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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이웃을 내 몸 같이 (레 19: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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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이라함은 여기에서도 “내 백성의 자손”, “형제”, “내 백성” 등 과 같은 말입니다. 이스라엘의 동포라는 뜻입니다. “자기 몸과 같이 사랑 하라”는 사랑의 상대는 이스라엘의 동포에 국한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 한계를 깨뜨리고 “이웃”을 모든 인간에게 보편적으로 적용한 이는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눅 10장에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에서 잘 나타나 있습니다). 본문은 공동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도덕의 규정입니다. 대인관계에 있어서 정직과 진실과 정의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형제와 그 이웃에 대한 전형적인 태도가 이 부분 특히 인간을 미워하지 말고 원수 갚으려 들지 말고 인색하지 말 것을 권유하는 이 규정 속에 전체적으로 뚜렸하게 나타나 있습니다. 이러한 정신은 18절의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 같이 하라는 명령에 뚜렷이 드러나 있습니다. 단순한 이 말 한 마디에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의도와 그 근본정신이 여지없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은 자기 중심적이고자 하는, 이기심과 권력을 가지고자 하는 인간적 갈망을 모조리 규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길 곧 사랑의 길을 표현하는 것이 진정한 삶이기 때문에 이것은 다른 어떤 율법보다도 선행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갈 5:13-14에서 “형제들아 너희가 자유를 위하여 부르심을 입었으나 그러나 그 자유로 육체의 기회를 삼지 말고 오직 사랑으로 서로 종노릇하라 온 율법은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 같이 하라 하신 한 말씀에 이루었나니” 라는 교훈에서 그 중요성을 말하고 있습니다. 갈 5:23에 “이 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고 했습니다. 여기에 적극 적인 생의 방향이 묘사되는 것입니다. 12절에 “너희는 내 이름으로 거짓 행세함으로‥‥‥‥ 라고 했습니다. 모세는 둘째 돌판의 여러 임무를 여기서 다루고 있으며 앞에서는 인간들에게 자신들의 이웃과의 사기적인 거래를 금한 바 있지만 다시 확증하는 형식으로 이 문장을 덧붙이고 있습니다. 이것은 어느 누구도 자신의 위증을 통해서 자기 이웃에게 상처를 입히는 일이 없도록 하라는 점을 명령 하고 있습니다. 영원하시고 불변의 진리 되시는 하나님께서는 거짓 증인으로 호칭되는 것은 분명히 큰 죄악입니다. 13절에 “너는 네 이웃을 압제하지 말며 늑탈하지 말며 품군의 참을 아 침까지 밤새도록 두지 말며 “ 라고 했습니다. 늑탈이라는 히브리 원어 아솩은 중상모략하다, 학대하다, 약탈하다, 빼앗다, 남의 물건에 손을 대다의 뜻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한 가지 부당한 학대에 대한 실예로서, 품군의 임금을 사취하는 일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돈을 주지 않고 되돌려 보낼 뿐 아니라 임금지불을 다음 날로 미루는 경우입니다. 우리가 아는대로 날품팔이란 그 날 벌어 그 날 먹는 사람들인데 그들에게 조금만 지불이 지체된다면 그들은 끼니를 굶을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부자가 불쌍하고 힘없는 개인에게 일을 시켜 놓고 그 지불을 지체한 다는 것은 그에게 하루 세 끼를 빼앗는 것이요, 결과적으로 그의 생명을 탈하는 처사나 다름없습니다. 요약하자면 누구라도 임금지불을 지연함으로써 타인을 학대하거나 손해를 당하게 해서는 안된다는 얘기입니다. 14절에 “너는 귀 먹은 자를 살인하지 말며 소경 앞에 장애물을 놓지말고 네 하나님을 경외하라 나는 여호와니라”고 했습니다. 우리에게 털끌만한 인간성이 남아 있다면 눈 먼 사람을 보았을 때 그가 넘어지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하고, 만약에 그 사람이 길을 잘못 잡을 때는 손을 내밀어 그가 제 갈 길을 가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그런데 어떤 이는 귀가 먼 사람에게 욕을 하고, 눈 먼 사람에게 돌을 던지는 행위를 합니다. 이미 고단에 지칠대로 지친 사람들의 질고를 가중시키는 것은 무시 무시한 잔악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람들이 약할수록 그들은 압력과 해악으로부터 그만큼 더 안전한 보호를 받아야 하며 무방비인 상태인 사람들을 공격하는 것과 재앙을 받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모독은 모두 하나님에게 용납할 수 없는 것이라는 점을 우리는 여기서 배워야겠습니다. 17절에 “너는 네 형제를 마음으로 미워하지 말며” 라고 했습니다. 이 본문은 손이나 무기로 형제를 죽이는 것 뿐 아니라 악이나 증오를 마음에 품은 것까지도 금하고 있습니다. 요일 3:15에 “형제를 미워하는 자마다 살인하는 자”라고 기록되어 있듯이 마음에 품는 죄도 매우 중한 것입니다. 곧 겉으로는 아무런 미움의 징조가 드러나지 않아 보여도 하나님 앞에서는 속 생각이 살인으로 여겨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18절에 “원수를 갚지 말며 동포를 원망하지 말며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과 같이 하라 나는 여호와니라”고 했습니다. 서로 살인하지 말라는 계명에 하나님의 깊은 목적이 담겨 있다는 점은 여기서도 밝히 드러납니다. 그는 사람들의 손을 억제하고 있을 뿐 아니라 그들의 마음까지도 증오와 무관하기를 요청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살인이라는 단어 속에는 형제의 사랑에 반대되는 모든 것이 함축되어 있습니다. 이 점은 모든 형제를 미워해서는 안된다는 점이 드러나 있는 교훈이요, 하나님께서는 악의가 조금이라도 있으면 그를 미워하십니다. 이웃을 그들이 진정으로 사랑하지 않는 자들이 모두 포함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우리의 정신적 살인을 용서해 주시기를 바란다면 마음으로부터의 미움을 전부 제거하고 모든 사람들과의 형제애를 도모하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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