자에게 임하는 시험이 다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에 임한 시험은 독특한 시험이었습니다. “시험을 받으러 광야에 가사”라고 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의 역사는 광야를 떠나서는 생각할 수 없습니다. 광야는 생산적으로는 무용지이지만 신앙적으로는 유용지입니다. 유대 광야는 불모지이지만 하나님께서 자기를 찾는 자들을 위하여 준비해 두신 훈련의 도장이요 천연적인 수도원입니다. 모세도, 엘리야도, 세례 요한도, 기타 역대의 선지자들도 이런 광야를 찾았습니다. 이런 광야에서 깊은 영교를 가졌습니다. 거기에는 세미한 음성도 있었습니다. 위대한 사명도 받았습니다. 웅대한 사상도 위대한 능력과 담대한 용기를 받기도 하였습니다. 또 자기 자신을 닦고 갈고 다듬기도 하였습니다.

2. 마귀의 시험 내용이 무엇입니까 (성자의 시험능력 ) 첫째 시험은 주된 육신을 위한 먹는 문제였습니다. 선악과를 따먹음으로 범죄한 인간에게 주신 “너는 종신토록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 (창 3:17)는 법칙은 인간의 일생을 지배하는 문제요 인간의 시험의 첫째입니다. 첫째 아담을 먹는 문제로 유혹한 마귀는 같은 문제로 둘째 아담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시험하였습니다.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마 4:3). 여기에 시험의 문제점을 삼고 있습니다. 네가 성자가 아니냐 성자의 능력을 시험해 보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예수님의 메시야성과 신성을 문제삼고 있습니다. 사탄은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되심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습니다(마 8:29). 그러나 예수님에게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의심을 불어 넣어 하나님의 아들되심을 입증하기 위하여 “돌덩이로 떡덩이를 만들어 보라” (마 4:3)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느냐, 믿지 못하느냐, 하나님과 성자 예수님을 떼어 놓으려는 이간책이었습니다. “이 돌들이 떡덩이가 되게 하라”고 했습니다. 사십 일을 금식하신 예수님은 극도의 허기를 느꼈습니다. 성부가 그 하나뿐인 독생자를 이같이 기아 상태에 내버려 두신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기 위하여 돌로 떡을 만들었다면 하나님 아버지에 대한 불신을 의미하는 것이 됩니다. 마귀는 또한 성자의 능력을 돌을 들어 떡을 만드는 데 발휘하여 먼저는 네 자신의 굶주림을 해결하고, 다음에 다른 사람의 굶주림을 해결하라. 즉 경제 제일주의로 메시야의 사명을 감당하라는 속삭임이었습니다. 배고파 울부짖는 굶주린 무리에게는 신앙도, 종교도 불가능하지 않는가! 그러므로 먼저 떡을 넉넉히 공급하라고 유혹했던 것입니다. 이 유혹이야말로 애정과 동정심이 예민한 예수님의 마음에 강한 충격을 주었을 것입니다. 그 자신도 매우 고민스러웠을 것입니다. 옛날이나 오늘날이나 변함없이 나라의 앞날을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을 먹을까 하는 문제입니다. 한 집의 가장도 나라의 대통령도, 나라 걱정하는 선비도 이 경제를 염두에 두지 않고서 사회나 민중을 위한 참된 지도자가 될 수 없습니다. 그러한데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셨습니까 예수님께서는 이 문제를 인간의 기본적인 욕망에 대한 유혹이며 삶의 참된 의미를 상실하게 하는 마귀의 장난임을 깨달았습니다.

3. 승리의 비결 4절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이 첫번째 시험은 에덴동산의 아담에게 임한 시험과 비슷합니다. “돌로 떡을 만들어 먹으라”는 마귀의 유혹은 사람의 생명은 떡에만 달려 있는 것이니 떡만 넉넉하게 먹으면 사람을 창조한 하나님을 떠나서도 얼마든지 살 수 있다는 유혹입니다. 뿐만 아니라 무슨 방법으로든지 떡만 있으면 그만이라는 유혹 즉, 떡을 위해서는 도덕이나 신앙 문제를 결부시킬 필요가 없다는 유혹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마 4:4)고 하였습니다. 이 말씀이야말로 무한한 지혜와 진리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물질적인 필요를 인정하면서도 그 이상의 생활을 지적하셨습니다. 떡으로만 사는 것이 동물적인 생활이라면 거기에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는 생활이 첨가될 때에 비로소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인간의 존엄성을 지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참으로 사람의 생명은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에 달려 있습니다. 여기 ‘모든 말씀’은 모든 명령을 가리킵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시내산에서 40일을 지낸 모세, 3년 반을 사렙다 과부의 도움으로 지낸 엘리야, 또 한 끼의 음식으로 40년을 여행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더라도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말씀없이 인간의 생명을 유지할 수가 없습니다. 예수님은 마귀의 시험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깨끗이 물리치시고 승리하셨습니다. 마귀는 예수님에게 의심과 굶주림으로 공격하였으나 예수님은 하나님에 대한 신뢰와 하나님의 말씀으로 승리하셨습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하여 육적인 생활에만 집착하지 말고 고귀한 하늘나라의 참 생명을 잃지 않도록 더 힘써야 하며 마귀의 시험은 일언지하에 하나님의 말씀으로 물리쳐야 하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사탄의 시험을 물리치는 길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만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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