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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그리스도인과 주초문제 (엡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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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가 주초를 해야 되느냐 안 해야 되느냐 이 문제에 대하여 오늘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오늘날 서구의 문화가 활발히 개방되면서 미국에 다녀온 분들 중 교인들은 주초가 개방되고, 또 미국인들이 한국에 와서 하는 것을 보고 청년들이 소위 성경에 주초를 금한 귀절이 없지 않느냐 는 질문을 목사 자신이 많이 받고 있습니다. 사실 요새 흔히 전하는 말에 아무개 목사도 담배 피우고 아무개 장로도 한 잔 마시고 집사, 평신도는 말할 것이 없다고 떠들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신학교 교수가 거의 다 담배 피우고 신학교에는 으례히 곳곳에 재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가정마다 식탁에 술은 꼭 올라오는데 한국 교회만은 완고하여 시대의 변천도 몰라보고 주초를 금하니 한심스런 일이라고 개탄하는 이가 점점 늘고 있습니다. 우리 집은 주초의 냄새도 없노라고 장담하실 가정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내 남편이,내 부모가, 내 자식이 아마 주초의 종이 되어 심부름하고 있는 신자가 태반일 것입니다. 이 술과 담배가 신앙과 몸에 해롭다고 생각할 때는 벌써 적이 성곽을 넘어 성내에 침투하여 외곽진지를 다 빼앗고 이제는 중앙청이 함락되려는 듯한 위험 속에 있을 것입니다. 술 취하는 것은 나쁘나 사교적으로 한두 잔 마셨다고 그것이 무슨 죄냐고 묻는 자가 있습니다. 불경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처음에 사람이 술을 먹고 다음에 술이 술을 먹고 나중에는 술이 사람을 먹는다는 말입니다. 처음엔 사교장의 점잖은 사람들이 마시니 나도 안 마실 수 없어 체면으로 한 잔 마시면 한 잔 선을 지키기 어렵게 되어 술이 술을 불러 A의 술을 한 잔 받았으니 B의 술 한 잔 받아야 하고 다음에는 병의 술을 돌아가며 한 잔씩 받는 동안 주정꾼이 되고 맙니다. 마침내 술이 사람을 먹어 패가망신 합니다. 불교의 십계에는 술을 마시지 말라는 조항이 있습니다. 기독교에는 금주의 계명은 없지마는 술을 금하라는 성경 교훈은 많습니다. 잠 20:1에 “술은 거만케 하며 떠들게 하나니 여기에 미혹한 자는 지혜가 없도다”, 잠 23:29 “재앙이 있는 자가 누구며 근심 있는 자가 누구냐 분쟁하는 자가 누구며 원망하는 자가 누구며 까닭 없이 상한 자가 누구뇨 이는 다 술에 잠긴 자니 술이 붉어 잔에 비치어 순하게 넘어가는 것을 보지 말지어다 이것이 나중에 뱀과 같이 물고 독사같이 쏠 것이라”고 경고 했습니다. 술 취하지 않으면 그만이라고 하지만 술은 원래 알코올이며 알코올은 원래 마취제입니다. 모든 것을 마취하여 잊게 합니다. 술 마실 때, 술 취하는 것이 목적이므로 한 잔을 마시면 그 한 잔만큼 취하고 두 잔을 먹으면 두잔 만큼 취할 것입니다. 엡 5:18에 술을 마시면 이것이 곧 방탕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술은 곧 도덕적으로 타락하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술은 또 경제적인 면에서도 큰 손실을 가져습니다. 경제도 하나님이 우리에게 맡긴 것인데 그것을 일시적인 환락을 위하여 술로 탕진한다면 그것 또한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옛날부터 주색이라고 하여 술과 여자를 가까이 하는 것을 좋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이것은 정신적, 육체적인 방탕을 막기 위함이었습니다. 현대의학에서도 술의 해악을 여러모로 경고하고 있습니다. 즉 심장이나 위장이나 신체허약이나 피의 불결이나 피부병이나 신경계통의 질환이 모두 선천적 알코올 중독의 영향이 막대하다는 것입니다. 이런 무서운 마물을 끊지 못하고 이런 구실 저런 이유(기쁘면 기쁘다, 슬프면 슬프다, 일이 잘 되면 축하, 실패를 하면 실패를 잊기 위해서)로 마시고 취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입니다. 담배는 성경에 없으니 괜찮지 않느냐는 질문입니다. 한국교회가 이것을 금하는 것은 잘했다고 생각됩니다. 이사야 선지자가 “양식 아닌 것을 은을 주고 사먹는 것은 책망 하겠습니다”라고 했습니다. 배부르지도 않고 유익이 없는 것이 담배입니다. 백해무익합니다. 담배는 사람의 간, 혈액, 피부를 상하게 합니다. 사람의 생명을 단축시킵니다. 담배의 니코틴을 토끼의 혀에 한 방울 뿌려서 실험을 하였더니 그 토끼가 죽었습니다. 뱀도 산채로 잡아서 니코틴 몇 방울 집어넣으니 죽어버렸습니다. 담배에서 오는 즐거움 때문에 이런 치명적인 것을 끊지 못하고 탐닉합니다. 사실 담배에서 주는 즐거움은 안 피우는 사람의 경우 늘 갖는 기분입니다. 그러므로 안 피우는 자의 생활에 비해 피는 자는 기분이 항상 우울하게 지낸다는 이야기입니다. 담배를 피우면 혈액은 빨리 돌고 심장의 작용, 호흡, 혈압을 위험하며 높게 만듭니다. 이리하여 신체는 무자비한 노동을 강요하게 되고 각부의 신경과 세포는 기진맥진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상태가 한번 중독이 되고 시간마다 계속 되지 않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마는 것입니다. 아랍 유목인 베드위인 족 추장이 젊은이들에게 담배를 피워 좋은 점은 꼭 세 가지가 있는데 그것은 다음과 같은 것이라 했습니다. (1) 담배를 오래 피우면 몸에서 고약한 냄새가 나서 화장실에 가도 고약한 냄새 때문에 다른 냄새가 안 난다는 사실. (2) 폐가 나빠져서 밤에 잠잘 때마다 기침이 나오는데 도둑이 기침소리 듣고 도망간다는 사실. (3) 담배를 연달아 피우면 여러 가지 병이 생겨서 빨리 죽게 된다는 사실. 주초는 어쨌든 신앙생활에 덕을 끼치기보다는 해를 끼치는 쪽이 많습니다. 술 한 잔 몰래 먹고 담배를 피우면서 신앙 생활하는 자는 벌써 교회생활, 신앙생활에서 탈선하기 시작했다고 봐도 무방하다는 것입니다. 이상한 것은 교회에서 타락한 자를 보면 교회에 발이 끊어진 날부터 손가락에 담배를 끼고 술잔에 취한 자로 눈에 띄게 되는 것이지요. 주초는 자신의건강과 가정생활, 신앙생활과 교회생활에도 백해무익한 것입니다. 그래서 엡 5:18에서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을 충만히 받으라”고 하였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술 취하지 말고 성령 충만함을 받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우리의 육체와 영혼을 술과 담배의 니코틴으로 더럽혀서는 안 됩니다. 깨끗하고 정결하게 우리의 몸을 하나님의 거룩한 산제사로 드려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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