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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묶임에서 자유케 된 부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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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매우 아름다운 결혼식을 주례한 적이 있다.

아픈 과거의 상처를 아름답게 극복한 부부의 새 출발을 축하하는 결혼식이었다. 자매는 과거의 묶임에서 자유케 되고자 어떤 제자 훈련 학교에 참석했다. 그러나 막상 사람들 앞에 자신의 아픈 상처를 고백하고자 하니까 할 수가 없었다. 두렵기도 하고 괜히 그런 이야기를 꺼냈다가 본전도 찾지 못하면 어떡하나 하고 염려도 되었던 것이다. 자기를 드러내는 시간에 핵심을 감춘 채 빙글빙글 돌리는 모습을 보았다. 한참 시간이 지난 다음에 그 남편이 앞으로 나왔다. 아내에게 아픈 부분을 드러내도록 권면 했다. 조용한 시간이 계속 흘렀다. 나는 두 부부의 머리 위에 손을 얻고 기도했다,

“주님! 이번 기회에 이 자매가 과거의 묶임에서 자유케 되고 당신께서 원하시는 가장 아름다운 가정이 되게 해 주세요.“

얼마 뒤에 자매가 아픈 과거의 상처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사탄은 끝까지 과거의 묶임에 붙잡아 두려고 막았다.

그러나 성령님께서 역사 하시기 시작했다.

자매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모든 사람들이 함께 울기 시작했다. 꿈 많던 사춘기 시절에 당했던 그 아픔의 순간으로 우리 모두가 옮겨갔다. 그 자매의 상한 마음이 되었다. 그 자리에는 주님도 십자가를 지셨을 때의 상한 마음으로 와 계셨다. 그 때 자매는 자신을 성폭행 했던 그 사람을 향해서 분노를 터뜨리기 시작했다. 용서를 하려고 했지만 진정한 용서가 되지 않았던 사람이었다.

이 때 나는 그 남편에게 그 사람을 대신해서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도록 했다. 남편이 눈물을 흘리면서 용서를 빌기 시작했다. 한참 시간이 지난 뒤에 자매는 용서하기 시작했다. 정말 아름다운 순간이었다. 과거의 묶임에서 온전하게 자유함을 받는 순간이었다. 이 때 한 형제가 선언했다.

“과거의 사건을 가지고 자매를 괴롭히는 사탄의 세력아! 묶임을 받을지어다. 너는 주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셨을 때 이미 패배했다. 이 악한 사탄아! 더 이상 주님의 딸을 수치심과 두려움으로 묶지 말라.”

그 후 한 자매가 이 자매를 성폭행 했던 그 사람을 우리가 정죄 할 수 없다고 선언했다. 그 사람은 그 사건으로 이미 고통을 받았고 정죄 함을 받았고 이제는 그 사람이 주님께로 돌아오도록 축복하자고 했다.

성령님께서 나에게 두 부부를 혼인 예식을 통해서 다시 한번 축복해 주도록 말씀하셨다. 두 부부의 손을 성경책 위에 올려놓고 묶임에서 자유케 되어 새로운 인생을 출발하는 이 부부를 주님께서 아름답게 사용하시도록 기도 드렸다. 세상의 수많은 남편과 아내들이 배우자의 과거의 사건을 갖고서 상대방을 정죄하고 결국은 결혼이 파국으로까지 가는 것이 우리의 아픈 현실이다. 그런데 이 자매의 남편은 상처받은 그녀를 용납하고 받아들이고 과거의 수치심에 묶여 있는 아내을 자유케 하기 위해서 아내를 위로하면서 함께 십자가 앞에 나아갔다.


* 김영근 목사님의 「마음치유,가족치유」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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