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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만명 전도왕’현선영 전도사의 ‘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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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아량으로 벽 허물어요”

“사람낚는 어부가 돼보세요. 영혼구원의 손맛에 감동할 것입니다.”

현선영(49?여) 전도사의 ‘맞춤전도법’이 화제가 되고 있다. 현 전도사의 전도의 이론과 실제를 접하게 되면 절로 감탄이 나온다. 상대의 눈높이와 상황에 맞춘 말씀 전파로 한순간에 마음을 휘어잡아 버리기 때문이다.

현 전도사는 지난달 한국군선교연합회(이사장 곽선희 목사) 주최로 부산에서 열린 ‘민?군연합 부산지역 대성회’에서 자신이 전도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간증을 해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800여명의 성도가 수영로교회를 꽉 메운 가운데 열린 집회에서 현 전도사는 자신의 전도법과 예수를 영접하고 교회에 출석하게 된 과정을 잔잔하게 소개해 관심을 모았다.

한때 중학교 과학교사였다가 심장병으로 죽음 직전까지 갔던 현 전도사는 한 요구르트 아주머니의 끈질긴 전도로 예수님을 영접했다. 그는 당시 그 아주머니의 지극한 정성에 못 이겨 주안장로교회에 동행했다. 그 자리에서 하나님께 선택받은 후 치유의 은사까지 받았다.

이후 그는 평생 하나님을 위해 일하기를 맹세했고 그 일 중에서 최선이 전도라는 것을 깨달았다. 하지만 그도 1989년 당시 초보 땐 전도지 한장을 못 돌리고 주안역 지하상가에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진땀만 흘렸다. 그러나 이후 견고한 믿음으로 무장해 어느 누구도 따를 수 없는 ‘전도꾼’이 됐다.

그는 당장 그 해 1000여명의 불신자를 교회로 인도했다. 90년 3000여명,91년 5000여명을 교회로 인도했고 그녀의 전도에는 가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92년 교회에서 ‘1만명 전도왕’이라는 영예를 얻었고 이후 그의 이름 앞에는 이 타이틀이 늘 따라붙었다.

“전도 대상은 모두 제각각이라서 항상 똑같은 식의 전도는 안됩니다. 당시 상황에 맞는 방법으로 전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의 전도기법의 제1원칙은 ‘맞춤’이다. 상대의 모든 조건을 미리 두루 살펴 그에 적합한 ‘무기’를 사용해야만 공략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그리고 진심으로 우러나오는 사랑과 아량을 갖추지 않으면 어렵다고 설명한다. 아무리 높은 벽을 쌓은 사람이라도 사랑과 아량을 바탕으로 그의 자존심을 최대한 살려주면 그 영혼은 결국 하나님을 찾게 된다고 한다.

아울러 그는 전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려면 표정과 언어,자세관리에 항상 신경을 써야 하고 온유와 겸손,순종,섬김의 정신이 생활화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현 전도사는 요즘 각종 집회의 강사로 불려다니느라 매우 분주하다. 군선교연합회 총무 김대덕 목사는 “현 전도사를 통해 깊은 신앙심은 물론이고 전도에 대한 실질적이고도 명쾌한 식견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10년전 인천 주안장로교회에서 ‘만명 전도왕’이란 타이틀을 받은 뒤부터 서서히 교계에 이름이 알려진 그는 요즘에는 전국 각지에서 밀려드는 간증과 강연 요청에 눈코뜰새없이 바쁘다. 최근에는 국제적으로까지 알려져 오는 11월에는 미국과 캐나다를,내년초에는 중국과 일본을 방문한다.

현 전도사의 전도에 대한 열정은 상상을 초월한다. 그는 “아무리 신앙생활을 신실히 하더라도 전도하지 않으면 물거품으로 주님과 동행할 수 없다”며 “전도는 나의 숙명”이라고 말한다. 믿음없이 허무하게 죽어가는 영혼을 전도하지 않을 때 주님은 “네가 손을 펼 때에 내가 눈을 가리우겠고 네가 많은 기도를 하여도 내가 듣지 아니하리니”(이사야 1장 15절)라고 말씀하신다고 강조한다.

/정수익 국민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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