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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예수님의 승천 (눅 24:5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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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본문 말씀을 중심으로 다음 두 가지를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1. 축복의 손 50-52절에 “손을 들어 축복하실 때에 저회를 떠나 하늘로 올리우시니 저희가 그에게 경배하고 큰 기쁨으로 예루살렘에 돌아가”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주님께서 승천하시기 직전에 제자들을 데리고 베다니의 언덕 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예수님과 제자들이 이별해야 할 시간이 다가온 것입니다. 우리도 이별을 종종 경험합니다. 어떠한 종류의 이별이든간에 그것은 항상 슬픈 일입니다. 보내는 사람이나 떠나는 사람이나 서운함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제자들과 예수님과의 이별은 슬픔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이 가시는 길은 영광의 길이요 하늘로 향하는 길이었습니다. 하늘의 문이 열리고 만왕의 왕으로 승천하시는 것입니다. 이 주님께서 손을 들어 제자들에게 축복하시는 장면이 오늘의 본문 장면인 것입니다. 손을 들어 축복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본받아 오늘날 개교회에서 예배가 끝난 후 목사님들이 손을 들어 축도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과 제자들과의 이별은 결코 슬픈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 이별은 보통 인간의 이별과는 달리 축복의 이별이었습니다. 축복의 손이 제자들의 머리 위에 올려진 의미심장한 순간이었습니다. 주님의 손은 어떤 손입니까 그분의 손은 인류를 죄에서 구속하시기 위해 세상에 오셔서 일한 손입니다. 소경을 고치시고 중풍병자를 고치시며 문둥이를 고치신 치료의 손입니다. 다섯 개의 떡과 두 마리의 생선으로 오천 명을 먹이시고 죽은 사람을 살려내신 이적의 손입니다. 그리고 끝내는 모든 인간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십자가에 박힌 사랑의 손이기도 합니다. 그뿐 아닙니다. 그 손은 거기서 그치지 않고 제자들과 헤어지는 순간에까지 제자들을 사랑하시사 축복하신 축복의 손입니다. 우리는 이 손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우리는 사실 우리의 죄로 말미암아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는 그리스도의 손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특히 그의 손의 못자국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 분의 손의 못자국은 우리의 죄를 십자가에 못박은 자국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에서의 주님의 생애는 끝났습니다. 그러나 그의 축복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주님께서는 지금도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계속적인 축복을 우리에게 약속하십니다. 신자의 믿음 안에 행복과 승리가 있는 이유도 바로 여기 있습니다. 전쟁의 공포, 식량난, 공해 문제가 죽음의 공포와 함께 우리를 절망 가운데로 몰아친다고 해도 부활하신 주님의 축복의 손이 우리와 함께 하시기에 우리는 희망을 지니고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눅 24:52의 말씀처럼 제자들이 큰 기쁨으로 예루살렘에 돌아갈 수 있었던 것입니다. 제자들은 주님과 작별한 후, 큰 기쁨으로 예루살렘에 돌아올 수 있었던 것은 예수님의 축복의 손을 바라보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축복받은 자들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축복의 손이 우리를 안위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쁜 마음으로 우리가 생활하는 곳으로 돌아와야 할 것입니다. 그곳에 우리가 갖는 기쁨을 나누어 주어야 할 것입니다.

2. 주님의 승천은 승리의 표징입니다 주님의 승천 장소인 감람산은 주님께서 십자가에 못박히신 갈보리 언덕에서 멀지 않고 부활하신 곳과도 멀지 않는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물론 주님께서 죽으시고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장소가 다 같은 장소에 있다고 하는 사실이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다만 그 사실은 이 사건들이 서로 연관된 의미가 있음을 밝혀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승천은 주님의 죽음과 부활의 빛 아래서 비추어 볼 때에만 그 의미가 분명하게 나타납니다. (1) 예수님의 승천은 예수님 자신의 승리와 영광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인간을 죄에서 건지시기 위하여 하늘의 보좌를 떠나 이 땅에서 온갖 고초를 당하셨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이런 주님을 보고 조롱하고 멸시하였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부활하시고 승천하심으로 자신이 하나님 됨을 나타내셨습니다. 즉 주님의 승천은 주님께 영광과 존귀의 지위를 드린 것입니다. 이를 엡 1:20-22에서는 주님께서 하나님의 우편에 앉아 계시게 되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2) 예수님의 승천은 그의 제자들의 승리와 기쁨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대개, 사랑하는 사람이 곁을 떠나가면 슬픔과 비애가 밀려옵니다. 그러나 주님의 떠나가심은 제자들에게 승리와 기쁨을 주었습니다. 그 이유는 주님께서 승천하심으로 말미암아 제자들이 주님을 약속된 구세주임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구세주로 알게된 제자들은 이전의 제자와는 달라졌습니다. 두려움과 불안에 떨며 골방에 숨어 있던 제자들이 이제 공공연히 예수님을 찬양하고 증거하였고 그들의 삶은 활기찼습니다. 예수님의 떠나심은 영원한 이별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예수님은 제자들의 가슴속에 깊이 살아 계셨습니다. 결국 제자들에게는 예수님의 승천이 기쁨의 근원이 된 것입니다. (3) 예수님의 승천은 우리에게 우리가 하여야 할 과업이 무엇인가를 제시하여 줍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이 시대 속에서 예수님의 증인이 되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우리를 불러 선택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성부·성자·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와 죽음에서 건짐을 받은 자입니다. 주님께서 이렇게 우리를 건지신 것은 영원히 예수님의 중인으로 살아 예수님의 부활과 승천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승천은 예수님에게 일어난 단 일회의 사건만은 아닙니다. 예수님을 믿는 우리들도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 보이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런 의미에서 둘째 아담이 되시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소망이 있고 기쁨이 있는 것입니다. 우리 인생에게는 죽음이란 필연적 운명입니다. 언제 죽을지는 모르지만 죽음이 온다는 것은 확실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는 자에게는 이 죽음이 차라리 기쁨이 됩니다. 왜냐하면 믿는 자에게는 부활과 승천의 약속이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승천하신 것은 예수님의 부활 승천을 믿는 우리에게도 승천이 있음을 보여 주신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들도 예수님을 잘 믿어 영광의 승천이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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