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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광야의 인도자 호밥 (민 10:2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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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도 없는 광야의 횡단과 메마른 곳에서의 생존문제에 봉착했을 때 모세는 다시 자기 아내 십보라의 친족에게 찾아갔습니다. 미디안 사람들은 이 광야에서 유랑하며 살던 족속으로서 길과 숙영지를 잘 아는 족속이었습니다. 이들은 시내산에서 이스라엘 족속을 만났습니다(출 18장). 그러나 이제 이들은 자기네의 친족에게로 돌아가겠다는 것입니다. 모세는 미디안 족속들이 이스라엘과 동행할 것을 조건으로 하나님의 언약을 나누어 가질 것을 약속합니다. 하나님의 백성 대열에 참여하여 그들의 순례를 돕기를 원하는 자들에게 선택받을 수 있는 은혜의 길이 열렸습니다. 모세의 친척 들은 모세에게 설복을 당하여 약속받은 땅에서 한 몫을 차지하였습니다. 모세의 장인을 출 2:18에서는 르우엘이라 하고, 출 18장에서는 이드로라고 부릅니다. 민 10:29은 호밥이 모세의 처남이거나 장인이었음을 의미합니다. 아마도 이스라엘 초기 역사의 일부 부족은 여러 가지 이름으로 혼동된 듯합니다. 여기에는 그 족속의 이름이 “미디안”으로 되었으나 다른 곳에서는 겐(삿 1:16, 4:11)으로 되어 있습니다. “미디안”은 큰 족속의 명칭이었고, 그 족속 안에 “겐”이 한 부족을 이루고 있었던 것입니다. 호밥은 모세의 처남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을 향하여 행진하는데 그것은 미지의 길이었습니다. 그래서 그의 처남 호밥에게 동행 하자고 하면서 “당신이 우리의 눈이 되어 달라”고 하였습니다.

1. 우리 앞에 놓은 미지의 광야 (1) 미래에 관한 일반적인 생활은 대충 짐작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인생의 여정을 가는데 많은 어려움과 고난이 있다는 것을 대충 알고 있으나 구체적으로는 잘 모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때그때마다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입니다. (2) 미래에 특별한 사건이 숨겨져 있습니다. 섭리는 참으로 이상스럽고 인상적인 것입니다. 모든 사람은 동일한 자료를 가지고 일을 합니다. 능숙한 예술가와 같이 각자의 일생을 통하여 끝없이 새롭고 놀라운 것을 만들어 냅니다. 인간을 다음 순간을 모르고 살기 때문에 때로는 자극을 받고 즐거워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다음 순간을 모르고 살기 때문에 항상 두려움과 호기심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것을 광야생활을 통해 발견할 수 있습니다. (3) 광야로 표현된 인생의 측면 인생은 사랑과 우정 대신에 위험과 황무지와 커다란 고독이 있습니다.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것을 생각할 때 무덤을 보는 것 같고 무섭다고 느끼도록 만들기에 충분한 인생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에서 큰 결핍을 당했습니다. 양식이 없고 물이 없고 생활필수품을 구할 길이 없었습니다. 이런 것이 인생의 길이 아닌가 합니다. 이 곤고한 광야 길은 가는 자는 인도자 없이 어찌 갈 수 있으리요 따라서 주님께서 우리의 길 안내자가 되시고 인도자가 되어 주셔야 합니 다.

2. 인간이 인도해 줄 것을 믿는 연약성 (1) 인간적인 생각 이스라엘 민족을 인도하는 하나님을 모시고 있는 사람들의 신앙이 연약하기 때문에 호밥에게 그들이 가는 장소와 진칠 장소를 가르쳐 달라고 간구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2) 본문의 참 뜻은 인간의 지도를 제외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기 훈련을 한 사람은 보통 불완전합니다. 환상적인 생각은 고독한 사상가의 소유물이고 그의 특성은 속으로 점검하는 것입니다. 그는 모든 사람과 균형 잡힌 원만한 사람이 되려면 도움이 필요한 사랑입니다. 만일 그들이 사회에서 잘못하면 고독이 기형적으로 확대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인간을 통하여 여러 가지를 지도하십니다. 인간의 사상과 말은 하나님의 사장과 말씀을 보다 분명하게 이해하도록 하고 보다 열심히 사랑하게 하며 보다 경건하며, 그에게 복종하도록 가르쳐 주기도 합니다. 따라서 인간의 지도는 하나님에게 나아가는 길을 가르쳐 주는데 필요한 것이지만 그것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3) 피해야 할 위험성 우리는 인간적인 지도자가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느낍니다. 이는 하나님께 대한 신앙이 연약한 자들이 느끼는 것입니다. 신앙이 연약하면 “저희가 다 하나님의 가르치심을 받으리라”고 말씀하신 새로운 언약을 실제로 잊어버리게 됩니다. 그런데 우리는 인간의 지도를 과대평가하지 말 것이며, 신적 지도하심을 과소평가하지 말고 의지해야 합니다.

3. 우리의 인도자 호밥은 누구입니까 예수님은 우리의 광야 인도자 호밥입니다. (1) 그는 광야의 경험자입니다. 호밥은 광야에서 나서 자라고 광야 생활에 익숙하고 광야의 형편을 잘 아는 자였습니다. 그리하여 이스라엘 백성의 나가는 길에 과연 눈이 될 수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우리 주 예수님은 이와 같이 인생 광야의 경험자이십니다. 나사렛 30년 동안 목수 노동이 광야 생활입니다. 그는 인간들의 생활고를 다 경험하신고로 가난을 동정하실 수 있고 가난한 자의 친구가 되시고 학대받은 천민의 슬픔을 함께 나누실 수 있습니다. 공생애에 있어서 인심의 각박함과 사회의 부조리와 인간의 냉대를 다 겪어 보셨습니다. “참으로 우리의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체휼하지 아니하는 자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같이 시험을 받은 자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그러므로 우리가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때라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나아갈지니라”(히 4:15-16)고 하셨습니다. (2) 모든 고난의 해결자 호밥은 광야에 익숙한 사람이니 어떻게 대처할 것을 잘 압니다. 우리 주 예수님은 광야 생활의 경험자시요, 선교 초기에 광야 시험을 다 이기신 분이시니 시험받는 자를 능히 건지시고 고난당한 자를 능히 구원하십니다. 우는 자와 절망자를 위로하시고 사지에서 구조를 요청하는 자를 구원해 주십니다. 오늘 우리에게서는 난문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세계의 난문제의 해결자는 오직 예수님뿐이십니다. 주님 당시의 변화산 아래서 병난 아이를 가운데 놓고 논쟁과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그러나 주님이 산에서 내려오실 때 일은 다 해결되었습니다. 이처럼 주님께서 계신 곳에 난문제가 있을 수 없습니다. (3) 마침내 선한 길로 인도하시는 자 호밥이 처음에 모세와 함께 가자고 할 때 “나는 가지 않겠노라 내 고향 친척에게로 가리라”고 하였으나 모세가 다시금 “청컨대 우리를 떠나지 마소서 당신은 우리가 광야에서 어떻게 진칠 것을 아나니 우리의 눈이 되리이다 우리와 동행하면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복을 내리시는 대로 우리도 당신에게 행하리이다”고 했습니다. 그 말에 대하여 아무 반대하는 말이 없는 것을 보면 모세와 같이 동행한 것으로 압니다. 이같이 호밥은 광야를 두루 여행하였기에 그의 경험으로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하는 자격이 있는 자입니다. 주님은 우리가 가야만 하는 인생의 모든 길을 직접 다녀 본 분이십니다. 주님은 “광야에서 어떻게 진칠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인생 광야의 험한 길에 시험과 유혹, 고생과 파멸이 있으나, 우리의 호밥이신 예수그리스도께서 길 안내자가 되어 주사 화를 피하고 마침내 선한 길로 인도하십니다. 우리는 가나안을 향하여 광야 길을 행진하는 자들입니다. 이 길은 미지의 길이요 위험하고 곤고한 길이니 우리의 호밥이신 예수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안내자와 인도자가 되어서 우리의 인생길을 인도해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께 우리의 모든 것을 다 맡겨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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