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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이른 비와 늦은 비 (신 11: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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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많은 우리나라 같은 곳에 살면 비에 대한 감사하는 마음이 아무래도 적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과 같은 사막이 많은 나라의 경우에는 매년 평균 우량이 약 600∼1000mm 정도이기 때문에 비가 온다는 것은 상당한 기쁨입니다. 더우기 가장 덥고 건조한 4월-7월간에 비가 올 때는 그 기쁨이란 다른 것에 비교할 수 없을만큼 큽니다. 이스라엘은 대개 10-11월에 비가 내리는데 이를 이른비라 합니다. 이 때 부지런히 씨를 뿌립니다. 그리고 10-11월에 뿌린 씨가 자라서 결실하는 3-4월이 되면 다시 적당하게 비가 내립니다. 이것을 늦은비라 하는데 이 늦은비가 내려야 곡식이 결실하게 됩니다. 파종기에, 결실기에 비가 오지 않으면 소산을 얻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어느 때 내리는 비라도 필요한 비지만 이른비와 늦은비야말로 적당한 때 철따라 내리는 축복의 비인 것입니다. 만일 철따라 비가 내리지 자으면 사람의 힘으로 물을 대야 하기 때문에 막대한 노동력과 경비가 들어가게 됩니다. 또 비가 너무 많이 오게 되면 범람과 홍수로 농사는 물론 그 피해가 커지게 됩니다. 이렇게 이스라엘에 중요한 비를 성경에는 여러 가지 상징으로 사용합니다.

1. 비는 하나님의 말씀을 상징합니다 사 55:10-11에 “비와 눈이 하늘에서 내려서는 다시 그리로 가지 않고 토지를 적시어서 싹이 나게 하며 연매가 맺게 하여 파종하는 자에게 종자를 주며 먹는 자에게 양식을 줌과 같이 내 입에서 나가는 말도 헛되이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고 나의 뜻을 이루며 나의 명하여 보낸 일에 형통 하리라”했습니다. 비는 풍족하게 필요할 때 내릴 때 풍작을 이루고 농부에게 기쁨을 주는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는 곳마다 풍성한 역사와 결실의 역사가 일어난다는 뜻입니다. 비가 하늘에서 내리는 짓처럼 하나님의 말씀은 계시되는 매체를 통하여 하나님께로부터 인간에게 임합니다. 비가 내리면 매말랐던 땅이 촉촉한 옥토가 되고 거기서 싹이 돋아나게 됩니다. 적당한 때 적당량의 비가 내리면 곡식이 알차게 결실하는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계속적으로 먹고 마시게 되며, 그 영혼이 알찬 곡식처럼 풍요로운 결실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시 119:70에 “저희 마음은 살쪄 지방 같으나 나는 주의 법을 즐거워하나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세상 것을 즐기고 영양가 높은 음식을 먹으면 육신이 살찌는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즐겨 먹으면 그 영혼이 살쪄 그 말씀을 더 먹고 싶어하고 즐거워 한다는 뜻입니다. 시 119:103에 “주의 말씀의 맛이 내게 어찌 그리 단지요 내 입에 꿀보다 더 다나이다”라고 했습니다. 말씀의 비가 내 심령 속에 이른비와 늦은비처럼 내릴 때 내 영혼은 건강해지고 살찌고 아름답게 결실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정신적으로 삭막하고 공허한 사람들, 영적으로 갈증나고 괴로운 사람들은 비처럼 내려서 내 영혼을 새롭게 만드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먹고 마셔야 합니다. 즉 말씀 듣는 기회를 많이 만들고 가져야 합니다.

2. 은혜의 단비 겔 34:26에 “때를 따라 비를 내리리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주권자의 은혜를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즉 주권자 되시는 하나님의 긍휼을 뜻하는 말씀입니다. 왜냐하면 “때를 따라 비를 내리리라”고 말할 수 있는 분이 하나님 이외에 또 없기 때문입니다. 구름을 향하여 명하여 비 내리도록 하실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이십니다. 지상에 비를 내리시는 분은 누구입니까 채소 위에 비를 내려주시는 이는 누구입니까 하나님이십니다. 토지는 비가 오지 않으면 어떻게 할 수 없습니다. 흙더미 속에 씨를 뿌려도 비 오지 않으면 다 허사입니다. 하나님의 은혜 아니면 우리의 모든 일 다 허사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해 주시지 않으면 우리 삶은 다 허사입니다. “때를 따라 비를 내리리라”고 했습니다. 물방울이 아니라 비를 내리신다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축복을 주실 때는 넘치도록 주셨습니다. 우리는 기도생활을 위하여 풍성한 은혜를 필요로 합니다. 겸손하기 위하여, 성결키 위하여, 열심 갖기 위하여, 또 일생 동안 구원에서 떠나는 일이 없기 위해, 그리고 천국에 이르기 위해 풍성한 은혜가 필요합니다. “때를 따라 비를 내리리라”이 말씀은 때에 맞게 주시는 은혜를 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회개의 은혜도 주시지만 동시에 위로의 은혜도 주십니다. 매마른 초목인 우리가 위를 쳐다보고 잎과 뿌리에 하늘의 단비를 받지 않으면 안될 것입니다.

3. 비는 하나님의 심판을 의미합니다 마 7:27에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히매 무너져 그 무너짐이 심하니라”고 했습니다. 여기에는 비가 심판의 도구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노아 홍수 때도 비는 심판의 도구였습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를 바로 믿고 말씀을 순종하고 사는 사람들은 때를 따라 내리는 비가 축복과 은혜의 비가 되지만 예수를 멀리하고 사는 자에게는 비는 심판의 도구가 된다는 말입니다. 창 7:11-12에 “그 날에 큰 깊음의 샘들이 터지며 하늘의 창들이 열려 40주야를 비가 땅에 쏟아졌더라”고 했습니다. 이 땅의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관영하여 인류가 극도로 타락하였을 때 노아의 대홍수가 일어났던 것입니다. 아담 이래 천년 문화의 발달은 종국에 달하고 극도로 타락하여 구원의 희망이 보이지 아니할 때 홍수는 임하였습니다. 창 6:5-7에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관영함과 그 마음의 생각의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땅 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사 마음에 근심하시고 가라사대 창조한 사람을 내가 지면에서 쓸어버리되……”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인류의 타락과 범죄를 보면서 창조하신 것을 후회하셨습니다. 사람의 무정을 슬퍼하시고 그 무모한 짓을 탄식하셨습니다. 이로써 하나님의 공의는 홍수심판을 불가피하게 하셨습니다. 우리는 최후의 심판을 믿습니다. 살전 4:16에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로 친히 하늘로 쫓아 강림하시리니”라고 했고, 계 20:12에는 “각 사람이 자기의 행위대로 심판을 받으니”라고 말씀했습니다. 선과 악, 의와 불의, 신앙과 불신앙을 심판하시는 종말은 반드시 있습니다. 그 날에 우리의 공력이 드러난다고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그 날을 바라보며 믿음의 바톤을 떨어뜨리거나 놓쳐서는 안됩니다. 1936년 베르린에서 열렸던 올림픽에서 독일팀이 400미터 릴레이 경기에서 선두를 유지하다가 세번째 선수가 바톤을 넘겨주다가 그만 떨어뜨리는 바람에 경기는 지고 말았습니다. 불란서 신문은 스포츠 뉴스면에 불란서가 이기기는 했으나 그 이유는 독일 선수가 “증거물을 떨어뜨렸기”때문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지금도 주님은 우리의 믿음의 나무들을 키워주시고 열매 맺도록 하기 위해 이른비와 늦은비를 때를 따라 내려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방법으로 우리의 믿음을 키워주시기 위해 믿음의 바톤을 남겨주고 계십니다. 매말라 가는 내 심령 위에 은혜의 단비를 주시습소서 라고 기도합시다. 은혜와 축복의 단비 맞고 소생합시다. 내가 은혜의 단비를 맞아야 새로운 싹처럼 돋아나는 기쁨을 얻게 된다는 사실을 믿고 고백합시다. 주여 단비를 내리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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