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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이래도 죄를 심으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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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자결하시오!'
'조금만 더 기다리자. 혹 나를 구할 자가 올지도 모르니...'
'내 손으로 도저히 못 죽겠다. 목숨이 너무나 아깝구나. 어서 아무나 나를 찌르거라.'

그러나 아무도 그의 목을 찌르는 사람이 없었다. 침묵을 참다 못한 황제는 벌벌 떨리는 손으로 자신의 목에 칼을 꽂았다. 그리고는 흐르는 피를 감싸쥐며 이렇게 부르짖었다.

'아이고, 이렇게 죽으면 어떡하나...'

그러자 이 모습을 보다 못한 신하 에바르로는 단칼에 황제의 목을 베어 버렸다. 이는 31살로 생을 마친 잔혹한 군주 네로의 최후 장면이다.

친형제를 죽였고, 신하의 아내와 간통하고 이 사실이 발각되자 황후를 증기찜으로 살해했으며, 어머니를 난도질로 살해했고, 왕자를 바다에 빠뜨려 죽였으며, 200여명이 넘는 충직한 신하들을 무고히 살해했으며, 로마시를 불태운 방화범이요, 기독교인을 박해했던 포악한 네로는 심은 대로 거두는 인생을 산 대표적인 인물이었다.

평생 죄악을 심었기에 그이 최후는 비극적이고 우스꽝스럽게 장식되고 말았다. 이렇듯 죄의 결말은 확연히 보여지는 것이며, 반드시 그 책임이 요구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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