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예복을 갖춘 제사장 (출 28:31-43)

첨부 1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세를 통한 제사 제도가 확립되기 전에는 매 가정의 가장들이 흙으로 만든 제단을 쌓고 여호와께 제사를 드렸지만 일단 성소가 건립되고 성소의 각종 기구들이 제조되어 모든 시설이 갖추어짐에 따라 개개의 가정 제단은 마침내 한 민족적인 제단으로 통합되었고 그런 의미에서 성막은 민족통일의 중심을 이루었으며 또한 이로 말미암아 성소는 저들의 영적 정신적 통합의 가시적인 상징으로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필연적으로 제사 집행을 위한 제사장이 필요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로써 여호와께서는 모세에게 명하여 “아론과 그 아들들을 성별하여 여호와를 섬기는 제사장 직분을 하게 할 것이며 특히 아론을 위하여는 거룩한 옷을 지어서 영화롭고 아름답게 할지니라”고 지시하셨던 것입니다.

1. 제사장이 예복을 갖추어야 할 이유(31-35절) 겉옷은 만들고(31-35절), 속옷을 만들며(39-41절), 고의를 만들라(42-43절)고 했습니다. 그리고 각각 그 만드는 재료와 방법까지도 가르쳐 주셨습니다. 겉옷은 물론 겉에 입은 옷이여, 속옷은 속에 입는 옷인데, 고의라고 하는 것은 그 속옷 안에 입는 짧은 옷을 말하는 것입니다. 고의를 만들어 허리에서부터 넓적다리까지 이르게 하여 하체를 가리게 하라고 했습니다. 아론과 그 아들들이 회막에 들어갈 때와 하나님의 제단에서 섬길 때에는 반드시 이러한 예복을 입어야 죽지 아니하리라고 하셨습니다. 예복을 입지 아니하는 것은 지를 짓는 것이기 때문에 예복을 입지 아니하고 제단에서 제사 드리면 죽을 것이라 했습니다.

2. 이마의 패 출 28:36-38에 정금으로 패를 만들고 이 패 위에 “여호와의 성결”이라고 새겨서 이것을 관의 전면에 붙이라고 하였습니다. 이렇게 하신 이유는 28:38절에 하나님께 성결이라는 패를 이마에 붙이고 제사를 드리면 하나님께서 그 제물을 받으시고 그 백성들의 죄악을 다 용서하여 주시겠다고 하시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오늘 우리에게 적용하면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정화되어서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 드리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예배를 받으시고 우리의 모든 죄악을 다 용서하여 주겠다고 하시는 말씀이 되겠습니다. 과연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친히 대제사장이 되시고 또 제물이 되셔서 우리를 죄악에서 속량하여 주셨습니다. 히 9:13에 “예수님께서는 염소와 양의 피도 아니하시고 오직 자기의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고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속죄의 제물이신 것을 증거하는 말씀이었습니다.

3. 여호와를 섬기는 제사장 (1) 그리스도의 모형인 그리스도 에봇 제조에 따른 지식에서 그리스도의 모형으로서의 제사장의 영광스럽고도 고귀한 지위를 생각케 됩니다. 대제사장의 에붓에 금실과 청색, 자색, 홍색실과 가늘게 꼰 베실의 자료들은 공교한 기술로써 짜낸 합성직물의 복지를 사용했어야 했었습니다. 즉 청색, 자색, 홍색, 백색의 색깔들이 그리스도의 인성의 다양성을 뜻하는 것이라는 점을 인식한다면, 여기에 금실을 섞여 짬은 그리스도의 신성과 결합됩을 뜻하며 그리스도는 참 사랑이시요, 참 하나님이신 완전한 대제사장이라는 뜻입니다. 오늘날 성직자를 보는 견해가 달라서 혼돈을 일으키기 쉽습니다. 성직자는 제사장으로 모십니다. 이들을 신적인 지위에 있는 자로 생각하는 경향과, 인적인 성품만을 갖춘 자로 생각하는 견해가 있습니다. 신적인 지위로 치우칠 때 제사장의 과오를 볼 때 실망하기 쉬우며, 인적인 성품으로 치우쳐 볼 때 제사장들을 경시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제사장이라도 신앙적인 요소와 인간적인 요소의 양면성을 지니고 있는 자라는 올바른 견해를 지녀야 할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2) 이스라엘 대표자로서 제사장 우리는 제사장의 옷에 달려 있는 하나의 장신구로서의 견대와 홍패에서 이스라엘 대표자로서의 제사장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견대란 마치 오늘의 군인들의 견장 비슷하게 생긴 것으로서 이것을 에봇 위 좌우편에 달고 그 위에 호마노란 큰 보석 두 개에다 이스라엘의 열 두 지파의 이름을 새겨서 여섯 지파씩 나누어 금테에 물려 견대에 부착시켰습니다. 그리고 흉패란 것은 넓이가 두 뼘, 높이가 한 뼘으로 역시 에봇 짜는 형식과 방법으로 짜서 그 안에 우림과 둠밈을 넣어 이중으로 접으면 사면 한 뼘씩의 사각형이 됩니다. 그 위에다 보석 열 두 개를 취하여 금테에 물린 다음 이를 흉패 위에 부착시킵니다. 견대나 흉패에 부착시킨 보석들은 계시록의 열 두 진주문과 기초석(계 21:11-21)에 함축된 원리와 동일한 것으로써 구약의 열 두 지파, 신약의 열 두 사도로 대표되는 성도들의 상징입니다. 열 두 개의 보석들이 각각 특이한 색깔과 가치를 지니고 있음 같이 성도들 역시 각각 독특한 개성을 지니며, 또한 이를 발휘할 수 있음을 뜻하는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보석판을 그리스도의 속성을 상징하는 에봇 위에다 황금고리와 사슬로 부착시켜 그리스도와 불가불리의 관계를 가지고 있음을 표시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제사장의 어깨에 달린 견대가 그리스도께서 성도들의 종교적인 책임을 져 주심을 나타내는 것이라면, 가슴에 다는 흉패는 그리스들의 사랑의 대상이 되어 있는 성도의 위치를 각각 표시해 주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야말로 우주를 떠 받들고 있는 어깨의 힘으로 가장 미천한 신자라도 안전하게 보호하고 있으며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은 비록 가장 미천한 신자에게라도 다함 없는 애정으로 고동치고 있는 것을 뜻합니다. 그리고 의석들이 에봇에 부착되고 있는 한 언제나 빛을 발하기 마련입니다. 여호와께서 에봇에다 부착시키는 이상, 그 누구도 이를 제거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세상 사람들은 성도들의 이와 같은 고귀한 위치를 알지 못합니다. 죄로 말미암아 멀어버린 저들의 눈은 결코 영계의 신비로운 성도의 입장을 식별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언제나 이를 보시고 계시는 것입니다. (3) 판결자로서의 제사장 흉패를 형성할 사각의 2중 주며니 속에 들어 있는 우림과 둠밈 때문에 그 흉패가 판결의 흉패가 되는 것입니다. 우림과 둠밈이야말로 이스라엘의 장구한 역사 속에서 저들이 직면하였던 다양한 문제에 대하여 하나님의 뜻을 식별하는 신탁을 상징합니다. 극난의 위기와 국왕들의 주관이 서지 않고 판단이 서지 않을 때면 의례히 제사장들에 의하여 하나님의 판단을 의례하였던 것입니다. 가령 예를 들어 모세가 그의 후계자를 세우려 했을 때 민 21:21에 “우림과 둠밈”에 의해서 여호수아를 선택한 일이 있으며, 신 33:8-12에 레위에 대한 “우림과 둠밈”의 판단은 정확하였던 것입니다. 삼상 28:6에 사울 왕이 곤경에 빠져 블레셋과 싸우지 않으면 안될 상황에 놓였을 때 여호와 힘으로도 우림으로도 또는 선지자로도 일체 대답해 주지 않았던 역사를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제사장들을 통해서 개인이나 국가적 차원에서 역사의 진로를 제시하시며 지극히 큰 것에서부터 작은 일에까지 다 판단해 주시는 것입니다. (4) 봉사자로서 제사장 겉옷의 모양은 극히 사소한 사실로 예배자들이 예배에 방해될 우려가 있는 것들을 미연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여 신중을 기하도록 하라는 교훈을 말해 주는 것입니다. 이 옷이 청색으로 되었음은 그리스도께서 자신에게 부과된 일을 마치신후 하늘의 지성소에 들어갔음을 뜻하며 이로써 하늘에서 오셨던 주님은 하늘나라로 되돌아 갔음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제사장의 옷 아래 가장자리에 청색, 홍색, 자색실로 석류를 수 놓았으며 그 간격마다 금방울을 달아 제사장이 지성소에서 봉사할 때는 백성들은 밖에서 방울 소리를 들으면서 제사장이 소정의 임무를 마친 후 기다리는 무리에게 나타나서 축복해 주기를 바라며 기도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네 가지로 구성된 성의의 제조된 양식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일반 제사장의 옷은 단순히 4품으로 되었으니 속옷, 고이, 띠 그리고 관입니다. 하지만 대제사장의 경우는 이상 4품에다 또 4품을 더하고 있으니 에봇 받침, 겉옷, 흉패, 그리고 관에 붙인 금패입니다. 대제사장의 옷은 네 가지로 된 것이 특징입니다. 그리고 에봇과 띠의 재료는 네 가지 색실로 짠 것 모두가 넷으로 구성되고 표현되기 마련입니다. 뿐만 아니라 성막 내외부의 구조와 모든 기구들이 모두가 넷으로 표현됩니다. 즉 성소는 사각의 장방형, 지성소는 정사각형 입방체, 그리고 성전 뜰도 사각형 그 외에도 떡상 하단, 그리고 벽의 널판 등이 모두가 사각형으로 설계되고 제조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양장 역시 4색실로 만들어졌고 천막 역시 4중막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 4이란 숫자가 의미함은 우리 주님의 성품의 완전성, 동서남북의 사방, 그리고 정직, 완전 등의 표시로써 이는 성막 및 제사장의 복장에서 강조되고 있는 중요한 상징적 표현인 것입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