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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레갑의 자손들 (렘 35: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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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레갑 족속을 통하여 유대 백성들에게 깨우치려 한 것은 유대 왕 여호야김의 통치 말년이었습니다. 그것은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의 제 2차 유대 침공 때의 일이며, 이 때 레갑 족속들은 그들의 생존위험을 느끼고 예루살렘 성안으로 피난해 와 있었습니다. 레갑 족속은 모세의 장인 이드로의 아들 호밥의 후손들로서 겐 족속의 사람들입니다(삿 1:16, 대상 2:55). 이 겐 족속들 중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따라 가나안에 정착한 한 족속이 레갑 자손이고 레갑의 장남이 곧 요나답입니다. 이 요나답은 북왕국 이스라엘의 예후 왕 시대의 사람으로 명망있는 사람이었습니다. 다시 말하면 이 레갑 족속들은 약230년간 그 선조가 명한 훈계를 지금까지 지켜옴으로써 하나님께서 유대 백성을 각성시키기 위한표본으로 제시되고 있는 것입니다. 요나답이 그의 후손들에게 부탁한 생활규범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을 그는 마지막 유언으로 기록하여 남긴 것 같이 자신도 철저히 그렇게 살았던 것 같습니다. 그의 후손들은 수대에 걸쳐서 이를 신실하게 준행하였습니다. 그 후손들 모두가 요나답이 생전에 자신이 준수하였듯이 이를 준수하였음을 본문을 통하여 찾아볼 수 있습니다.

1. 그 교훈은 두 가지로 모두 요약할 수 있습니다 (1) 그는 후손들에게 나실인의 계율에 따라 포도주 마시는 것을 금하였습니다. 술로 즐거움을 얻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얼굴빛으로 마음의 즐거움을 심는 경건의 사람 되기를 원했습니다. (2) 그는 후손들에게 장막에 거하여 집을 짓지 말 것이며 땅을 사거나 세를 내거나 땅을 점령하지 말라 했습니다. 그들의 고향은 하나님이기 때문에 이 세상에 정착하거나 뿌리를 박고 안정되게 생활하는 것을 생각하지 말 것을 가르칩니다.

2. 요나단이 이런 생활규범을 전해 준 이유 (1) 그들의 조상들의 몇 가통을 지킬 것을 명하였습니다. (2) 그들이 분수에 맞는 삶을 살 것을 명 하였습니다. (3) 그는 그들이 그들과 함께 사는 이웃들의 생활을 보고 부러워하거나 동요되지 말 것을 명하였습니다. (4) 그는 그들의 사치와 관능적인 쾌락의 유혹에 대비하여 무장할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5) 그는 그들로 고통과 재난의 시기에 대비하도록 권고하였습니다. (6) 그는 그들로 하여금 규칙적인 생활을 배우도록 또 훈련 아래서 생활하는 법을 배우도록 명하였습니다.

3. 레갑 족속이 그 선조의 훈계를 엄수함 (1) 선조의 훈계를 엄수함 6-7절에 “그들이 가로되‥‥‥ 레갑의 아들 우리 선조 요나답이 우리에게 명하여 이르기를‥‥‥ 포도주를 마시지 말며 집도 짓지 말며 파종도 하지 말며”라고 했습니다. 레갑 족속들은 그 조상 요나답의 훈계를 따라 금욕적이며 탈속적민 생활을 한 모습을 포도주를 마시지 않은 것과 집을 짓지 않은 것과 밭을 사서 농사짓는 일을 하지 않은 것과 평생동안 장막에서 사는 것 등입니다. 이들의 생활계율 속에 흐르고 있는 것은 금욕절제와 검소와 순종입니다. 요나답이 이런 계율을 자손대대로 지키도록 한 이유는 생명의 안전에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레갑의 자손들을 크게 칭찬하셨습니다. 사람으로 해내기 어려운 일을 잘 해 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레갑의 자손들은 선조의 유훈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2) 레갑 족속들은 생존의 위기에 대처 할 줄 아는 삶이였습니다. 국가를 소유하지 못한 유목민으로서 언제나 남의 나라에서 유랑해야 하는 그들에게 있어서는 이러한 생활계율이 그들의 생존을 유지하는데 더욱 지혜로운 방법이었습니다. 즉 현지인과의 마찰과 그 결과에서 오는 생명의 위협으로부터 후손들을 지키려는 것이었으나 이것을 지키는 것은 곤난한 일이였으나 레갑 자손들은 용케도 선조의 유훈을 훌륭하게 지키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은 저들을 크게 칭찬하신 것입니다.

4. 레갑의 유훈에는 처벌 조항은 들어 있지 않았습니다 레갑은 저들 후손이 자기의 유훈을 지켜주기를 바라기는 했으되 강요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기에 위반자를 위한 처벌 규정을 세우지는 않았던 것입니다. 그렇다고 하면 이런 물렁한 명령이 잘 지켜지기가 어려울 터인데도 의외로 철저하게 그리고 대대로 더구나 한 사람의 위반자도 없이 즐거이 잘 지켜 오고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점을 기특하게 보신 것입니다. 그런데 명색이 선민이라는 이스라엘 민족은 더구나 상별조항까지 붙어있는 하나님의 교훈을 쓴오이 보듯 하는 것이 아닙니까 16절에 “레갑의 아들 요나답의 자손을 그 선조가 그들에게 명한 그 명령을 준행하나 이 백성은 나를 듣지 아니하도다”고 하심은 하나님의 진노라기보다 탄식인 것입니다.

5. 레갑 족속을 통한 하나님의 교훈 (1) 언약을 지키지 않은 유대를 깨우치려 하심입니다. 하나님은 레갑 족속을 성전안에 있는 예언자의 방으로 인도했습니다. 그 방은 방백들의 방 옆이고 문지기의 방 위라고 했습니다(4절). 이들을 방백의 방으로 인도하지 아니하고 예언자의 방에 인도한 것은 하나님의 예언을 수행하기 위한 가장 적절한 장소라는 상징적인 의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레갑 자손들은 선조의 계율도 저처럼 지키는데 유대 백성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하나님의 계명을 버리고 우상을 섬기고 있으니 하나님은 선지자들을 통하여 유대 백성을 책망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선지자들을 통하여 부지런히 유대 백성에게 경고하고 각성시켰으나 유대는 그것을 거부했다는 말입니다. 국가를 가진 백성이 유랑민만도 못하고, 선민이 이방인만도 못하다는 책망인 동시에 각성하고 회개하기를 촉구하는 하나님의 안타까운 심정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2) 생존의 위기에 대처하지 못하는 유대의 어리석음을 깨우치려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레갑 족속을 통하여 교훈하시려고 또 하나의 의도는 생존의 위기에 대처할줄 아는 그들을 유대 백성들은 본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레갑 족속들은 바벨론 군대의 침공으로 생존의 위협을 느끼고 예루살렘 성 안으로 피난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유대 백성들은 바벨론의 침공에 대처할 줄을 모르고 지냈던 것입니다. 유대 백성들은 레갑 자손의 경건과 그 지혜를 배워야 했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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