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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차츰차츰 다가오는 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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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랍 상인이 추운 겨울 사막에서 천막을 쳐 놓고 살을 에이는 찬바람을 피해 편하게 앉아 있었다. 밖에는 그의 낙타가 떨고 서있었다. 이 낙타가 내려진 천막 문을 제치고 고개를 들이밀고서 주인에게 고개만 좀 넣고 있자고 청하였다.

주인은 못 마땅하다는 듯이 이에 동의하였다. 그러더니 조금 있다가 이 낙타 한다는 소리가 '내 코는 훈훈하고 편안하지만 내 어깨가 몹시 춥군요, 그러니 제 어깨와 앞발만 좀 들여놓게 해주십시오' 하는 것이었다. 얼마 있다가 낙타의 어깨와 앞발을 들여놓도록 허락하였다.

조금 있다가 이 낙타는 살며시 주인에게 접근하여 처량한 목소리로 자기의 육봉과 몸을 좀 들여 놔 달라고 애걸하였다. 머리는 따뜻하지만 뒷몸은 추워서 떨고 있지 않느냐는 것이었다. 할 수 없이 주인은 이에 동의하였다. 이제 낙타는 거의 다 들어 와 있었다.

조금 있다 이 낙타는 자기 뒷발을 들여놓자고 애걸하였다. 얼마 후에 주인이 이에 동의하여 뒷발을 다 들여놓자 이 조그만 천막 안에 들어선 낙타 한다는 말이 '주인님, 우리 둘이 여기 있기에는 너무 좁군요, 주인께서 나가 주시는 게 어떨까요'하는 것이었다.

우리의 생활에 죄가 발을 들여놓지 못하도록 각성하라는 교훈으로 받아들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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