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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환란때에 기도 (시 85: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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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85편은 유대인들이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다음에 쓴 시입니다. 이 시편은 신년 예배의 찬송이라고 하기도 하지만 이 시편은 분명히 성전에서 의식에 사용되던 찬양시임에 틀림없습니다. 이 시는 세 부분으로 되어 있고 성가할 때와 회중들이 윤창으로 부른 찬송시입니다.

1. 과거 하나님의 구원에 대한 찬양(1-3절) 1-2절에 “여호와여 주께서 주의 땅에 은혜를 베푸사 야곱의 포로된 자로 돌아오게 하셨으며 주의 백성의 죄악을 사하시고 저희 모든 죄를 덮으셨나이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과거 이스라엘 민족과 함께 하신 하나님께 찬양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은혜받기는 쉬우나 기억한다는 것은 심히 어려운 것입니다. 받은 바 은혜를 오래오래 기억한다는 것은 어렵습니다. 다윗의 위대성은 바로 여기에 있다고 하겠습니다. 오늘 우리 믿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행하신 위대한 일들에 감사하고 그 은총을 감사하게 받아 다른 사람들에게 전해야 하겠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서 해방되어 홍해를 육지 같이 건넌 감격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므리바에 이르렀을 때 물이 없어 사람들과 짐승들 모두 목이 갈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해방시켜주신 은혜, 홍해를 육지 같이 건너게 하신 놀라운 기적, 밤에는 불기둥으로 추위를 면케 하고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뜨거운 태양 광선을 피하게 하며, 갈 길을 인도해 주신 그 모든 은혜를 다 잊어버리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시편 기자는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를, 현재의 어려움 속에서 기억하며 지금의 고통 속에서도 건져 주시리라고 믿었습니다. 이것이 훌륭한 신앙인의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가나안을 점령한 것은 저들의 힘이 강해서 된 것은 아닙니다.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전에 파송받았던 12대표가 40일 동안 다녀와서 보고한 내용이 무엇입니까 여호수아와 갈렙은 믿음의 눈으로 보고와서 보고하였습니다. 젖이 흐르고 꿀이 흐르는 가나안 복지 땅이라 했습니다. 그러나 십지파 대표들은 그곳은 골짜기도 깊고 산은 높고 험하여 성곽은 견고하고 거하는 주민은 키가 크고 장대하여 저희가 우리를 보면 메뚜기처럼 여길 것입니다. 그러니 그 땅을 점령할 수 없습니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원수들의 손에서 구하셨고 그들에게 자유를 회복시켜 주었습니다. 주께서 포로된 자들로 돌아오게 하셨고, 쫓겨나서 낯선 땅에 나그네가 되었던 저들을 다시 그 땅에 거하게 하셨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말합니까 이스라엘이 착해서 가 아닙니다. 하나님이 자비하시기 때문입니다. 3절에 “주의 모든 분노를 거두시며 주의 진노를 돌이키셨나이다”고 했습니다. 주께서 저들의 죄를 사하시사 분노를 거두셨다는 말씀입니다.

2. 우리를 구원하소서(4-7절) 현재의 고난을 구원하소서라는 탄원 기도입니다. 과거의 구원과 인자하심을 회상하고 난 후 현재의 이 재앙 속에서 구원하소서라고 부르짖으며 애원하고 있습니다. 실로 애절한 외침이며, 대화이며, 호소의 눈물입니다. 티도 없고 주름살도 없는 순수한 마음, 오직 하나님의 얼굴만 쳐다보고 애원하는 마음, 이 마음이라야만 하나님이 구원의 손을 펴서 건져 주실 것입니다. 4절에 “우리 구원의 하나님이여 우리를 돌이키시고 우리에게 향하신 주의 분노를 그치소서”라고 했습니다. 시 30:5에 “그 노염은 잠깐이요 그 은총은 평생이로다 저녁에는 울음이 기숙할지라도 아침에는 기쁨이 오리라”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권력만 믿고 있던 사람이 권력을 잃었을 때, 재산을 자랑하던 사람이 재산을 놓쳤을 때, 건강을 뽐내던 사람이 건강을 상실했을 때, 지식을 과시하던 사람이 한계를 느꼈을 때, 평안한 환경에 있던 사람이 딱한 처지에 이르렀을 때에, 사람들은 보통 구원을 호소하게 됩니다. 그때야말로 인간은 나약함과 한계를 느끼며 하나님의 얼굴만 쳐다보고 애원하게 됩니다. 여러분, 물에 빠져 죽게 된 사람에게 세상적인 것이 무슨 필요가 있습니까 이 사람은 물에서 건짐받는 것 외에는 다른 소원이 없습니다. 구원을 호소하는 마음이 체면과 위선이 섞이지 않은 참 마음이어야 하나님께서 구원의 손길을 주십니다.

3. 평화의 날이 임하기를 사모함(8-13절) 8절에 “내가 하나님 여호와의 하실 말씀을 들으리니 대저 그 백성, 그 성도에게 화평을 말씀하실 것이라 저희는 다시 망령된데로 돌아가지 말지로다”라고 하였습니다. 화평은 사람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입니다. (1) 진정한 사회적 화평은 성도에게 주는 선물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포로에서 돌아왔을 때 하나님의 평화를 맛보게 된 것입니다. 오늘 우리 역사가 이런 평화를 이루어야 할 것입니다. 그렇다고 하나님께서 일방적으로 이루시는 화평이 아닙니다. 인간의 정의감과 진리의 생활이 하나님의 정의와 진리에 일치할 때 참 역사의 변화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영국에서 진리대로 믿는 신앙을 위해 투쟁하던 청교도들이 메이 플라워 호란 배를 타고 아메리카로 건너가서 세운 나라가 바로 미합중국입니다. 이 나라는 하나님이 주신 화평을 누리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평화가 아니면 안전한 국가가 될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가 없는 곳의 역사는 모든 것이 부조화요, 모든 것이 투쟁의 역사입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을 다시 그리스도와 일치시키면 거기서 조화가 생기고 새로운 창조가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가 없는 역사는 빈 역사요, 인생은 허수아비 인생인 것입니다. 그리스도 중심의 역사는 곧 구속자의 역사이므로 우리들의 생활은 그리스도를 따라 걸어가는 생활이어야 합니다. (2) 내세의 평강과 영적 평안을 주심 내세와 영적 평안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온 것입니다. 요 16:33에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란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였노라”고 하였습니다. 영적 평안은 무엇보다도 귀한 보화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의 고초를 당하심으로 우리에게 금은 보화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우리는 세상 떠날 때 주께서 이루신 평강으로 인해 안심하고 떠날 수 있습니다. 주님은 우리의 소망을 더욱 확고히하여 우리의 가는 길을 바로인도하실 것입니다. 우리 주님의 축복과 인도하심에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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