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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발락에게 부름 받은 발람 (민 2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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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절에 “그가 사자를 보내어‥‥‥ 발람을 부르게 하여‥‥‥‥” 라고 했습니다. 본문에는 모압 왕 발락이 미디안 장로들과 협의하여 사자들을 발람에게 보내어 이스라엘을 저주하도록 할 방침을 세웠음을 알 수 있습니다. 발락이 이때에 군대로써 이스라엘을 대항하지 않고 종교적 방침에 의하여 난국을 해결하려고 하였으니, 그것은 그가 하나님의 힘을 믿고 있음에는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그가 하나님에게 올바른 방법으로 처사하지 않았으니 잘못입니다. 그가 이스라엘을 두려워 할 필요가 없는데 두려워했다는 것이 잘못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로 하여금 모압을 해하지 않도록 벌써 방침을 세웠기 때문입니다(신 2:9). 그는 그것을 몰랐습니다. 그가 하나님께서 축복하신 이스라엘을 저주할 방책을 세운 것은 역시 그의 어두운 처사였읍니다. 이방인이 하나님의 선민에게 저주한다면 그 저주의 화살이 선민에게 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거역하는 이방인 스스로 자신에게 돌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면 발람은 어떤 사람입니까 발람은 하나님의 선지자입니다. 옛날 모압에서는 선지자와 술사는 같은 사람으로 보았습니다. 발람은 바벨론의 바루(Baru) 제사장이었다가 여호와 종교로 개종하였고 후에 이스라엘을 반역한 자입니다. 발람은 브올의 아들로써 브올은 마술사였고 브올의 뜻은 “멸망시키다”라는 뜻입니다. 8절에 “발람이 그들에게 이르되 이 밤에 여기서 유숙하라‥‥‥‥”고 했습니다. 발람은 그 밤에 예물을 가지고 온 술사들을 위하여 일을 하고자 했습니다. 발람과 참 선지자의 다른 점은 바로 이점일 것입니다. 참된 선지자는 하나님을 위하여 자기 자신을 희생하고 사람들이야 듣든지 말든지 예언하였습니다(겔 2:6). 발람이 만일 참된 예언자였다면 그 때에 이스라엘에게서 되어진 일들이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었음을 깨달았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을 저주할 수 있는 여부를 알아보려고 시간 여유를 만든 것은 그가 참 선지자가 아니었다는 증표입니다. 발람은 브올의 마술사의 아들이었지만 그가 참 하나님으로부터 계시를 받고자 기다리고 있었던 것을 보면 그는 미신이나 악한 기술에 의하여 점을 치는 술객이나 박수는 아닌 것 같습니다. 발람은 예언의 은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가 하나님께서 자기 교회 위에 세우신 참 선지자들 중에 한 사람으로 인정되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왜냐하면 그가 가지고 있었던 예언의 직임은 영구적인 것이 아니었으며 그의 예언은 궁극적으로 하나님을 위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예언의 직임을 맡기신 하나님의 종들은 성경의 강력한 인도를 받기 때문에 하나님의 입에서 나온 말씀 외에는 예언하지 않습니다. 참 예언자들은 미래의 일을 다 알지 못하나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의 분량대로 예언하면 하나님은 그들에게 숨기지 아니하시고 예언을 첨가하게 하십니다. 아모스는 암 3:17에 “주 여호와께서는 자기의 비밀을 그 종 선지자들에게 보이지 아니하시고는 결코 행하심이 없으시리라”고 했습니다. 한 마디로 말해서 참 하나님의 종들은 모든 필요한 예고를 전달하기 위한 성령의 기관들이었으며 그들이 한 예언에 대한 신뢰는 변함이 없고 지속적인 성격을 지닙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결코 불합리하거나 헛되이 예언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그들은 그들이 하는 예언을 바른 대상과 용도에 적용시키는 능력도 받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율법이 선포된 이후에는 그들은 율법의 해설자이기도 했습니다. 번영의 시대에는 하나님의 은혜를 증거 했고, 역경의 시대에는 그의 심판을 증거 했습니다. 결론적으로 그들의 일은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통하여 사람들을 자기 에게 화해시키는 하나님의 언약을 옳게 증거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참 하나님의 예언자들은 발람과는 달랐습니다. 12절에 “너는 그들과 함께 가지도 말고‥‥‥‥” 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발람에게 책망하신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저주할 수만 있으면 저주하려는 발람의 태도를 이 말씀으로써 정죄 하십니다. 발람이 그 사람들을 자기와 함께 유숙하도록 한 것부터가 잘못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하나님께서 어찌하여 그런 옳지 않은 자를 만나 주셨을까 하는 점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떤 때에 자기의 진리를 나타내시기 위하여 그의 원수도 사용하시는 일이 있습니다. 그는 가야바를 통하여서도 그리스도의 속죄의 죽음을 예언하였습니다(요 11:40-53). 그 때 발람이 이스라엘 하나님의 명성을 알고 하나님의 이름으로 혹 축복하거나 혹 저주하는 일을 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일한 것이 아니고 사리사욕을 위하여 그리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런 자를 이용해서라도 이스라엘에게 대한 자기의 계획을 계시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진리는 이렇게 진리의 원수까지도 사용하십니다. 그러나 그들의 앞날은 멸망입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철저하게 보호하십니다. 하나님은 꿈속에 발람에 게 발락에게 가지 말라 지시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어떤 때에 거짓 선지자의 입까지도 주장하여 그 백성에게 해로운 말을 못하게 하십니다. 물론 악한 사람들이 하나님의 백성을 훼방하는 일이 있으나, 그것은 그들을 해롭게 하지는 못하는 것입니다. 참으로 해롭게 하는 저주는 하나님에게서 오는 것인데 그런 저주가 그의 택한 백성에게 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발람이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한 것은 그의 마음에서부터 우러난 것이 아 님이 분명합니다. “하나님께서 금하시니 나는 가지 않겠노라”는 그의 말은 겸손의 모양만 있어서 단순한 사람들을 속일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발람은 즉시 함께 가고 싶어 했던 것입니다. 만일 그의 마음이 신실했었다면 발락의 명령을 거절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발람은 발락의 명에 따르기로 한 것입니다. 사기꾼들은 그 일의 어려운 정도에 비례하여 더 많은 값을 받습니다. 발람은 발락이 주는 많은 금은보화에 마음이 빠진 것입니다. 발람은 보화에 눈이 어두워 자기를 모시러 온 발락의 사자들에게 하나님의 대답을 충실하게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그는 단지 “내가 너희와 함께 가기를 여호와께서 허락지 아니하셨다”고 말했습니다. 사자들 역시 발락에게 발람의 대답을 충실하게 전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들이 전한 말은 단지 “발람이 우리와 함께 오기를 거절하더이다” 뿐이었습니다. 이처럼 큰 인물들은 주위 사람들의 아첨하는 말 때문에 잘못에 빠지는 수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그런 사람들은 자기 자신의 눈으로 자기의 잘못과 어리석음을 찾아내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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