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제 7계명 간음하지 말라 (출 20:14)

7계명은 가정에 관한 계명으로 이 계명을 주신 까닭을 알려면 먼저 하나님께서 “가정을 세우신 목적이 무엇인가”를 이해해야 합니다. 가정은 하나님께서 아담과 하와를 창조하시고 만드신 제도입니다. 그러므로 가정은 천륜에 속한 신성한 것입니다. 가정들이 모여서 사회와 교회를 이루고 교회가 모여서 천국을 건설합니다. 가정은 국가와 사회의 기초가 되고 천국건설의 기초가 되는 것입니다. 가정은 부부가 기초가 되어 이룩한 제도입니다. 부부는 서로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관계를 유지해야 합니다. 부부는 서로 한 몸과 한 마음이 되어서 서로 봉사하고 서로 희생해야 합니다. 이런 고귀한 가정을 통해서 사람은 태어나고 대대손손이 가정을 통해서 게승되어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신성한 가정이 문란해지고 파괴되면 그 사회는 혼란에 빠집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어떤 문화나 민족이나 국가의 멸망이 가정도덕의 타락으로 인한 사회적 혼란에 기인했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고대 사회 가운데 가정문란으로 이름 높던 소돔과 고모라는 유황불의 형벌을 받아 그 자취를 감추어 버렸으며, 화려했던 페르샤, 로마도 모두 성적인 타락으로 인해 멸망해 버렸습니다. 이처럼 가정을 올바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이 가정을 보존키 위하여 우리에게 제 7계명을 주신 것입니다. 독신주의도 좋기는 하나 마음으로부터 오는 성적 충동을 이기기 어려운 분은 결혼하는 것이 좋은 것입니다. 간음죄를 방지키 위해 결혼해야 할 이유도 됩니다. 부부는 신앙생활에 기도할 틈을 얻기 위해서 서로 분방하는 것 이외는 똑같이 동거해야 합니다. 사탄은 성생활을 절제하지 못하게 하여 성적으로 타락케 만듭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성적으로 인한 사탄의 유혹을 피하기 위해 결혼하여 정상적인부부관계를 유지해야 합니다. 가정생활이 잘못되면 일부다처주의, 일처다부주의, 동성연애, 남색, 여색, 근친상간, 간음죄 등 음란 마귀의 종으로 살다가 망하는 것입니다. 세상의 다른 죄는 회개하고 씻을 수 있으나 간음죄는 몸과 마음 속에 죄를 지었기 때문에 절대로 씻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약혼한 젊은이들이 분명히 명심해야 할 것은 약혼은 결혼이 아니라고 하는 점입니다. 따라서 결혼 전에는 정조를 꼭 지켜야 합니다. 옛 성현이 말한 바 경이원지(?????라고 했습니다. 즉 “존경하나 멀리하라”는 말입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결혼시까지 귀하게 여겨야 합니다. 그래야 7계명을 범치 않는 성도가 됩니다. 정조는 생명입니다. 아니 생명보다 더 귀한 것이 정조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정조가 파괴되면 생명이 파멸당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여자만이 아닙니다. 남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시대가 변하고 사회환경이 바뀐다고 할지라도 세 가지 사실은 변하지 않습니다. 첫째, 결혼하기 전에 정조를 지키지 못하는 남녀는 깨끗한 결혼을 할 수 없고 깨끗한 가정을 이룰 수가 없습니다. 둘째, 결혼 후에 남녀간에 정조를 지키지 못하면 깨끗한 가정을 유지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몸을 깨끗이 지키는 것이 매우 귀중하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인간에게는 여러 욕망이 있습니다. 그것은 식물에 대한 욕망, 지식에 대한 욕망, 사랑에 대한 욕망, 권리에 대한 욕망 등입니다. 그런데 이런 욕망이 도를 넘게 되면 문제입니다. 우리가 바르게 살려면 이 욕망을 잘 관리할 줄 알아야 합니다. 먼저 정욕관리를 잘 해야 합니다. 이 성적 욕망을 바로 관리하지 못함으로 인해 각종 범죄가 일어나며 그 자신의 일생을 그릇치게 하거나 혹은 행복한 가정이 파괴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무지한 이들로 말미암아 우리 사회가 얼마나 음란과 방탕으로 부패하여집니까? 그러므로 율법에 제 7계명을 범하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한걸음 더 나아가서 주님께서는 마 5:27-28에 “간음치 말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고 하였습니다. 사람마다 마음으로 간음죄를 짓기 쉽습니다. 사춘기 시절에는 성적 충동이 일어나기 마련입니다. 그리스도인도 예외는 아닙니다. 성기능 발달로 성적 충동이 일어나는데 이와 같은 의식과 충동은 절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성욕이 죄가 아니라 남편 아닌 딴 남자에게 아내가 아닌 딴 여인에게 음욕을 품고 관계를 맺으면 간음죄가 됩니다. 그래서 성적 충동으로 인한 죄를 범치않기 위해 자기 남편과 자기 아내를 두라고 사도 바울은 고전 7:9에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면 간음죄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간음은 어떤 죄가 됩니까? (1) 종교적인 죄가 됩니다. 하나님께서 아담과 하와를 창조하시고 친히 주례하시고 결혼시켜 주셨습니다. 창 2:18에 “하나님께서 남자를 지으시고 말씀하시기를 사람이 독처하늘 것이 좋지 못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고 했습니다. 그리하여 하와를 만들고 아담에게 이끌어 서로 사랑하게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부부간에 신의를 지키며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만일 부부가 서로 사랑하지 않고 신의를 지키지 않는다면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거역하는 것이 됩니다. (2) 도덕적인 범죄입니다. 국법으로도 가정 파괴범은 사형에 처합니다. 내 가정의 신성이 귀중함 같이 남의 가정의 신성을 보존하여 주고 존중히 여겨주어야 합니다. 남의가정의 신성을 헌신짝처럼 취급함은 도덕적으로 절대 용납할 수 없습니다. (3) 자신에 대한 모독죄입니다. 간음죄는 그 사람의 인격과 영혼과 육신을 아울러 죽이는 죄입니다. 옛 이스라엘의 사사요 절세의 용사인 삼손은 블레셋 미인 드릴라 라고 하는 기생의 유혹에 빠지더니 결국 머리털을 깎이우고 두 눈도 뽑히고 맷돌을 돌리다가 그 인생을 비참히 마친 것을 봅니다. 이처럼 간음죄는 자기 자신을 파괴하고 올바른 대인관계까지도 파괴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런 위험한 범죄를 범하지 않도록 성결한 생활을 해야 하겠습니다. 2. 제 7계명을 범치 아니하려면 어떻게 하면 되겠습니까? 17세기에 영국의 유명한 설교가 토마스 왓슨은 열 두 가지를 권면을 했습니다. (1) 매음하는 여자의 모임이나 그 집에 가까이 하지 말라. (2) 보는 것을 조심하라. (3) 입술을 조심하여 음탕한 말을 삼가라. (4) 마음을 지키고 욕심을 품지 말고 미움과 음욕을 품지 말라. (5) 옷차림에 조심하고 유행을 다 따르지 말고 버릴 것은 버리라. (6) 악한 벗을 조심하라. 죄는 전염병 같이 옮겨지리라. (7) 나쁜 놀음을 삼가라. (8) 음탕한 그림책은 피하라. (9) 남녀가 춤추는 곳은 피하고 남녀가 서로 접촉하는 것을 피하라. (10) 한가한 시간을 피하라. (11) 하나님을 두려워 하라. (12) 하나님의 말씀을 기뻐하며, 우리 몸이 그리스도의 성전임을 알고 거룩히 지키라고 권면했습니다. 3. 제 7계명을 범치 않기 위해서는 마음이 깨끗이 보존되어야 합 니다 (1) 마음을 깨끗이 하려면 한가한 시간을 분주한 시간으로 바꾸고 맡은 바 일에 충실하면 됩니다. 게으르면 불결한 생각이 찾아오기 마련이지만 분주하고 부지런한 자에게는 죄가 마음의 자리에 잡지 못하는 것입니다. (2) 우리 마음을 깨끗한 생각으로 채우는 것입니다. 깨끗한 생각을 지키기 위해서는 항상 기도하고 더 깊은 신앙생활을 해야 할 것입니다. 요셉은 애굽에서 종살이 할 때 이런 유혹에 빠질 뻔 하였으나 자신은 하나님 앞에서 산다는 것을 잊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몸을 항상 조심하였습니다. 이처럼 우리도 우리의 몸은 성령께서 계시는 성전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고서는 벌을 면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몸을 조심하고 우리의 가정을 성결하게 해야 하겠습니다. 또한 가정을 이루게 해주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성도들은 이상적인 가정을 갖도록 힘쓰고 신앙적인 가정을 도모하여 하나님의 성업을 완수해야 합니다. 신성한 가정을 유지키 위하여 가정을 하나님 말씀 안에서 보존하고 악한 영들이 틈타지 못하도록 항상 깨어서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성도 여러분은 가정을 향한 하나님의 참 뜻을 깨닫고 성결한 가정을 이루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