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예루살렘에 온 바벨론 사자 (사 39:1-8)

첨부 1


바벨론 왕이 보낸 사자에 대한 기사는 왕하 20:12-19에서 온 내용입니다. 여기에 나오는 바벨론 왕은 므로닥발라단입니다. 그는 사르곤 2세 통치 초기에 스스로 바벨론 왕이 되어 주전 721-710년까지 왕권을 행사했습니다. 그러나 그가 왕권을 상실하게 될 때 바벨론 늪지대에 있는 그의 속령으로 피난해 갔습니다. 그러나 므로락발라단은 다시 바벨론 시에서 왕권을 회복했습니다. 본문은 므로락발라단이 사신을 히스기야 왕에게 보내어 히스기야를 위로하고 앗수르와 대항하여 일어서도록 하는 정치적 문제를 토의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사야 선지자는 바벨론 특사의 파송을 달갑게 생각하지 않았으므로 히스기야 왕에게 나타나서 그 특사의 일을 조심스럽게 다루도록 권고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이방국가와 정치적 협상과 동맹을 맺은 필요가 없다고 선지자 이사야는 믿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히스기야 왕은 이사야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았습니다.

1. 히스기야의 자만(1-4절) 바벨론 앙 므로닥발라단은 히스기야의 병이 나은 것은 하나님의 권능으로 되었다는 사실을 믿고 히스기야에게 선물을 사신을 통하여 보낸 것입니다. 그리고 므로닥발라단은 바벨론 나라의 영토를 확장하여 앗수르를 정복하려는 포부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유대의 호감을 사서 유대와 동맹맺어 전능하신 하나님의 권능을 입으려 했고, 므로닥발라단은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한 것입니다. 특별히 히스기야가 암으로 죽어갈 때 하나님께서 히스기야의 병을 고치시며 15년간 생명을 연장시켜 주었으며 그 증거로 태양이 뒤로 10도 후퇴하게 하였습니다. 태양은 바벨론 사람들이 신으로 섬기는 우상이었기 때문입니다. 히스기야의 병이 나은 증거로 일영표가 10도 뒤로 물러갔다는 것은 바벨론 사람들이 두려워한 일이며 그리하여 므로닥발라단은 하나님과 히스기야에게 영광을 돌리려고 했던 것입니다. 이 때 히스기야는 18만 5천명의 앗수르 군사를 하룻밤에 무찌르고, 그리고 자기의 등창암을 고치신 하나님에게 감사하며 영광과 존귀를 돌리며, 하나님을 자랑해야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그 특사에게 히스기야는 하나님을 증거하지 않고 그 대신 자기가 가지고 있던 보물을 자랑했던 것입니다. 2절에 “히스기야가 사자를 인하여 기뻐하여 그에게 궁중 보물 곧 은금과 향료와 보배로운 기름과 모든 무기고와 보물고에 있는 것을 다 보였으니 궁중의 소유와 전 국내의 소유를 보이지 아니한 것이 없은지라”고 했습니다. 히스기야가 사신들로 인하여 기뻐한 것은 하나님을 증거하기 위함이 아니라 사람이 자기를 높여주는 것을 좋아한 교만으로 인한 기쁨이었습니다. 히스기야는 바벨론 사신에게 유대에 있는 모든 보물을 보여주면서 자기를 자랑한 것입니다.

2. 유다의 보물을 바벨론 사신에게 보인 것은 죄였습니다

(1) 그것은 바벨론에게 잘 보이려는 아부행위의 죄였습니다. 히스기야가 일찍이 병들었을 때 벽을 향하여 눈물을 흘리면서 기도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만 바라본ㄴ 신앙생활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하나님을 의지하지 아니하고, 사람을 의지하고, 사람에게 자랑하며 바벨론에게 아부하며 사람에게 소속되어 살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의 마음 속에는 이미 하나님이 떠난 것입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종은 사람에게 내왕하므로 처신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교통하는 영력으로 일해야 하는 것입니다.

(2) 히스기야는 사신들에게 하나님을 증거하지 아니하고 세상 보물을 자랑한 죄입니다. 1) 무리고를 보여주며 국방력을 자랑했습니다. 2) 국가의 재산을 자랑했습니다. 3) 히스기야 자신의 지혜를 자랑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 앞에 죄가 되었던 것입니다. 히스기야의 병 고침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그 일로 찾아온 바벨론의 신하 앞에서 마땅히 여호와 하나님을 찬송하며 높였어야 옳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세상 보물을 자랑하는데 그쳤던 것입니다. 이는 히스기야의 타락성을 말하는 것입니다. 바벨론 사신들은 이제 본국으로 돌아간 것입니다. 이제 이사야는 히스기야 왕에게 왔습니다. 그리고 자세히 히스기야 왕이 바벨론 사신들에게 행한 일을 듣고 이사야는 하나님의 경고를 전해 주었습니다.

3. 히스기야에게 내린 하나님의 경고(5-8절) 이제 이사야 선지자는 히스기야가 고의로 범했든지, 무의식으로 범했든지 간에 하나님 앞에 범한 그 죄는 유대의 대표자로서 범한 죄가이므로 그대로 묵과할 수 없어서 징벌을 내리실 것을 그대로 전한 것입니다. 사실 히스기야에게 내리신 벌은 유대 전 백성에게 내린 벌입니다. 히스기야의 죄로 인하여 내리는 벌은 유대의 모든 보물이 바벨론으로 옮김 바 될 것이며, 히스기야의 자손 몇이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가 전 유대인은 바벨론의 포로로 끌려갈 것이므로 무서운 죄 값을 다 치를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8절에 “히스기야가 이사야에게 이르되 당신의 이른 바 여호와의 말씀이 좋소이다 또 가로되 나의 생전에는 평안과 견고함이 있으리로다 하니라”로 했습니다. 히스기야는 하나님의 경고에 겸손히 순종했습니다. 이는 마치 삼하 12:13에 다윗이 나단 선지자의 꾸짖는 말에 잘 순종한 바와 같습니다. 그러나 “생전에는 평안함과 견고함이 있으리라”로 하며 감사하였습니다. 이는 이기주의가 아니라 히스기야 자기에게 대한 하나님의 관용으로 당대는 평안한 것을 황송하게 생각하는 고백인 것입니다. 이 말씀이 있은 후 100년이 지나서 시드기야 왕이 나라를 다스리는 11년 4월 9일에 예루살렘이 바벨론 왕 느브갓네살에게 함락될 때 예루살렘 성전에 있는 놋그릇까지 다 실어가 버렸습니다(대하 32장). 이렇게 해서 이사야의 예언은 성취된 것입니다.

4. 본 장이 주는 교훈

(1) 우리가 장차의 일들을 볼 수만 있다면 우리는 현재의 일들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부끄러워하게 될 것입니다. 만일 히스기야가 바벨론 왕의 자손과 후계자들이 이 후에 그의 집안과 나라를 망하게 할 것을 알았다면 바벨론 신하들에게 자기를 자랑하지 않았을 것이며, 하나님 여호와를 자랑하고 하나님에게 존귀와 영광을 올렸을 것입니다.

(2) 신앙이 없는 자들과 사귀는 것이나 동맹하는 것을 좋아하는 자는 시종 면책을 크게 얻을 것이며 그것으로 인해 후회하게 될 것입니다. 히스기야는 우상을 섬기는 바벨론과 화친정책을 편 그 자체가 큰 실수였습니다.

(3) 성공하여 사람에게 칭찬과 영예를 받을 때 교만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4) 어려운 일, 기쁜 일을 당할 때 하나님의 종들과 의논했어야 했는데, 히스기야는 어려운 일을 당할 때는 이사야에게 의논하였지만, 기쁜일을 당했을 때는 의논하지 않았습니다.

(5) 오늘날 모든 교회는 어떻습니까? 보물이 많은 교회입니까? 간판이 있고 건물과 재물이 있는 교회입니까?이것을 가지고 교회를 유지시키려고 하면 도리어 교회는 타락하고 맙니다. 모든 교회는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 자랑하기를 원해야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자랑하되 경쟁심으로 자랑할 것이 아니라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만 높이면서 자랑해야 합니다.

(6) 그러나 히스기야에게는 장점도 있습니다. 이사야 선지자의 충고를 감수한 점입니다. 임금의 권세의 자리에 있는 자는 곧 잘 전도자나 신앙인들을 비웃는 경향이 있는데 그는 이사야의 충고를 듣고 핑계치 않았으며, 사실대로 고했을 뿐 아니라, 그 책망을 달갑게 받았던 것입니다. 이로써 히스기야는 선왕 중의 선왕으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단점을 가지고서라도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 말씀을 듣는 자는 복된 자입니다. (7) 오늘 우리는 히스기야 왕이 잠시 지었던 실수가 무서운 죄가 되어 자손에게 물려줄 악 영향이 무엇인지를 배웠습니다. 우리는 믿음의 훌륭한 유산을 자손에게 남겨주며 하나님께 영광을 올리기에 부족함이 없는 생이 되도록 노력하며 살아야 하겠습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