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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요시야의 최후 (왕하 23:2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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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수의 “묵상록”에는 죽음에 대해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죽음은 제 직분을 다한 자에게 오는 해임 사령이요 안식의 은전(恩典)인 동시에 우주의 침체를 쇄신하는 대이동이다” 본문의 요시야 왕에게도 죽음이 다가왔습니다. 그 역시 죽을 수밖에 없는 유한한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에게 있어서 죽음은 이광수씨의 말대로 직분을 다한 자의 죽음이요 안식입니다. 그러므로 그의 죽음은 종말이 아니요 새로운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죽습니다. 생자필멸(生者必滅)이라는 말은 죽음의 필연성을 말한 것입니다. 문제는 이 필연적인 죽음을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죽음을 충실하게 준비하는 사람만이 삶을 충실하게 살 수 있습니다. 참다운 삶을 위해서라도 죽음의 진지한 준비가 필요한 것입니다. 요시야를 통해서 어떠한 준비를 해야 하는가를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1. 요시야 왕의 최후 요시야 왕은 8살 때 왕으로 등극한 후 예루살렘에서 31년간을 다스린 왕입니다. 어린 나이에 왕에 올라 30여년을 다스려왔던 요시야에게도 최후의 날이 다가왔습니다. 애굽의 왕 바로느고와 전투가 므깃도에서 있게 되었는데 이 전투에서 요시야는 전사하게 된 것입니다. 므깃도는 요시야의 최후의 자리였습니다. 그가 아무리 훌륭한 일을 했다고 하더라도 죽음이라는 므깃도를 피할 수는 없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인생 모두에게는 므깃도가 있습니다. “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고” (전 3:2)의 말씀은 인생의 한계인 죽음의 필연성에 대해 정확히 통찰한 것입니다. 2. 요시야의 삶 요시야가 죽을 수밖에 없다하더라도 그는 자신의 죽음을 현명하게 준비한 사람입니다. 즉 그는 그에게 주어진 인생을 매우 현명하게 살았던 것입니다. 그의 삶은 어떠했습니까? (1) 여호와를 향했다. 왕에게는 부귀와 영화가 보장됩니다. 그를 유혹하는 수많은 쾌락의 장소가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그의 모든 것을 여호와께로 향했습니다. “요시야가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여”(22:2), “요시야 같이 마음을 다하며 성품을 다하며 힘을 다하여 여호와를 향하여”(25절)라고 성경은 그를 평가했습니다. 마음과 성품, 그리고 힘을 다한다는 말은 “온전한 생명을 바쳐”라고 바꾸어도 됩니다. 그는 전 생애를 여호와 하나님께 향했습니다.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아니하고 살아계신 여호와 하나님을 향했습니다. 그의 관심은 여호와 하나님이 계신 성전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다른 왕들은 관심조차 갖지 않은 성전 개축에 손을 댄 것입니다. 그리고 그는 우상을 깨뜨렸고 모든 우상 숭배의 가증함을 제거했습니다. “예루살렘에 보이는 신접한 자와 박수와 드라빔과 우상과 모든 가증한 것을 다 제하였으니”(24절). 하나님은 이렇듯 자신만을 사랑하는 자를 기뻐하십니다.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하는 이에게 큰 축복을 주십니다.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신 5:10) (2) 하나님의 말씀을 준수했다. “모세의 모든 율법을 준행한 임금은 요시야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그와 같은 자가 없었더라”(25절) 요시야 왕 이전에는 여호와의 말씀이 사라졌던 모양입니다. 원래 여호와의 말씀에 관심없던 이들이었기 때문에 말씀을 간직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 요시야에게 그 말씀이 발견된 것입니다. 요시야는 즉각 그 말씀에 순종했습니다. 어느 누구도 할 수 없었던 대대적인 종교 개혁을 감행한 것입니다. 이는 마치 루터의 종교 개혁과 같습니다. 루터 역시 종교적 형식에만 얽매어 있던 중세 가톨릭교회의 상황에서 “하나님 말씀”을 발견하고 종교 개혁의 선구자가 되었던 것입니다.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이에게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납니다. 사라져가던 신앙이 새롭게 되고 또 다른 사람의 신앙을 살립니다. 요시야 왕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므로 우상 숭배에 멸망해 가던 이스라엘을 신앙의 회복을 이루도록 이끌어 갔습니다. 그의 활동으로 얼마나 많은 이들이 신앙회복을 가능하게 했겠습니까? 3. 요시야 왕에게 내려진 올바른 평가 “요시야가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여 그 조상 다윗의 모든 길로 행하고 좌우로 치우치지 아니하였더라”고 했고, “요시야와 같이 마음을 다하며 성품을 다하여 힘을 다하여 여호와를 행하여 모세의 모든 율법을 온전히 준향한 임금은 요시야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그와 같은 자가 없었더라” 고 했습니다. 이것이 요시야를 평가할 내용입니다. 얼마나 귀한 평가입니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이러한 평가를 받기 원합니다. 그러나 우리 중 얼마나 이러한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까? 겨우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 하나만 갖고 생활하지는 않습니까? 천국 문 앞에서 나는 너를 모른다고 하는 주님의 음성을 듣게 될 정도로 희미한 신앙생활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요시야는 므깃도에서 죽음을 당했지만 하나님 나라에서 칭찬 받는 자의 반열에 있습니다. 그는 주어진 삶을 경건하게 잘 살았기 때문입니다. 우리 에게도 므깃도가 멀지 않습니다. 우리들도 요시야처럼 잘했다 칭찬 받는 성도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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