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준비된 기도

여덟 살된 아이가 며칠 전부터 밤마다 잠자리에 들기 전 침대 밑에다 실내화 한 짝을 던져놓곤 했다. 이런 모습을 유심히 지켜보던 엄마가 넌지시 물었다. 「왜 그렇게 실내화 한 짝을 침대 밑에 놓는 거니」 그 때 아이는 웃으며 대답했다.
「교회 선생님이 말씀하셨어요. 잠자리에 들기 전 실내화 한 짝을 침대 밑에 놓으면 아침에 일어나 그 실내화를 찾으려고 침대 곁에서 무릎을 꿇게 되는데 그 때 바로 잊지 말고 기도해야 한다구요. 그러니까 무릎 꿇고 기도하기 위해 그런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