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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헛된 도움의 소망 (애 04: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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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지자 예레미야는 깊은 슬픔에 잠겨 애가를 부르고 있습니다. 유대에 임한 하나님의 심판은 아무도 막을 수도 돌이킬 수도 없습니다. 예루살렘 성은 파괴되었고 국토는 초토화되었고 많은 백성은 살상되고 바벨론으로 포로되어 갔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금 예레미야는 할 수 있는 것은 지난날에 있었던 회한의 눈물과 탄식뿐이었습니다.

1. 허망한 기대(17-20절)

(1) 세상 권세에 대한 기대는 허망합니다. 17절에 “우리가 헛되이 도움을 바라므로 우리 눈이 상함이여 우리를 구원치 못할 나라를 바라보고 바라보았도다”라고 했습니다. “헛되이 도움을 바라므로”라고 했습니다. 유대가 이방 나라 애굽과 앗수르의 도움을 바랐다는 것입니다. 유대가 믿을 수 없는 것을 의지했고 도움을 기대할 수 없는 자를 향하여 도움을 기대하였으므로 아무 도움을 받지 못했습니다. 애굽이 유대를 도와주겠다고 약속을 했기 때문에 환란의 때에 눈이 상하도록까지 애굽이 구원해 주기를 바랐으나 도와주지 않았습니다. 1) 세상 권세 무너지기 마련입니다. 본문 그대로 유대는 세상 귄세에 헛된 기대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모든 권세는 하나님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인정하지 아니하시면 세상 모든 권세와 권력은 일순간에 무너집니다. 하나님 이외의 다른 세력이나 사람을 의지하는 것은 다 헛된 것입니다. 오직 도와줄 이는 하나님뿐이십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하나님만 의지하고 바라보고 하나님께 간구해야 구원을 받습니다. 2) 세상 권세에 대한 기대는 불신앙의 소치입니다. 유대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망각하고 썩어질 것을 의지하였습니다. 이것은 분명히 불신앙의 소치입니다. 우리도 때때로 신앙생활을 영위해 가다가 어려움에 직면하게 되면 세상의 힘과 권력으로 이를 해결하려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된 우리로서 그러한 행위는 불신앙의 죄를 범한 것과 일반입니다.

(2) 인간에 대한 기대는 허망합니다. 20절에 “우리의 콧김 곧 여호와의 기름부으신 자가 저희 함정에 빠졌음이여 우리가 저를 가리키며 전에 이르기를 우리가 저의 그늘 아래서 열국 중에 살겠다 하던 자로다”라고 했습니다. 콧김은 호흡을 가리키는데 호흡에 생명이 있습니다(사 2:22). 여기서 콧김은 시드기야 왕을 가리킵니다. 유대 백성이 시드기야 왕을 호흡과 같이 중요하게 여기고 의지하고 그 그늘 아래서 형통할 줄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의지하던 왕이 포로로 잡혀가게 되었으므로 유대 백성도 절망 상태에 빠진 것입니다. “함정에 빠졌음이여”라고 했는데 이것은 패망하여 포로되어 간 것을 가리킵니다. 유대 백성은 시드기야 왕에게 큰 기대를 가졌습니다. 그러나 시드기야는 백성들의 기대와는 달리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에게 사로잡혀 두 눈이 뽑히는 불행을 겪고 말았습니다. 1) 인간은 부패한 존재입니다. 아담이 범죄하여 에덴동산에서 추방되면서 이 땅에는 고통과 저주가 임하게 되었습니다(창 3:16-19). 이로 인하여 모든 인간은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나게 되고, 죄중에 잉태되고 죄악중에 출생할 뿐 아니라 죄의 본성을 버리지 못하고 사는 가련한 존재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요 3:6, 시 51:5). 인간은 모두가 죄인이 되었고(롬 3:12-16) 인간에게 기대하는 것은 어리석기 짝이 없는 노릇입니다. 인간을 기대하던 유대 백성들은 중국에 가서 가슴을 치고 한탄할 수밖에 없는 지경에 이르고 말았습니다. 2) 인간은 불안전한 존재입니다. 인간은 장담하며 약속하였더라도 상황이 바뀌면 변하고 마는 약한 존재 입니다. 예수의 수제자 베드로는 죽더라도 주님곁을 떠나지 않겠다고 약속하였으니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는 법정에서 3번이나 부인했지 않습니까? 인간은 연약하고 부족하며 지극히 불안전한 존재입니다. 그리고 인간은 죽습니다. 인간은 믿음의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믿음의 대상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대에 부응해 주시는 영원하시고 완전하신 분입니다.

2. 시온의 위로(21-22절)

(1) 에돔의 종말이 올 것입니다. 21절에 “우스땅에 거하는 처녀 에돔아 즐거워하며 기뻐하려므나 잔이 네게도 이를지니 네가 취하여 벌거벗으리라”고 했습니다. 에돔에 대한 심판 예고입니다. 우스땅은 에돔 민족이 거주하는 땅입니다. “처녀 에돔아” 라는 말은 평안하게 자라나온 에돔이라는 뜻입니다. 에돔은 유대를 늘 대적하는 원수인데 그 나라가 현재에는 죄 가운데 행하면서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살고 있습니다. “즐거워하며 기뻐하려므나”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심판과 혼란이 올 것을 모르고 즐거워하는 자들을 경고하는 말입니다. 이것은 비참한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백성에 대해서 경멸하지 말아야 할 좋은 이유입니다. 하나님의 교회가 재난 가운데 있는 것을 보고 즐거워하는 자들은 그런 재난들의 도구가 된 자들과 더불어 재난의 후원자들로서 그리고 교사자들로서 파멸될 것을 각오해야 할 것입니다. 에돔의 파멸은 이 예언자가 예언하였습니다(렘 1:7). 하나님의 백성은 그런 전망을 가지고 현재의 무례하고 오만한 자들에 대하여 자신들을 고무해야 할 것입니다. 1) 그것은 치욕적인 파멸인 것입니다. “잔이 네게 이를지니 네가 취하리라.” 아주 얼이 빠지면 어찌할 바를 몰라서 모든 계획이 흔들리고 모든 기업이 넘어지고 다음에 노아가 술 취하였을 때 같이 “네가 벌거벗으리라.”그리고 모욕을 당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을 비웃는 자들은 반드시 그들 자신이 그것을 당하게 되고 그것으로 말미암아 그들이 언젠가는 비웃음을 받게 될 것입니다. 2) 그것은 정의로운 파멸일 것입니다. 하나님은 죄를 반듯이 찾고 그 죄들을 벌하십니다. 죄에 대한 형벌이 정확하게 그 목적에 부응할 것이므로 그 사실이 백일하에 드러납니다. 때때로 하나님은 죄악을 그렇게 심판하시기 때문에 달리는 자도 그 형벌속에서 죄상을 발견할 것입니다. 조만간 죄는 징벌되고 발견됩니다. 어둠 속에 숨긴 모든 것이 드러나는 것입니다.

(2) 시온의 형벌이 끝이 올 것입니다. 22절에 “처녀 시온아 네 죄악의 형벌이 다하였으니 주께서 다시는 너로 사로잡혀 가지 않게 하시리로다 처녀 에돔아 주께서 네 죄악을 벌하시며 네 허물을 드러내시리로다”라고 했습니다. “처녀 시온”은 택한 백성 “유대 백성”을 가리키는데 그들이 회개하면 환란이 끝나고 다시 유대 땅으로 돌아오게 하여 옛날과 같이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케 해 주시겠다는 약속입니다. 그렇지만 성도를 괴롭게 하던 에돔은 지금은 평안하면 미구에 하나님의 진노의 잔을 쏟아부어 심판할 것을 예언한 것입니다. 환란받는 성도에게는 구원으로 갚아주시고 성도를 환란받게 하는 자에게는 심판으로 갚으시는 것이 하나님의 공의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지금은 큰 재난 속에 있습니다. 그들의 모든 양상이 슬프고 그들의 전망이 지금 큰 재난중에 있습니다. 악한 이웃인 에돔은 그들에게 모욕을 하는가 하면 파괴자들로 하여금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위로의 말을 주고 용기를 북돋아준 것입니다. 하나님의 정의를 영화롭게 하고 그들의 죄를 제거하는 목적을 이루기 위하여 필요한 것입니다. 사 40:2에 “그 복역의 때가 끝났고 죄악이 사함을 입었느니라”고 했습니다. 이제 하나님은 유대를 더 이상 포로가 되게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는 너의 포로를 돌이킬 것이며 너를 영광스럽게 해방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의 형벌은 그들에 보내어진 목적의 일을 다 성취할 때까지만 계속되는 것임을 주의합시다. 이제 하나님은 유대를 징벌하시고 그 백성을 회복하실 것입니다. 시온의 딸의 불의는 벌을 받고 그 전쟁은 끝이나므로 그는 죄의 보상을 하였습니다. 시온의 토대가 흔들렸다고 할지라도 세계를 덮은 여호와의 주권은 계약의 백성을 위한 여호와의 계획이 완성된 것을 보증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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