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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망명에 오른 다윗 (삼하 15: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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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의 왕궁 안의 여러 가지 불평과 불만을 이용하여 압살롬은 벌써 상당한 성공을 쟁취하여 있었습니다. 압살롬은 헤브론에서 자기가 이스라엘의 왕 된 것을 선포하였습니다. 이로써 예루살렘에서는 부왕 다윗 헤브론에서는 아들 압살롬이 왕이 된 셈입니다. 압살롬이 왕됨을 선언하자 예루살렘에 있는 다윗의 충신 중에 수백명이 압살롬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떠나는 것이었습니다. 이 여세를 타고 압살롬은 예루살렘을 치려고 여세를 몰았습니다. 이로써 나단 선지자의 예언인 “칼이 네 집에서 영영이 떠나지 아니하리라 네가 원수에게 크게 훼방을 받으리라”고 하신 말씀이 응하게 된 것입니다. 5년간을 피흘림이 없이 황금기를 맞이했던 다윗 왕궁은 반란이 일어나고 이스라엘 전국에 전쟁이 터졌습니다. 왕은 압살롬의 반란소식을 듣고 모든 신하에게 “일어나서 도망하자 그렇지 아니하면 압살롬에게 피할 사람이 없으리라” 하면서 피난의 길을 떠났습니다. 다윗은 결코 아들 압살롬의 반란군을 두려워 할 사람은 아니었지만 그도 “도망하자” 하면서 떨었다고 성경은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는 압살롬의 반란은 내 죄 값이다” 하는 양심의 소리, 이 모든 일이 자기 소위를 악하게 보시는 여호와의 일인줄 알았기 때문에 방어의 필요보다 생명이나 구원받을까 하고 도망한 것입니다. (15:14). 기습을 받은 다윗은 자기의 장관들을 거느리고 가드에서 온 블레셋 사람의 고용병으로 형성된 호위병의 보호를 받으며 수도에서 피신해 나갔습니다. 호위병 속에는 새로 다윗군에 가입한 부유한 군인 잇대가 있었습니다. 다윗이 그에게 가드 사람들을 데리고 돌아가도록 명한 것을 보면 그는 가드 사람의 지도자이었던 것으로 여겨집니다. 만일 그렇다면 가드 사람들은 대체로 호위병 속에 근래에 첨가되었을 것입니다. 오래 사귀지도 않고 따라서 다윗에 대한 책임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잇대는 왕과 같이 머물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것이 틀림없이 다윗이 자기 백성들에게 보였던 바와 같은 인격적인 품위 때문에 그가 존경심을 느끼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왕좌를 떠날때 다윗은 먼저 후궁으로 들어가서 궁을 지킬 자기 첩 열명만을 남겨 놓고 다른 권속들을 다 앞뒤에 세우고 대철문 밖으로 나갔던 것입니다. 여기에서 다윗이 두고 간 그 후궁은, 밧세바를 데려다 음행의 단꿈을 꾼 죄악의 궁입니다. 이 죄악의 전망대와 음행의 침상을 버리고 아들에게 쫓겨가는 왕의 구슬픈 행차를 성경에는 “그와 같이 있는 모든 어른과 아이가 다 건너가는지라 온 나라 사람이 대성통곡하고 그 모든 인민이 앞서 건너가매 왕도 기드론 시내를 건너 가서 모든 백성이 건너가 거친 땅 길로 행하여 가니라”고 했습니다. 이와 같이 울면서 다윗은 감람산을 넘어서 바후림을 지나게 되었습니다. 바후림에 이르자 시므이라는 사람이 왕의 피난행렬을 향하여 산기슭에서 “사람의 피를 흘린 악한 놈아 가거라 여호와가 사울의 족속이 흘린 바 모든 피를 네게로 돌리셨도다 그 대신에 네가 왕이 되었으니 여호와께서 이제는 나라를 압살롬의 손에 붙여주셨으니 보아라 네가 피흘린 자가 되었으니 네가 화를 자취하였도다” 하면서 저주하고 욕설과 함께 돌을 던졌습니다. 그 때 다윗에게 있어서는 이 시므이의 저주가 하나님의 음성이요 나단선지의 경고같이 들렸습니다. 다윗 왕은 이 소리를 듣고 길을 제대로 갈 수가 없었습니다. 이 때 이 말을 옆에서 듣고 있던 스루야의 아들 아비새가 말했습니다. “대왕이여 이 죽은 개가 어찌 내 주 왕을 저주하오리이까 청컨대 나로 건너가서 저자의 머리를 베게 하소서” 하였습니다. 다윗은 이 말을 듣고 “가라” 할 수 는 없었습니다. 이 때 다윗은 자기 죄 때문에 8년을 운 사람입니다. 그 때 다윗은 아비새를 향하여 하는 말이 “스루야의 아들들아 내가 너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 저가 저주하는 것은 여호와가 저더러 다윗을 저주하라 하심이니 누가 말하기를 네가 어찌 그리하느냐” 하고 아비새와 다른 신하를 돌아보면서 “볼지어다 내 몸에서 난 아들도 오히려 내 생명을 해하려 하거든 하물며 이 베냐민 사람이야” 하면서 고개를 숙였던 것입니다. 다윗은 시므이의 말이 자기 죄에 대한 타당한 말로 알았습니다. 마치 선지 나단의 예언처럼 하나님이 하시는 일인 줄 알고 그저 고개 숙이며 받았습니다. 한편 그 때 압살롬은 피 한방울 흘리지 않고 쉽게 예루살렘을 점령 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다윗의 군대 반격이나 많은 생명이 죽을 것을 예상 했으나 아무런 칼부림없이 입성하여 이제 압살롬의 천지가 되었습니다. 압살롬에게 남은 문제는 이제 민심을 자기에게로 돌이켜 치안을 잘 해야 하는 것뿐이었습니다. 그래서 군대장관 아히도벨을 불러 그의 생각을 물었습니다. 그 때 아히도벨의 말이 “왕의 아버지가 머물러 두어 궁을 지키게 한 왕의 첩들로 더불어 동침하소서 그리하면 온 이스라엘 장이 왕의 부친에게 미움받는 줄 알지니 왕과 함께 있는 모든 사람이 힘이 더욱 강하게 되리라” 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말을 들은 압살롬은 서슴치 않고 사람들을 시켜서 지붕에 차일을 치게 하고 아버지가 남겨둔 첩 10인을 그 자리에 데려다가 그 궁전 마당에서 “압살롬이 온 이스라엘 무리 눈앞에서 그 부친의 첩으로 동침하니라” 한 말씀처럼 또한 나단이 “내가 네 여러 처들로 더불어 동침 하리라” 하면서 경고하던 말씀대로 과연 온 이스라엘 사람의 눈앞에서 열 여인을 동침한 것입니다. 다윗은 이 소식을 듣고 눈물을 흘리며 통회자복 기도했습니다. 시 102편에 “여호와여 내 기도를 들으심이여 내게서 숨기지 마심이여 당신의 귀를 기울이시사 내가 부르짖는 날에 속히 내게 응답하소서 대저 내 날이 연기같이 소멸함이여, 내 혀가 불붙는 것 같이 살아와지도다 내 마음이 풀같이 쇠잔하여짐이여 내가 음식 먹기도 잊었도다 나의 탄식 소리를 인하여 나의 살의 뼈가 붙었도다” 하였습니다. 이 통회가 끝나던 그 때가 바로 다윗의 회개가 완성되던 때였습니다. 이 다윗이 죄인이라는 이름을 벗고 성군이라는 이름을 듣던 때도 바고 이 때인 것입니다. 모든 과거를 주님 앞에서 청산하고 몸과 마음과 이님을 새로 가지고 잃었던 하나님을 도로 찾아 심중에 모시고 옳은 생활에 들어간 순간이 바로 이 때였습니다. 여호와의 진노가 다윗을 떠나고 하나님의 성수의 축복이 다윗에게 임한 때도 이 때인 것입니다. 다윗은 이 날을 평생 잊지 못했습니다. 아히도벨은 압살롬에게 모략을 가르치며 “압살롬 왕이여 왕은 아버지의 후궁들로 더불어 온 이스라엘이 목도하는 가운데 동침하소서 그리하시면 왕의 부친에게 수치가 되리이다” 고 했고, 그래서 압살롬은 그 즉시로 그대로 행하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 다음에 모략을 또 아히도벨에게 물었더니 아히도벨의 말이 “나로 하여금 사람 12,000명을 택하여 오늘밤에 다윗의 뒤를 따라가 저들이 피곤하고 약할 때 엄습하며 다윗만 죽이게 하소서”하고 말했습니다. 압살롬은 아히도벨의 두 번째 모략을 듣고 그대로 행치 않고 또 다른 후새라는 모략가를 불렀습니다. 그리고 “아히도벨의 모략은 이러이러한데 당신의 생각은 어떻소” 물었더니 후새가 하는 말이 “왕의 부친과 종자들은 다 용사들입니다. 지금은 새끼를 빼앗긴 곰과 같이 격분하여 있을 것이며 왕의 부친은 방법에 매우 익숙한 사람인즉 지금쯤은 레성과 함께 자지 아니하고 어느 굴이나 다른 곳에 숨어 있을 것입니다. 그런고로 나의 모략은 이러하니 온 이스라엘을 단에서부터 브엘세바까지 해변의 모래알 같이 군사를 많이 모으사 왕께서 친히 전장에 나가시고 이슬이 땅에 내림같이 전멸시키소서 만일 그들이 피하여 어떤 성에 들어가면 온 이스라엘이 밧줄을 가져다가 그 성을 강으로 끌여들여 물에 빠져 죽게 하소서” 라고 했습니다. 압살롬과 온 이스라엘이 이 후새의 모략이 아히도벨의 모략보다 낫다고 생각하고 후새의 모략을 택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을 다 하나님의 뜻이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이 다윗을 사랑하시므로 압살롬이 후새의 모략을 택하도록 역사 하셨던 것입니다. 후새는 다윗의 절친한 친구였습니다. 그래서 그는 시간적으로 지연작전을 쓰면서 그날 밤 즉시 사독과 아비아달 두 제사장에게 일러 “너희는 빨리 사람을 다윗에게 보내어 오늘 밤에 왕야 나룻터에서 자지 마시고 아무쪼록 빨리 요단을 건너시게 하라 혹시 몰사할까 하노라” 고 했습니다. 명령을 받은 사독과 아비아달은 곧 사람을 보내어 그대로 행하였습니다. 한편 아히도벨은 자기의 모략대로 되지 않음을 비관하여, 고향으로 내려가서 자기집을 정리하고 스스로 목메어 죽고 말았습니다.(삼하 17:23). 다윗과 그의 일행은 마하나임에 이르렀을 때 몸과 마음이 심히 피곤해 졌습니다. 그 때 그 곳 사람 소비, 미길과 길르앗 사람 비실래가 침상과 내야와 질그릇과 밀, 보리, 밀가루, 붉은 곡식, 콩, 팥, 볶은 녹두, 굴, 양, 치즈 등 수많은 침식에 필요한 것을 다윗 왕에게 바치자 다윗과 그의 용사들은 힘을 얻게 되었습니다. 다윗이 군사를 계수해 보니 약 만명 가량 되어서, 그들을 3등분으로 따르고, 3분의 1은 잇대를 따르게 했습니다. 그리고 다윗 자신도 “나도 반드시 너희와 출전하리라”고 하자 백성들이 “왕은 우리 만명보다 중하오니 성에 계시소서” 하면서 어떻게나 만류를 하는지 다윗 왕은 출전치 못하고 대신 한 가지 부탁의 말을 했습니다. “나를 위하여 소년 압살롬을 너그러히 대접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자신의 아들이었기에 다윗은 원수의 입장으로 싸우러 나가는 부하들에게까지도 그렇게 부탁을 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에브라임 수풀에서 두 군사가 싸우게 되었습니다. 압살롬의 군사들이 하루에 2만명이나 살육을 당했고 압살롬도 다윗의 군사와 부딪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노새를 타고 가던 압살롬은 나실인이라 머리가 길었는데 큰상수리 나무 가지에 그만 그 머리카락이 걸려 노새는 빠져나가고 압살롬은 공중에 매어 달리게 되었습니다. 이 때 요압이 재빨리 달려들어 압살롬의 심장을 찔렀고 요압의 병기 든 부하 열명이 압살롬을 에워싸고 쳐서 살해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을 향하여 승리의 나팔을 크게 불렀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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