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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기업 분배 원칙 (수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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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 13:1-7을 읽는 독자는 그 땅의 분할이 여호수아가 죽기 바로 직전에 여호수아 자신에 의해 이루어졌다는 결론을 얻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18:2-10에서는 여호와의 현존 앞에서 제비를 뽑음으로써 그 땅을 분할 배정한 이가 바로 여호수아였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될 것입니다. 그 땅의 분할을 결정한 방법에 대하여는 두 가지 서로 다른 전승이 있습니다. 어떤 귀절은 영토 분할의 책임이 “이스라엘 자손”에게 있다고 하였습니다(14:5, 19:49-50). 그러나 또한 다른 귀절은 특히 제사장 엘르아살과 “이스라엘 지파의 족장들”이 영토 분할의 역할을 하였다고 합니다(41:1, 19:51). 그러므로 우리는 여기서 세 가지 점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즉 제비를 사용해서 하나님의 뜻을 결정하는 것은 이스라엘 지도자들의 관심이었기 때문에(우림과 둠밈) 이스라엘의 제사장과 정치 지도자들이 이 영토 분할 의식에 참여하였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분할행위는 이스라엘 민족, 혹은 여호수아, 혹은 제사장과 각 지파의 족장들의 행위로 돌려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세 가지 설명의 배후에는 모두 그 영토의 분배자가 곧 하나님이었다는 것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영토 분배는 원만히 이루어졌습니다. 만일 그 토지 분배가 공평치 못하였다면 땅에 굶주린 각 지파들은 내전을 일으켜 그들의 힘은 소진되었을 것이요 강대한 가나안 적들에게 희생되고 말았을 것입니다.

1. 분배 담당자들 1절에 “이스라엘 자손이 가나안 땅에서 기업 곧 제사장 엘르아살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자손 지파의 족장들”이라 했습니다. 제사장 엘르아살이 주가 된 것입니다. 여호수아와 각 지파 족장들인데 이미 모세에게 여호와께서 지정하여 주셨습니다. 민 34:16-19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로되 너희에게 땅을 기업으로 나눌 자의 이름이 이러하니 제사장 엘르아살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니라 너희 또 기업의 땅을 나누기 위하여 매 지파에 한 족장씩 택하라 그 사람의 이름은 이러하니 유다 지파에서는 여분네의 아들 갈렙이요, 시므온 지파에서는 암미훗의 아들 스므엘이요, 베냐민 지파에서는 엘리닷 위슬론의 아들이요, 단 자손 지파 족장 요글리지 아들 북기요, 요셉 자손 중 므낫세 자손 지파의 족장 에봇의 아들 한니엘이요, 에브라임 자손 지파의 족장 십단의 아들 그므엘이요, 스불론 자손 지파의 족장 바르낙의 아들 엘리사반이요, 잇사갈 자손 지파의 족장 앗산의 아들 발디엘이요, 아셀 자손 지파의 족장 슬로미의 아들 아히훗이요, 납달리 자손 지파의 족장 암미훗의 아들 브다헬이니라”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르우벤과 갓은 동편에서 얻은 까닭에 이름이 빠졌습니다. 선두에 전쟁에 참석했으나 기업 분배원에 그 이름이 빠졌습니다. 이미 내정한 인물들이 그대로 다 생존해 있었습니다. 사명있는 자에게는 그 사명 다하기까지는 그 생명이 보장되었습니다.

2. 제비 뽑아 분배하였습니다 2절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대로 그들의 기업을 제비 뽑아 아홉 지파와 반 지파에게 주었으니” 라고 했습니다. 모세에게 명한대로 여호수아는 실시했습니다. 잠 16:33에 “사람이 제비는 뽑으나 일을 작정하기는 여호와께 있느니라”고 했습니다. 제비를 뽑는 일은 (1) 하나님께서 주신 것을 고르는 것이요 (2) 하나님의 뜻을 순종함이요 (3)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의지함이요, 사람은 유한하되 하나님은 전지하시며, 사람은 목전의 일만 알지만 하나님은 장래 일을 아신다는 사실을 믿는 것입니다. (4) 지극히 공평케 하기 위함입니다. 공정한 분배를 기약하기 위함 이었습니다. 이 일은 하나님께 상소하는 엄숙한 종교적 예식으로 집단의 동의를 얻어 사용되었습니다. 제비를 뽑아 나누는데 있어서 그들은 하나님과 하나님의 지혜와 주권에 이 일을 맡기고는 그들 스스로가 결정하는 것보다 더 좋은 결정을 그들에게 내려 줄 것을 믿었습니다. 그들은 그 결정에 따라 기꺼이 살겠다고 맹세하였습니다.

3. 지파수 기업 분배에 레위 지파는 제외되었습니다. 이들을 위해서는 다른 방법이 마련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들을 따로 세우시고 그들을 다른 지파들보다 높이셨습니다. 그들은 다른 지파들 속에 섞여 들어가도 안되고 그들과 함께 제비를 뽑아도 안됩니다. 세상의 삶의 문제로 얽매어서 마땅히 해야 할 거룩한 기능을 감당할 수 없게 되기에 레위는 기업을 주지 아니했습니다. 레위인의 기업은 이런 것이었습니다. (1) 백성이 드리는 헌물(13:14) (2) 여호와 자신(13:33)이었습니다. 그러나 요셉이 므낫세와 에브라임의 두 지파를 이루었습니다. 따라서 곱절의 특권을 누린 것으로 덧붙여 있으며 야곱이 예언한 그대로입니다(창 49장). 하나님은 레위 지파에게 기업을 주실 것을 요셉의 두 가문 가운데 돌렸던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레위 지파를 제외하고는 열 두 지파가 된 것입니다.

4. 명하신대로 행했습니다 5절에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것과 같이 행하여 그 땅을 나누었더라”고 했습니다. 기업 분배의 제일 큰 원칙은 “명하신대로 행하여”입니다. 이스라엘의 삶은 하나님 순종의 길입니다. 요단강 건넘도 그러하고 가나안의 치열한 전쟁도 그러한 것이었습니다. 저들이 하나님 말씀 순종하면 영광이요, 불순종하면 암흑이 전개되는 것입니다. 이제 전쟁은 끝이 나고 영광의 기업을 차지할 때입니다. 서로 자기 욕심대로 혈안을 붉혔다면 그 승리도 무효했을 것입니다. 아브라함과 그 조카 롯의 살림 분배에 이 교훈이 나타났습니다. 롯의 욕심은 마침내 패망이 된 것입니다. 가장 분규가 일기 쉬운 이 기업 분배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것과 같이 행하여 그 땅을 나누는” 것은 귀한 원칙이요 가장 합리적입니다. 오늘의 우리 목회 현장도 이 원칙에서 경영하면 하나님께 영광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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