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먼저 그의 나라와 그 의를 구하라 (마 06:33)

첨부 1


예수님께서 산 위에 올라가셔서 하나님 나라의 빛과 하늘나라 백성의 생활을 가르치시며 의식주 등 세상 일에 너무 염려하지 말고 먼저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하면 이 모든 것을 더하여 주시리라고 말하였습니다.

1. 그의 나라를 구하라 그의 나라인 하나님 나라는 어디 있겠습니까 (1) 첫째로 우리 마음 속에 있습니다. 주님께서도 천국이 여기 있다 저기 있다 못하리니 네 마음 속에 천국이 있느니라고 했습니다. (2) 둘째로 교회는 땅 위에 있는 천국이니 예수님을 중심하여 하나님 아버지를 모시고 생활하는 하나님의 권속이 되는 것입니다(엡 2:13-22). (3) 세째는 하늘 나라에 있습니다(빌 3:20). 하늘 위에 있는 영원무궁한 천국입니다. 마음의 천국, 교회 천국, 하늘의 천국 이것이 우리가 먼저 구해야 되는 그의 나라입니다. 이 성봉 목사가 어떤 사람에게 예수를 믿고 천당에 가자고 전도하였더니 그 사람이 천당을 보았느냐고 반문함에 대하여 이 목사는 대답하기를 “천 당 본점은 보지 못하였으나 내 마음에 천당 지점이 있노라”고 답하였습니다. 우리가 하늘 천국에 올라가기 전에 먼저 마음에 천국이 임하고 교회에 천국이 임합니다. 우리는 마음의 천국, 교회의 천국으로써 하늘위의 천국을 세상에 나타낼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 나라를 어떻게 구하며 어떻게 믿을 수가 있겠습니까 산상보훈의 초두에서 팔복을 말씀하셨습니다. 그 팔복 처음에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라고 하였고 팔복 마지막에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는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마음의 천국은 심령이 가난해야 합니다. 물욕 권세력이 없는 마음, 자의자지 (自義自知)가 없을 때 임합니다. 그 다음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을 때 천국이 임합니다. 예수의 의를 위하여 핍박받고 예수의 의를 지키어 핍박받는 자에게 천국이 임합니다. 그 다음에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하였으니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천국에 들어갈 것입니다. 하나님의 독생자의 의를 얻고 독생자의 새 계명을 지키는 자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입니다. 마음이 가난합니까 의를 위하여 핍박을 견딥니까 하나님의 뜻대로 행합니까 그러하지 아니하면 회개하고 천국이 임할 때까지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세례 요한은 말하기를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왔느니라”고 했습니다. 따라서 먼저 회개하지 않고는 천국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2. 그의 의를 구하라 (1) 의는 인간 생활의 최고 기준입니다. 사람의 생애에 있어서 정력을 전부 쏟아 믿을 수 있는 것이 있다면 무엇을 택하겠습니까 밥입니까 옷입니까 물론 사람의 노력하는 일 중에는 대개 이를 무시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사람의 생활 중에서 구하는 것 전부가 이것이 되고 그 이상의 고상한 기준이 없고 보면 이는 비참한 삶이라 아니 할 수 없습니다. 사람의 삶이 귀하다 하면 그 귀한 것이 삶 자체에 있다기보다 정신과 목적에 있을 것입니다. 물론 인간의 삶에 있어서는 의식주가 요구됩니다. 비슷한 예를 들어 사냥꾼 한 사람이 개를 데리고 가서 짐승을 하나 잡았다고 하면 비록 개와 사냥꾼이 같이 노력해서 잡았다고 하더라도 개가 짐승을 잡으려고 노력한 정신과 사냥꾼이 짐승을 잡으려고 노력한 정신에는 대단히 차이가 있습니다. 개는 동물적 본성에서 잡은 것이고 사람은 널리 이용가치를 내다보고 잡은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사람이 어머니 배에서 나을 때부터 무덤에 들어가기까지 생존 경쟁의 마당을 달려온 그것이 결코 먹고 마시는 일을 위하여 한 것뿐이고 그 생활에서 아무 가치있는 의의를 발견하지 못한다면 얼마나 가련한 노릇입니까 이는 삶의 파멸입니다. 썩을 것을 위해 자기의 인생을 모두 소모했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고 하신 말씀은 얼마나 우리 인류 생활에 가치적 의의를 주며 우리 장래에 희망을 넣어주신 말씀입니까 (2) 의는 국가, 사회 생활의 황금률입니다. 옛 사람의 말에 의하면 “나라의 법은 거미줄과 같은 것이니 약한 놈이나 걸리고 강한 놈은 찢고 나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먼저 그 나라 국민의 마음과 양심에 정의가 함양될 때 그 나라는 안정되고 잘 사는 나라가 됩니다. 어떤 교육가가 말하기를 그 나라 감옥에 죄수가 맡은 것은 어렸을 때에 종교적 원리로 교육을 시키지 않은 까닭이라고 말하였습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이스라엘의 도덕, 양심이 부패해 가는 것을 보며 이스라엘의 거리에는 의인의 자취가 끊어졌다고 탄식하였습니다. (3) 최후의 승리는 의의 길뿐입니다. 의는 최후의 승리입니다. 아무리 세상이 타락했다 하더라도 그래도 사람의 속에는 의를 높이고 의를 부러워하는 본성이 있는 것입니다. 옛말에 “물은 낮은 곳으로 흐르며 죄는 죄대로 가며 공은 닦은 대로 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죄를 짓는 사람이라도 그 속에는 의에 대한 굳은 신념이 잠재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옛 성현의 말에 “사람이 일년 일을 위하여서는 곡식을 심는 일만 같지 못하고 만일 백군(百軍) 일을 꾀하거든 덕을 심는 일만 같지 못하다”고 하였습니다. 사람이 의를 지키고 선을 쌓는 일이 당장에 보이는 상이 없다고 하여 실망할 것은 없습니다. 시급히 자기에게 오는 복리를 위하여 백년 후 일을 바라보지 않는 국민의 역사는 망하고 말 것입니다. 오늘의 미·소·영·불·중공 등의 국가는 폭탄을 만들고 무기를 만듦으로 경쟁하나 우리 나라가 하나님의 의를 쌓는 것으로 최선을 다할 때 하나님의 축복의 손길이 이 민족에게 임할 것입니다. 본문에 그 나라와 그 의는 인간의 의가 아니요 천국의 의입니다. 세상의 의는 외형에 나타난 것으로 말하거니와 천국의 의는 심령까지 의로운 것이 아니면 안됩니다. 세상의 의는 사람 앞에서 나타나고 천국의 의는 하나님 앞에서 나타납니다. 이런 천국의 의글 사모하기를 목마르고 주림같이 하라 하였으니 산상보훈에서 가르친 바 팔복부터 남을 대접하고 원수를 사랑하는 것 등 모든 교훈이 다 천국 백성의 의입니다. 이 의를 사모하는 자가 생수를 찾듯이 구하고, 보화를 지키듯이 아끼며 일상 행로와 같이 행할 것입니다. “의인이 없으니 한 사람도 없는 세상”(롬 3:14)에서 누가 하늘 나라의 의를 행할 수 있겠습니까 오직 예수님의 의를 힘입은 자만이 이를 행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기까지 의를 고집하셨습니다. 예수를 죽이던 당대의 권세가 오늘날에 와서는 찾아볼 수 없으나 예수님의 의는 오늘날 세상 사람의 마음을 정복하고 있습니다. 의를 구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은 세상의 진리요, 빛이요, 생명입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